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소란스런 소리와 함께
음식 냄새를 맡았는지 잠옷차림의 미래씨가 눈을 부비며 나왔다.
엄마를 본 미루는 호다닥 미래씨의 꼬리를 타고
머리위로 올라갔다.
..요즘 저기가 좋은가보네.
"여봉봉.. 안 ㅈ..?! 이게 무슨..?!"
미래씨는 호랑이 모녀를 보고 믿기 어렵다는 듯
자신의 손가락을 살짝 깨물었다.
꿈이 아니라는 걸 알자, 좀 더 혼란스런 눈치다.
-밤산책 나갔다가 모셔왔어요.
깜짝놀란 미래씨에게 호랑이 모녀와 어떻게 만났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동안..
미루는 미래씨의 머리에서 쪼르르 내려와
호시에게 달려갔다.
미래씨는 미루와 호시가 장난치는걸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호랑이 어머님과 육아에 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을까?
미래씨가 작게 하품하자, 호랑이 어머님은
아차 싶었는지 작게 "내 정신좀 봐"라고 말하며 호시를 불렀다.
"호시야 가자.. 앗?"
하지만 호시는 어느새 작은 이불을 덮고
곤히 자고 있었다.
-호시 자는구나.. 하루 묵고 가세요 ㅎㅎ
호시가 잠들고.. 옆에서 이불 덮어주던 미루도
어느새 옆에 누워서 코~ 잠들었다.
아가들이 잠든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다,
미래씨가 스을쩍 입을 열었다.
"아가 이름은 호시인 것 같고..
어머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미래씨의 질문에 호랑이 어머님은
흠칫 놀라며 자신의 손을 뺨에 얹었다.
"아차 이름도 안 알려드렸네요.. 호란입니다."
'호란'씨의 이름을 듣자,
옆에 얌전히 있던 미연씨가 작게 흐음.. 소리를 냈다.
"호란.. 흐음.. 쉽지 않은 이름이네.."
..??앵??
-그게 무슨 말이에요.. ㄷㄷ
내가 뭐라 하기도 전에,
미래씨가 미연씨의 뺨을 꼬집으며 화제를 돌렸다.
호란씨는 연이은 호의에 기쁘신듯 하다.
우리야말로 모처럼만에 손님이 와서 기쁘다는걸
알고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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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잠드는데 30초면 충분하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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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미래씨다!❤️ 예쁜 미래씨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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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장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오 ㅎㅎㅎ | 25.10.23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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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당 ㅎ | 25.10.24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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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용~! | 25.10.24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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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귀국이랍니다 귀국전 힐링 좋군요 ㅎㅎ | 25.10.24 13: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