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고민

[넬체]

이것저것 참고해서 완성된 그림을 보며 아 조금 늘었구나.. 싶다가도 아무런 자료 없이는 무엇하나 제대로 못그려서 고민이에요

인체비례가 너무 모자란것 같아서 포즈매니악에 있는 자료를 보고 모작해보기도 했는데 남성몸의 경우 추구하는 인체 형태부터가 다르다보니 이걸 보고 그려도 도움이 될까싶고 실제사진이나 사람을 모델로 그리는게 제일 이상적인건 알고 있지만 겨우 잡은 그림체의 형태가 붕괴되지 않을까 두렵기도한데

나름의 대안책으로 추구하는 작풍의 그림을 보고 인체형태만 모작하는 식으로 그려봤는데 이것도 머릿속에 암기식으로 그 그림 자체만 기억에 남을뿐 새로운 동작을 그리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요..

다른걸 떠나서 기초적인 뼈대잡는 방법만 알아도 훨씬 수월할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ㅠㅠ

[TRISTELLA]

헉 이런 자유분방하면서 분위기있게 완성되는 그림은 국내에서는 드물어서 좋네요

그런데 인체는 지금 내 그림체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더라도 일단 기본적으로 어떻게생겨먹은건지 이해를 하고서.. 그다음 내 그림체에 어울리게 재해석함으로써 내 그림체의 호소력을 높히기위해서 공부하는거라 생각해요.
자기 스타일이 어떤 부분이 매력인 그림체인지, 그것만 잘 이해하고있으면 붕괴되는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레코스크]

자료 없이 어떻게든 해볼라고 하다가 망하는 케이스보다야 백만배는 나아보이는뎅 ㅠ

[[왈]]

도움 당연히 되지요. 위엣분이 말씀하셨다시피 만화적인 그림이라도 결국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몸을 재해석 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원본을 잘 알 수록 재해석의 여지도 풍부해지겠죠? 인체공부를 해서 자신의 스타일이 망가지는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디

[-아람다네-]

원래 그림이란 자료 끼고 그리는 게 아닐까요?
그러다보면 자료 없어도 웬만큼 그리는 경지에 이를 수 있겠죠
암튼 그림이 제 취향이라 추천~~

[파스토조]

특정 그림체를 자기걸로 굳히고 싶으신거면..
그 그림체를 가진 그림안에서 다양한 포즈나 표현법을 대량으로 크로키 하는 방법도 있겠어요.

한장 한장 세세하게 참고하는건 표현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는데
그 느낌자체를 유지하고 그안에서 자유롭게 그릴려면 역시 양이겠죠.
이건 모작이 아니라 자기 그림체 안에서도 마찬가지 인것 같네요.
계속 같은풍으로 많이 그려보고 연구할수록 그 그림체 안에서 자유로워지는거겠죠.

[아몬드젤리]

그림 짱 긔여워여

[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오 세츠나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