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가 창작만화란에 연재중인 TDC를 원작으로 두고있는 외전격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문들 하나인 타갈락시아 랙시어라는 외계인의 과거이야기를 쓴 내용이고요.
----------------------------------------------
서문
*'둥소카'의 *'진스이'인 나는 탐험가길드에 속한 아멍고 도운 셰도어보드라고 한다. 같은 탐험가길드의 그람 아논가라드와는 절친한 사이이며 앞으로 써나갈 내용은 우리가 고대유적을 발굴하다 찾아낸 '일지'정도로 알아두면 좋겠다.
고대*'로마디구스'엔 기술의 문제상 관리를 하지 않은 서적은 500년이상 노화방지가 유지되지않았기 때문에 이 일지의 원본은 처음 발견했을땐 금방이라도 잿가루로 변해버릴수 있을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남아있었다. 내용은 이 책을 쓴 저자가 그 자신이 보고 들은것을 써낸것이지만 정작 써낸 본인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와있지 않았다. 다만 역사에 관한 많은 지식의 흔적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컨데 중립고룡이나 인간이었다고 생각된다.
버기즈나 카폴른, 레반틴족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은 영어로 쓰여진데다 필체또한 인간이 쓸수있는 필체에 가깝게 쓰여져있었다.
때문에 폴리모프가 가능한 고룡족 혹은 인간으로 생각되고, 언급한 지식으로 예상하는데 당시에 꽤나 유명한 인물이었을것이다.
책이 쓰여진 시간은 3세기 '피의 르네상스'직후쯤이며 책의 노화가 시작된 현상을 보아 적어도 3천년이상은 누군가의 관리하에 의해 보관되어있었을것이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괴수상인을 하는 인포머테이머와 암거래를 겸하는 브루트한명이 죽어가는 소녀를 구해내 추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였다. 다만 그 브루트의 시점에서만 본다면 이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에 그쳤겠지만 저자의 지식은 고대에서 전설로만 여겨졌었던 "피의 계승"이 포함된 엄청난 뒷배경을 서술해주었다. 번역은 나의 친구 그람이 하였으며 가능한한 저자의 입장에서 독자에게 설명을 해줄수 잇도록 번역하였으니 이 책이 부디 학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아멍고 도운 셰도어보드
저자의 서문
일지라...일지이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타갈락시아가 우리와 안면을 트기 전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엔 그 당시 타갈락시아가 겪었던...지금까지는 녀석이나 나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밝혀져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녀석이야 자기 나름대로 마음이 무거웠을테니 죽기전까지 절대 입밖에 안 꺼내겠지만 내가 지켜본 녀석의 짧은 해프닝은 매우 심각한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아마 나, 혹은 지금 내가 돌봐주고있는 이 애가 타갈락시아에게 그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한 그 녀석은 평생을 가도 자기가 무엇을 한건지 알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잊혀져서는 안된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이지만 절대 누설하지 않겠다던 녀석과의 약속을 깨버리고서라도 나의 변덕을 이렇게 글을 쓰게하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정도 여기저기 튀는 놈이다. 뭐 지금에서야 전성기에 비하면 조용한편이지만...
어쨌든 난 절대 착한녀석은 아니다. 그러지 않다면야 이렇게 뻔뻔하게 그 이야기를 꺼내들려고 펜을 잡을리가 없잖은가?
그러니 내가 이렇게 막나가게 할정도로 이 이야기가 트리니티의 역사에 얼마나 중요한 사건이었는지 관심있는 녀석들은 알아두기 바란다.
프롤로그
[발견]
녀석을 처음 눈에 잡은날...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기억하고 있다.
비가 지랄맞게 오고 있었다. 덤으로 천둥번개까지 신명나게 내리치고 있어서 그날따라 내 짜증지수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성격에 맞지도 않는 대학강의를 끝마치고 어디 스트레스 풀어버릴 거 없나 하면서 거리를 나돌아 댕겼었다. 평소처럼 개념말아먹은 건달 한 두놈 잡아족칠 요량으로 음산한 곳으로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참 멀리서 깡패 3명이 인기척없는 골목에서 어린 여자애를 구타하고 있는게 보였다.
가뜩이나 쌓인 스트레스에 무개념건달 만난 것도 충분한데 그것도 모자라 이 잡것들은 연약한 여자애를 D급 슬라임 패듯 곤죽으로 만들고 있었다. 속으로 "이 행성 오고 처음으로 신이 나 좋아하는 상황 만드는군." 이라고 말하며 우산을 팽게치고 당장에 달려가 건달놈들 얼굴을 D급 슬라임으로 만들어버리려는 순간 내 앞쪽에 있는 무언가가 눈에 밟혔다.
