안녕하세요.루리웹 소설연재 게시판에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예전에는 자주 와서 소설 보고 또 직접 쓰고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들러서 예전에 이곳에 썼던 소설을 보니 또 감회가 새롭네요.
우연찮게도 를 집필한게 10년 전이네요. 부족한게 많은 소설이었지만 지금은 그때의 제 자신을 되돌아볼수 있는 추억의 조각이 되었네요.
조만간 와 연계되는 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예전에 썼던 다시 한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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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상층부에 속하는 아귀계~항상 굶주린 자들이 주름진 땅에 고여있는 핏물을 마시고있다.서로의 내장을 뜯어먹고 몸을 먹히고 썩은 냄새만 남은 뼈위에 머리만 붙어있는 한 아귀는 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주변엔 배가 불러있는 아귀들이 입에 위산을 흘린채 꼬챙이에 꽂혀있고 다른 아귀에 거의 두배에 가까운 몸집을 지닌 아귀계의 왕 피메리스는 자신의 거대한 몸집에 반크기의 촉수와 이빨로 이루어진 거대한 입으로 아귀들을 한마리씩 꼬챙이에서 빼먹고 있다.여느 지옥과 마찬가지로 극한 고통의 연속~모든 아귀들이 끝없는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사이로 2m정도 되보이는 금발의 깔끔한 스포츠머리를 한 사나이가 한손에 따발총을 들고 한손엔 수류탄을 든 채 피메리스에게 다가가고 있다.상당한 근육을 지니고 있는 그는 군청색 난닝구와 청바지를 입고있고 빨간색 유광 썬글라스가 그를 한차원 더 높게 부각시켜준다.피메리스가 피를 머금은 소리로 말한다.
"흐음~이상하군~평범한 인간이 이곳을 들어오는것은 불가능 할터~설사 들어왔더라도 끝없는 고통속에 내장이 뒤틀리고 온몸에 있는 뼈가 산산조각나 이성조차 허용하지 않거늘...넌 누구지???"
"..."
"큭큭큭..좋다~네녀석 눈에 피눈물이 흐르며 애원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끝없는 죽음의 나락으로 보내주마~"
동시에 피메리스가 긴 팔에서 초강산을 그남자를 향해 발산한다.그남자 왼쪽으로 가슴을 약간 젖힌 후 한손에 들고있던 따발총을 싸대기 시작한다.
'두두두두두두두~'
하지만 피메리스의 두꺼운 살갖을 뚫지는 못한다.잠시 후 징그러운 아귀들이 괴성을 지르며 그 사내쪽을 향해 다가간다.사내 따발총으로 아귀들을 한마리씩 청산한다~따발총 한발한발이 아귀머리에 정통으로 박힌다.총알이 박힌 아귀의 머리에선 뇌수와 함께 이상한 벌레들이 가스와 함께 분출된다.그제서야 입을 다물고 있던 사내가 입을 연다.
"뭐지?"
잠시후 총알을 맞은 한 아귀가 주변에 있는 아귀들과 함께 폭발한다.사내는 빠른속도로 뒤로 피한다.피메리스가 다시 산분출 공격을 퍼붑는다.그 사내는 다시 몸을 젖혀 피한 후 피메리스를 향해 달려가면서 총을 쏜다.고통에 중심을 잃고 몸을 떠는 피메리스는 아무방향에 대고 산을 쏴댄다.산에 맞은 아귀들은 그 즉시 온몸이 뼈와 붙은채녹아버린다.그 사내는 총을쏘며 피메리스의 머리 위로 높게 뛰어 올라 고통에 입이 벌어진 피메리스의 입속에 나머지 한손에 들고있던 수류탄을 던진후 착지한다.잠시후 피메리스의 몸에서 광채와 함께 안에서부터 폭발한다. 사방에 녹색피와 핏줄,그리고 지옥벌레,내장,부셔진 뼈가 널려있다.그 뒤로 사내가 한손에 따발총을 치켜든채 담배를 피며 유유히 걸어간다.
"내 이름은 맥.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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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미국 뉴욕 뒷골목..낡은 빌딩이 즐비한 이 거리는 제법 음산하다.고양이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순찰차는 한밤중에 뉴욕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여기는 언제와도 음산하단 말야~"
"제이크,흘린 케찹이나 닦어.순찰하는도중 음식물 섭취는 벌점이란거 잊었나??그리고 음악좀 끄라구!요즘 시대에 이런 노래 누가 듣는다고."
