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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나는 오늘, 퇴사를 하였다. (23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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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부사관으로 군대갔던 사람입니다 7년 복무 후 제대하고 한 1년 정도는 백수로 허송세월 보내고, 이후 2년 정도 기술 없는 고졸이 할만한 직장 여기저기 전전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입사 초기엔 일 열심히 배우고 손 남으면 항상 다른 사람 도와주면서 좋은 이미지를 샀다가 익숙해 진다 싶으면 사내정치나 관리자 급에게 바른 소리 했다가 사이가 틀어지길 반복하고 있네요 지금도 같은조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에, 일도 동료들 사이에선 인정받는데 관리자랑 관리자 측근에게 밉보여서 사사건건 흠잡혀서 1년 채우고 나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른인데 계속 이렇게 살다가 더 나이먹으면 늦어 버린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자니 그런쪽 공부를 하긴 너무 손을 놓은지가 오래 되었고, 학원가서 자격증을 따자 해도 고작 학원에서 돈 주고 몇 개월 자격증 땄다고 내가 그 분야로 취직한들 제대로 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최근에 같이 일하는 형님이 폴리텍대나 전문대에 진학하여 기술을 쌓으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그나마 조금 눈이 띄인 기분입니다 군대에서 배운건 사회에서 하나도 못 쓰는 것들이었고 변변찮은 기술도, 자격증도 없어서 구직사이트 둘러보는 것 만으로 자신감이 줄어드는 나날이었는데, 전문대라도 진학하여 거기서 노력해서 제대로 된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작가님 만화를 한창 힘들 때 봐서 연령은 다르지만 사내정치 부분은 정말 내 얘기 갔다고 느끼면서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아무리 동료들 챙기고, 일 성실히 fm대로 하고, 다른 사람들 도와줘도 상급자에게만 알랑방귀끼며 잘 보이는 사람은 그걸 당연시 여기며 놀고 관리자는 그런 사람만 편애하는 그런 문화 정말 염증이 납니다 항상 만화 잘 보고 있고요, 응원합니다 서로 잘 풀려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21.09.14 12:49
    (169876)

    221.150.***.***

    BEST
    마찬가지로 장문의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정치...참 힘들죠...실적, 성과, 근태, 기여도 모든게 더 나아도 바른말 한마디, 직언 한마디에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정말 회의감이 들곤하죠.. 이번편하고 다음편이 자격 관련 얘기오니 시간 나실적에 한번씩 봐주시고...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서로 안부나누며 이야기 주고받았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살아가면서 조직이던 상대던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서 구라님이 문제나 잘못이 아닐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어보자구요
    21.09.14 14:07
    (2369)

    121.141.***.***

    매번 잘보고 있습니다. (별점 찍는걸 그동안 잊고 있어서 오늘 전부 찍었네요. 공짜로 보면서 도리를 안지킨것같은..) 화가 뒤로 갈수록 작가님의 쓸쓸함이 와닿는거 같아서 기운 좀 내셨으면 좋겠어요~ 문득 1화부터 다시 정주행 하고 있는데.. 저랑 나이도 동갑이고, 대전(자양->용운, 충남중, 대전상고 순)에서 여러사정으로 서울로는 제가 조금더 먼저 왔네요. 95년에 의정부 반지하방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살다보니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고 살다보니 즐거운 날도, 힘든날도 있지만 시련이라는게 결국 이겨내면 사람은 더 강해지는거 같습니다. 만화도 계속 그리셨으면 좋겠지만.. 생업에 지장받을 정도는 아니여야 될것 같고, 살아온 길이 같은 개통은 아닌거 같은데 느껴온 환경은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기회되면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얘기나누면 번외 얘기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참고로 저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18년째 뒹굴고 있습니다.
    21.09.14 10:37
    (169876)

    221.150.***.***

    maicca
    장문에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같은 대전분이라 더더욱 반갑네요 전 대성고출신입니다~ 온라인 광고 플랫폼쪽에서 일했구요~ 지금도 생업을 위해 주중에는 작게나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은 주로 주말에 하고 있구요 그나저나 너무 반갑습니다. 진짜로 한번 뵙고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가끔씩 연락 주고 받아요~ | 21.09.14 14: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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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부사관으로 군대갔던 사람입니다 7년 복무 후 제대하고 한 1년 정도는 백수로 허송세월 보내고, 이후 2년 정도 기술 없는 고졸이 할만한 직장 여기저기 전전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입사 초기엔 일 열심히 배우고 손 남으면 항상 다른 사람 도와주면서 좋은 이미지를 샀다가 익숙해 진다 싶으면 사내정치나 관리자 급에게 바른 소리 했다가 사이가 틀어지길 반복하고 있네요 지금도 같은조에서 가장 힘든 포지션에, 일도 동료들 사이에선 인정받는데 관리자랑 관리자 측근에게 밉보여서 사사건건 흠잡혀서 1년 채우고 나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른인데 계속 이렇게 살다가 더 나이먹으면 늦어 버린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자니 그런쪽 공부를 하긴 너무 손을 놓은지가 오래 되었고, 학원가서 자격증을 따자 해도 고작 학원에서 돈 주고 몇 개월 자격증 땄다고 내가 그 분야로 취직한들 제대로 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최근에 같이 일하는 형님이 폴리텍대나 전문대에 진학하여 기술을 쌓으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그나마 조금 눈이 띄인 기분입니다 군대에서 배운건 사회에서 하나도 못 쓰는 것들이었고 변변찮은 기술도, 자격증도 없어서 구직사이트 둘러보는 것 만으로 자신감이 줄어드는 나날이었는데, 전문대라도 진학하여 거기서 노력해서 제대로 된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작가님 만화를 한창 힘들 때 봐서 연령은 다르지만 사내정치 부분은 정말 내 얘기 갔다고 느끼면서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아무리 동료들 챙기고, 일 성실히 fm대로 하고, 다른 사람들 도와줘도 상급자에게만 알랑방귀끼며 잘 보이는 사람은 그걸 당연시 여기며 놀고 관리자는 그런 사람만 편애하는 그런 문화 정말 염증이 납니다 항상 만화 잘 보고 있고요, 응원합니다 서로 잘 풀려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21.09.14 12:49
    (169876)

    221.150.***.***

    BEST
    구라는빡대가리에요
    마찬가지로 장문의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정치...참 힘들죠...실적, 성과, 근태, 기여도 모든게 더 나아도 바른말 한마디, 직언 한마디에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정말 회의감이 들곤하죠.. 이번편하고 다음편이 자격 관련 얘기오니 시간 나실적에 한번씩 봐주시고...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서로 안부나누며 이야기 주고받았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살아가면서 조직이던 상대던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서 구라님이 문제나 잘못이 아닐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어보자구요 | 21.09.14 14:07 | | |
    구라는빡대가리에요
    저 역시 사내 정치질을 끔찍하게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다 바보같이 뒤통수도 많이 맞아봤구요. 결국 해결책은 정규직을 포기하는 거였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 하는 식으로 계약직을 하니 정치질 할 필요도 거의 없고 오직 제 실력만 가지고 평가받게 되더라구요. | 21.09.16 16: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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