커다란 우리속에 *'넥카르 웜' 한마리가 여자애를 패고있는 건달냄새를 맡고 우리를 부술기세로 난리치고 있었고 그것을 제어하려 노력중인 *인포모테이머가 있었다. 멀리서 봐도 난 그 브루트가 타갈락시아라는걸 알수 있었다.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저 타갈락시아는 트리니티에서 위험하기 짝이없는 괴수들을 가리지않고 사육하여 콜로세움을 상대로 거래하는 대담한 녀석이었다. 독극물취급을 포함한 암거래도 겨하기때문에 공식적으로 잘 알려진건 아니지만 이 바닥에 몇년만 자리잡고 있다보면 저 타갈락시아의 이름은 반드시 알게 된다. 다만 내 경우 그녀석의 복장과 이름만 들어왔을뿐 어떤 녀석인지는 한번도 본적도, 들은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가 *브루트였다는 것도.
타갈락시아는 검은망토를 걸친 브루트였으며 버기즈어로 "조용히 해." "저놈들은 먹이가 아냐."라는 식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저 넥카르 웜이 구타당하는 여자애의 피냄새를 제대로 맡아서 요동치는 모양이었다. 내가 보더라도 곧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넥카르 웜은 우리를 부수고 도시내를 휘저어도 이상할게 없을 기세였다. 타갈락시아는 작은 왼손으로 이마를 짚더니 이내 여자애를 구타하고있는 남자들에게로 걸어갔다. 그 모습을 본 난 흥미를 느꼈고 녀석이 날 눈치채지 못하게 내 감시골렘을 띄워 타갈락시아의 뒤를 모래 따라가게 했다. 난 들키지 않을만한 곳에서 타갈락시아를 지켜봤고. 내가 흥미본능에 의해 그녀석을 지켜본 행운은 그 날부터였다.
*둥소카-세피리움 행성에서 건너온 종족. 사지의 뼈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는 종족으로 유명하여 그 덕분에 노움크기에서 순식간에 엘프정도의 크기로 늘어나는 모습도 연출이 가능하다. 소속진영은 '마쿠란'으로 웨어울프와 전쟁중
*진스이-둥소카의 계급을 뜻하는 말로써 진스이를 지구의 표현으로 해석하면 '4급 무통제자'가 된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에서 특별히 보호받을수있는 상류계급에 속한다.
*로마디구스-트리니티에 건너온 인간들이 최초로 세운 국가. 많은 종족들이 이곳에 거주했으며 종족간 세력구도가 확립되기 이전엔 가장 많은 종족이 공존하는 도시로 지정되었었다. 유명한 콜로세움이 처음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넥카르 웜-북부 9지구의 "철혈 아스라나"에 서식하는 야수룡. 뱀 형태의 용이지만 "고르곤 웜"과 비슷한 곤충갑각을 가지고 있으며 북부지형의 추위에 견디기 위해 몸의 형태를 변화하는 모습이 육식충들과 다름이 없어서 육식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인포모테이머-육식을 하거나 하지않더라도 민간인에게 큰 위험을 끼치게 만드는 벌레, 식물, 괴수등의 비 지성체종족을 사육하여 대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위험한 직업. 몬스터헌터나 토벌공격대가 주 거래상대이며 특히나 괴수들과 대결하여 이기는걸 좋아하는 전사들이 많기때문에 돈벌이 자체는 좋은편이다.
*브루트-버기즈에서 떨어져나온 배신자들의 일족. 버기즈에선 하이브리드종아었으며 이들은 공룡과 곤충을 혼합한 인간형지성종족이다. 뒷어깨에 커다란 두팔과 가슴과 가까운곳에 작은 두팔이 있으며 역각형 다리를 가지고 있다. 파충류계열처럼 이루어져있는 얼굴은 랩터형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입은 4방향으로 갈라진다. 그들만의 언어만을 구사하며 이들의 성대구조로는 영어이외의 외국어를 익히기는 매우 힘들다고 한다.
-----------------------------------------------------
이미지는 캐릭터 원작자인 곤충학살님이 제게 보내주신 자료이미지입니다.
연재소설은 활성률이 너무 저조한것같아 TDC홍보겸 여기에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