"또 잔소리군!마이크.자네는 그 잔소리만 없으면.."
"잠깐!제이크.저..저게 모지??"
제이크,노래에 심취한 나머지 마이크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마이크 언성을 높여 말한다.
"제이크!잠깐 서봐."
제이크 그제야 차를 갑작스레 멈춘다.
"무슨일이야!깜짝 놀랐잖아!"
마이크,제이크의 말을 들을 틈도 없이 차밖으로 나간다.제이크,영문을 모른채 마이크가 있는쪽으로 따라 나간다.마이크.어느 낡은 건물 옆쪽에 무언가를 주시하며 서있다.
"어이~마이크.거기서 뭐해~"
"제..제이크.."
마이크가 상당히 말을 당황하며 말한다.제이크.마이크가 있는곳으로 다가간다.
"마이크.뭐야!무슨 일 있는거야?아..아니!!이건.."
두 순경,잠시 할말을 잊은채 상당히 곤혹스러워 한다.
"어떻게..이렇게 잔인할수가??"
"짜증나는걸 봤군.빨리 돌아가자구."
"이걸 방치할순 없잖아!"
"그렇다면 우리가 뭘 할수 있지??"
"흐...태어나서 이런건 처음봤어..날개가 돋힌 인간이 반이 찢어진 채 이런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니...타락천사라도 되는건가??"
"어..어쨋든..어서 돌아가자구.기분이 더러워~"
"그..그래"
순경 둘은 서둘러 자리를 떠 자동차가 있는곳으로 한발짝씩 옮긴다.
'저벅.저벅'
차쪽으로 걸어가면서 얘기한다.
"마이크,자넨 종교를 믿나?"
"나?흐흐.그래.예전엔 믿지 않았지만 어떤 계기로 크리스챤이 됐지..어떤 일이냐면.크아악~!!!~!"
제이크,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마이크를 쳐다본다.마이크에 배와 가슴에서 거대하고 축축한 촉수가 튀어나와 있었고 마이크는 입에 피를 흘리며 극도로 몸을 틀고 있었다.
뒤에는 아까 전에 보았던 몸에 반이 찢어진 하얀피부의 천사가 찢어진 부분에서 촉수를 마이크 시체에 꽂은채 제이크를 주시하고 있다.
"마..말도안돼!!"
제이크 고개를 돌려 순찰차를 향해 뛰어간다.잠시 후 제이크의 눈도 서서히 감긴다.
제이크의 꺼지는 눈 앞엔 자기 가슴앞에 5~6개의 촉수가 느물거리고 있다.
"내 이름은 노테라스..나의 일부분이 된걸 영광으로 생각하라"
몇일 뒤,각종 언론은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뉴욕거리는 떠들썩 해졌다.아무리 실마리를 찾으려 해도 찾을수 없는 의문의 사건...몇일 뒤,뉴욕에서 한 여자가 쫒기고 있다.뒤에는 노테라스가 화려한 천사의 나래를 펼친채 그녀를 쫒고 있다.
"죽음이 무서운가?크하하하하~발버둥 치다 죽어라!!"
점점 완벽한 모습을 지닌 노테라스의 작은 상처에서 다시 촉수가 뽑아져 나온다.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건물에 고립된다.
"흐윽..흑.커커걱~커걱커걱"
여자는 그대로 벽에 눌린채 처참하게 노테라스의 희생양이 된다.완벽해진 노테라스는 자신의 완성된 모습에 기뻐한다.
"킄킄킄,이제 나를 이렇게 만든 녀석들에게 복수만 하면!!"
노테라스가 다시 뒤를 돌아 날려고 할 때,노테라스 앞에 검은 그림자 하나가 그를 가로막는다.그림자를 쫒아 그의 모습을 보자 그는 난데없이 따발총을 쏘기 시작한다.
'두두두두두두'
"큭..어떤 녀석이지?"
배에서 시뻘건 장이 흘러나온채 배가 뚫린 노테라스는 그 사내를 쳐다본다.헌칠한 얼굴에 금발,빨간 썬글라스.그자는 다름아닌 맥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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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끔찍하군.그럼 그에 합당한..."
