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드라이브는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어서
언젠가는.. 이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요.
추억의 게임도 조금 있고 최근에 mega sg가 나오기도 했고 해서
개인적으로도 관심도가 높아지던 상황에서 메가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북이
한글판으로 나왔네요.
메가 드라이브 미니의 발매도 이제 한달 정도 남은 시점이라서
그런면에서도 참 적절한 타이밍에 출간이 되었네요.
책 내용은 제가 보기엔 참 알차고 좋더군요.
제가 아직 잘 모르는 내용들도 배울수 있어서 좋았고요.
언젠가 시작될 저의 메가드라이브 컬렉션에 최고의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메가드라이브 카드릿지-메가cd-슈퍼32x의 라인업 뿐만 아니고
세가 마크3와 그 이전 모델인 sg-1000까지 다 다루고 있다는 점도 정말 좋네요.
그중에서 세가 마크3는 메가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전 소프트를 다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레트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입을 안할 수가 없는 책인것 같습니다.
같은 회사의 동일 포맷책으로 pc엔진에 이어서 2번째 책인데요.
일본에는 이 회사의 책들이 다양하게 나와있고 평도 좋아서
이후에 그 중 어떤 책들이 한글화 되서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하드웨어 관련 이야기나 화제성이 있는 이야기들 몇개를 컬럼식으로
만들어서 책 여기저기에 분산해 두었는데요. 이걸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sg-1000 관련해서 카드리지들을 모으다가 전부 모으는데는 실패했다고
하면서 사진만 싣고 있는데요. 이 책이 어떤식으로 만들어진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전부 실기를 다 사모아서 사진도 찍고 책을 만들었다는 거죠.
정말 성실한 방식으로 (어찌보면 당연한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네요.
m2 때문에 메가드라이브 미니도 살 생각이지만
mega sg를 구입하게 되면 정말로 카드리지 수집이 시작될 거 같은데요.
sfc팩에 비해서는 살짝 좀 구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이번 책이 단기간에 많은 판매가 이루어져서 후속 한글판 번역서들이
더 많이 빨리 나올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