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불 여인은 돌아온 기사를 기쁘게, 하지만 조심스럽게 맞이했습니다.
그를 살리기 위한 대가가 무엇인지 몰라 두려워하며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의 투구를 벗긴 초롱불 여인은 경악하며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드러난 그의 얼굴은 그녀와 같이 불길한 빛을 뿜고 있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육신이 죽음과 삶 사이에 갇혀 서 있는 것 만으로 죽음의 빛을 뿌리는 저주받은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것이 그 대가였습니다. 죽음은 결코 가벼이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초롱불 여인은 슬피 울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초롱불 여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녀를 힘껏 안아주었답니다.
그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어요.
검은철산맥에는 죽음꽃이라는 이름의 괴수가 잠들어 있다.
죽음꽃은 평소에는 어느 산과 다를 바 없이 잠잠하지만 아주 가끔씩 눈을 떠 하늘을 향해 곧은 번개를 뱉는 괴물이었다.
인류는 죽음꽃의 각성을 다섯 번 목격했고
그 시기마다 반란과 전쟁으로 수많은 피가 흘렀기에
괴수를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 두려워했다.
사실 죽음꽃은 세계의 의지이자 대지의 창으로서
별들 사이에서 이 세계에 위협이 될만한 존재가 태어나면 그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인간들이 그 일을 알 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신엘위브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주드 스텔라크의 사진 작품 <무제 21>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골렘 A가 작품에 자신이 등장했다며 초상권 침해를 주장한 것입니다.
스텔라크는 "그게 X발 돌인지 취해서 바닥에 대가리 꼴아박은 골렘인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 머저리들아."
라는 발언을 남겨 혐오 논란으로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주드 스텔라크는 마지-미니멀리즘의 대가로 급부상하는 작가입니다.
태양이 지는 서녘 땅에는 수십년전부터 죽어가기 시작한 숲이 있다.
나무는 서로 뒤엉켜 썩어갔고 햇빛은 시커멓게 변한 잎과 가지를 뚫지 못했다.
한 때 사슴과 곰, 다람쥐로 가득했던 숲에서는 이제 살아있는 것이라곤 눈을 씻어도 찾을 수 없다.
사람들은 변해버린 숲을 시체숲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우연히 시체숲으로 들어선 한 여행자는 그 안에서 기이한 빛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저주받은 빛은 죽음을 불러오는 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어째선지 너무나도 따스했다.
이 세상에서 도망쳐나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지만 함께 했기에 외롭지 않았던 그런 빛이었다고.
그 안에서 두 인간의 형상을 보았다던가. 수려한 남녀의 모습을 보았다던가.
그 사람, 참으로 대단한 허풍쟁이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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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그들의 곁에서 모든 걸 갈라놓을지라도, 그들만은 갈라놓을 수 없으리... 좋은 커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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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불부부네 신혼집인가 보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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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불부부 행보캐야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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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러면 두컷 아니야? 덜어뜨려 뒀다고 속을거라 생각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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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사이에서 영원히 떠도는 저주는 이제 그대가있어 더는 저주가 아닙니다. 당신이 있어 항상 행복합니다. 내게로 와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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