맥죠가 말을하다 멈춘후 노테라스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간후 노테라스 앞에서 높게 뛰어 날개를 향해 따발총을 쏜다.정말 순식간에 일이였다.착지 포즈를 취한 맥죠의 주변엔 하얀 날개들이 흩날리는 낙엽처럼 떨어지고 있었다.그후 아까 멈춘 말을 이어서 한다.
"벌을 받아야겠지?"
날개가 찢겨나간 노테라스가 눈을 감은채 말한다.
"흐음~나와 같은 부류가 이 지구상에 아직 존재한단 말인가?"
놀란 맥죠,노테라스에게 묻는다.
"내..내가 누군지 아나???난 도대체 누구지???"
노테라스 눈을 감고 웃으며 대답한다.
"맥죠라고 했나?후후후..너와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한게 아니다.굳이 한가지 말해주자면 우리도 한때는 인간이였다정도?그리고 한가지 더..지금은 인간이 아니다라는거지."
노테라스.등뒤에 있는 맥죠를 바라보며,
"굳이 내가 알고있는 기억을 말해주자면 내가 처음 눈을 떳을때 인공지능이 들어있는 목적지가 불분명한 우주선에 홀로 감금되어 있었고, 이제 내가 뭘 해야하는지,내가 왜 여기 갇혀있는지..또 누가 날 여기에 가둬났는지조차 몰랐다.아니 지금도 모르지...그렇게 수없는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지났을까...후후,적어도 지금 살고 있는 인간들의 수명보다는 훨씬 오랜 시간을 그 지옥같은곳에서 감금됐지...그렇게 시간이 지나 결국 이 지구 태평양에 도착하더군.아아~그때의 그 태평양 바다의 물은 내가 살아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지.착륙 후,나를 묶고있던 모든 제어시스템이 해제되고, 난 태평양 바다에 빠진 그 우주선에서 허겁지겁 탈출했지.그리고 탈출할때 그 우주선에 유일하게 써있었던 문자를 머리속에 기억했지...나중이라도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수있는 유일한 단서였기 때문에.."
맥죠,말을 가로챈다.
"그.그래서 내가 누구냔 거냐고!"
노테라스 눈을 내리면서 하던말을 잇는다.
"그 후,이 지구라는 별에서 말은 통하지 않고 외모가 서로 달라 어디에서든지 냉대를 받았지만,난 우주선에서의 끔찍한 고통을 생각하며 꾹 참아왔다.나를 이렇게 만든 녀석들에게 복수할수 있다면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혼자 되새기면서..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떤 시골마을에서 처절할정도로 목숨이 질긴 나를 동정이라도 하듯 받아주더군.어느덧 난 그들을 통해 문화라는것도 배우고 즐겁게 시간도 보낼수 있었다.그리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에게 언어라는것을 가르쳐줬다."
맥죠 한눈을 찡그리면서 소리친다.
"그딴게 뭔 상관이냔 말이다!!왜 나는 다른사람들처럼 어릴때 기억이 없고 왜 이런 괴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냐는 걸 물어보는게 아니다!이런 수수께끼의 정답인 내가 누구이며 나를 이렇게 만든 인간이 누구인지를 묻는것이다!!"
맥죠,열받은 나머지 들고 있던 따발총을 노테라스에게 쏴대기 시작한다.애써 피하지 않고 총알을 맞아 눈알이 터지고 내장이 흘러나오며 살이 뚫리는 고통속에서도 노테라스는 입에 피를 토하며 말을 잇는다.
"쿨럭,킄.드디어 죽는건가??그렇게 나쁘지는 않군.나도 누군가가 날 죽여주길 은근히 바랬으니...하지만 난 아직 얘기가 끝나지 않았어..끝까지 들어라 맥죠..난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 그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맥죠 말한다.
"네녀석같은놈에게 재수없게 당한거군."
노테라스 비웃듯이 말한다.
"아니,그 반대야..사람을 광분해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르기 전, 마지막으로 배운 단어가 뭔지 아는가???"
노테라스,죽어가는 고통에 잠시 괴로워 한후 다시 말을 잇는다.
"failure(실패).흐흐흐.그래.이단어,난 잊..을수 없었지.우주선에...대문짝만하게 써있던 그 문..자와...쿨럭!..딱 일치..하는 언어..집에 그...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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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땅바닥에 부딪히는 빗소리는 나를 위해 울어준다.
절정의 고통을 앓고있는 나에게 유일한 희망인 몇시간의 빗소리..
울을수 없는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빗물들.
비가 그쳤을때 난 극한의 고통에 다시 몸을 움츠린다..
잠시동안의 침묵..맥죠 먼저 말한다.
"그..그렇다면..."
"그렇다.우린 고작 인간의 실험체일뿐,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아마 넌 그 특별한 능력이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이라 생각하면서 너 자신을 동정하며 끝없는 고통을 억눌렀겠지...나도 처음 지구에 도착한 후,그 단어를 알기전까지 몇일간은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내게 주어진 새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으니까.."
맥죠 썬글라스 속에 비치는 큰 눈이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붉게 충혈된다.밤하늘이 붉게 변한다.다시 침묵이 흐른다.잠시 후,거의 죽어가는 노테라스가 말을 꺼낸다.
"킄..그래,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나도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지만..그럴수조차 없다..이 저주받은 몸뚱아리로는 아무 꿈도 희망도 없다...복수만이 우리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것이다. 자아~맥죠,선택해라.나와 손을 잡고 이 세계에 복수를 하는것,아니면 우리 실험체들의 유일한 약점인 머리를 공격해 날 저지하는것.둘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맥죠,흥분해 눈과 온몸에 핏줄이 서고 온몸은 약간의 경기를 일으키지만 무표정한 상태로 대답한다.
"내..내 대답은.."
맥죠,노테라스쪽을 향해 걸어간다.노테라스, 많은 상처를 주저하지 못하고 무릎꿇고 앉아있는 가운데 피묻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눈을 감은체 맥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잠시 후 맥죠의 발자국 소리가 노테라스 바로 앞까지 다다른다.노테라스 눈을 뜨고 고개를 든다.
"좋다.너와 손을 잡겠다.날 이렇게 만든것이 인간이라면 그들도 나의 고통을 느껴봐야지."
맥죠,손을 내밀고 노테라스,맥죠의 손을 잡고 상처의 고통을 지닌채 겨우 일어난다.
노테라스 말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함이군.."
"앞으로는 더욱 따뜻한 날만이 너를 반겨줄것이다."
노테라스,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래..그게 우리가 우리를 이렇게 만든 자들에 대한 보답이자,우리가 겪고있는 고통으로부터의 탈출로지.."
노테라스.절룩이며 앞장 서 걸어간다.맥죠,그의 뒤를 따라간다.그렇게 몇분을 말없이 걸었을까!갑자기 맥죠, 노테라스의 목을 감싸 누르고 맥죠의 갑작스런 기습에 놀란 노테라스의 입속에 수류탄을 집어넣고 턱을 누른 후 뒤로 덤블링 한다..잠시 후 굉음과 함께 피덩어리와 뇌가 사방에 튀긴다.맥죠,덤블링 후,양 팔을 땅바닥에 대고 안정스럽게 착지해 고개를 숙인채 말한다.
"이건..나를 속인 죄다,노테라스.난 너의 그런 유치한 얘기를 믿지 않는다."
맥죠,일어서서 노테라스의 시체를 뒤로한 채,유유히 걸어간다.그의 우람한 몸에 떨어지고 있는, 붉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뉴욕의 먼지와 함께 맥죠의 우람한 가슴속 깊이 감추어져 있는 심장속의 나약한 감정을 울리고 있다.비와함께 그의 볼에도 투명한 액체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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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바,경쾌한 째즈소리와 함께,레드와인을 즐기고 있으며 다리를 떨면서 자기에 취해있는 검은 가죽점퍼의 사나이가 있다.키는 2m정도며, 그의 검은 피부와 어울리는만큼 진한 레드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째즈바에서의 어둠속 하얀조명은 그의 곱슬머리와 부딪쳐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잠시 후,어딘가에서 전화가 오고 그는 그곳을 나간다.어두운 째즈바에서 밝은곳으로 나온 그의 모습은 다름아닌 맥.죠...
"물건은 준비됐다.오늘 새벽 5:30분에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전화를 끊은 후 그는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어디론가 간다.그것이 낼수있는 최고의 속도로...바다와 산을 끼고,터널을 지나 붉은 조명을 따라 계속 간다.달라붙는 가죽점퍼가 그의 매력을 한층 더 북돋아준다.그렇게 몇시간을 갔을까,어느 항구에 도착한 맥죠.이미 그곳엔 20명 정도의 마피아일원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그 중 보스로 보이는 사람이 먼저 말을 건다.
"물건은?"
"여기있다."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맥죠.마피아 보스는 부하를 시켜 물건을 교환하려 한다.
사방엔 마피아들이 가슴속에 손을 넣은채 맥죠를 둘러싸고 있다.하지만 두려워 하고 있는건 맥죠가 아니라 오히려 마피아쪽이다.잠시 후 마피아쪽에서도 가방을 건낸다.
"약속대로 특제탄환과 수류탄,그리고 여권이다."
교환 후, 맥죠는 제자리에서 여권을 주머니에 넣고 탄환을 교체하고 수류탄을 몸에 장착한다.무장하고 있는 맥죠에게 보스가 묻는다.
"지난번에 내가 건낸 제안에 대해 생각해 봤나?"
"네녀석이 한 말까지 내가 귀 기울일 여유따윈 없다는걸 알텐데?"
맥죠의 빈정거리는 말투에 주위에 있던 부하들 흥분한다.
"저..저 자식이!!"
흥분한 부하중 한명이 가슴에 넣었던 권총을 꺼내 맥죠를 향해 쏜다.맥죠, 갑작스런 공격에 의해 왼쪽가슴아래에 총알을 맞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탄환을 마저 장착한다. 모든 무장을 마친후 맥죠가 말한다.
"이거 꽤 아프잖아..."
마피아 부하들 꽤나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아프단 말이야...근데..근데 왜 난 멀쩡하지??"
맥죠,검은 얼굴이 흥분으로 인해 붉게 변하고,당황한 보스,허겁지겁 옆에 서 있던 부하의 총을 꺼내 맥죠를 향해 총을 쏜 부하를 총살시킨 후 맥죠에게 말한다.
"정말 미..미안하게 됐군.이럼 피차일반이니 우린 이만 돌아가겠다."
맥죠,따발총구를 마피아 보스쪽을 향해 겨누고 말한다.
"네 맘대로 정하지마라,너의 죽음은 내가 정하는거지 네가 정하는것이 아냐."
열받을대로 열받은 부하들이 말한다.
"뭐..뭐라구??이 자식이!"
부하들,가슴속에 있는 총을 꺼내 맥죠를 향해 겨눈다.맥죠,손가락 하나 미동도 없이 보스를 겨낭하고 있다.
"멈춰.우리가 어쩔수 있는 놈이 아니다..맥죠,내가 잘못했다. "
맥죠,웃으면서 말한다.
"어이~장난 한번 쳐 본거라구~너무 그렇게까지 얼건 없어."
"그,그럼 우린 이만 가겠다."
마피아 일원들,보스를 주축으로 각자의 차에 올라탄다.마피아가 탄 차는 한두개씩 자리를 떠나고 그들이 모두 떠난 후 ,맥죠 또한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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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수라로 통하는 존인가.."
"맥죠,다시 생각해라.수라계는 아귀계와는 차원이 다르다.굳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지옥을 평정할 가치는 있는건가??"
"당신같은 노파가 신경쓸일이 아니다."
"쳇,젠장.."
어둠의 문턱,맥죠는 어둠속의 비치는 평범한 문 앞에 서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무기를 재정비한다.
"어이,그런데 지옥에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맥죠 묻는다.
"지옥에서 죽는것은 죽음이 아니다.이미 지옥 그 자체가 생에서 죄지어 죽은자들이 가는곳이니까...다시말해 생과 사,둘다 아니게 돼는거지..."
"그거 맘에 드는군.."
맥죠,잠시 후 썬글라스를 다시한번 올려쓴 후, 지옥의문을 발로 걷어차고 뛰어들어간다.
극렬한 고통,싸움을 갈구하는 자들의 안식처.수라계.사방이 온통 붉은 피로 뒤덮인 이공간.수만,수십만의 모든 귀들은 가릴것없이 서로를 공격하고있다.눈알에 박힌 단칼을 뽑지도 못한채 한 수라의귀는 주변의 귀신들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당하며 피를 쏟는다.이미 복부와 얼굴은 수차례 관통당했고 다리 한짝은 절단된채 괴로워한다.대부분의 수라들의 모습이 그와 비슷하다.그들에게 몸에 무기를 걸친채 상처하나 없는 몸을 지닌 맥죠는 관심의 대상이 될수밖에 없다.
"흥,뭘 갈구는거냐.다 찢어발겨주마.영원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마~!"
맥죠,가슴에서 따발총을 꺼내 귀들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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