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븐즈필 극장판 1, 2를 봤습니다.
그러다 필받아서 페스나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전 루트 엔딩 해금하고 타이가도장 올클리어 완료.
이거 처음 플레이했던게 04년이었나 05년이었나... 그때쯤인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입덕(?)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인데요, 다시 해봐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엔 보이스패치 깔고 해봤습니다. 당시 레알타누아도 안나왔었기에 음성지원이 전혀 안됬거든요.
때문에 캐릭터들의 목소리도 이미지에 대충 맞게 상상하면서 해야 했는데
성우들이 딱 캐릭터들의 개성에 알맞게 잘 캐스팅된거 같습니다.
풀보이스로 하니까 느낌이 되게 새롭네요.
다시 해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이버 루트의 vs버서커 씬.
이 부분 연출에 확실히 공들인거 같습니다. 정말 몰입 잘되더라구요.
그다음으로 인상깊었던건 사쿠라루트 노말 엔딩.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스포일러니 자세히는 쓰지 않겠습니다.
굉장히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습니다.
예전과 가장 다르게 느껴졌던 캐릭터는 에미야 시로.
맨처음 할때는 그냥 평범한 주인공 캐릭터라는 인상이었는데, 작품경험이 쌓이고 난 뒤에 보니 좀 달리 보이더라구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을 비정상적으로 돌보지 않는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때문에 좋게만은 평가할수 없었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루트별로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답을 얻게 됩니다.
루트별로 나아가는 과정은 각각 다릅니다만, 각각의 결론을 얻는 과정들이 매력있게 그려집니다.
다시 해보면서 새삼 느낀게, 비주얼노벨 게임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하고, 특유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15년전까지만 해도 이 프랜차이즈가 지금까지 유지되리라곤 상상 못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도 기세가 줄어들기는 커녕 잘나가기만 하는거 같네요.
페제와 ubw는 애니 쪽에서 대히트를 치고, 페그오는 모바일게임 쪽에서 매출 최상위권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원작이 높은 흥행성으로 기반을 굳혀놓은게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상업적 창작물 중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페제와 ubw도 한번 정주행을 해볼 생각입니다. 전 아직 이 작품들은 못봤다능...
ps. 이건 그냥 제 예측인데 언젠가 페이트 루트도 영상화되겠죠?
ubw와 헤븐즈필이 나왔는데, 이쪽 최고 인기 캐릭터가 주연인 세이버 루트가 안나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221.162.***.***
페이트루트는 이미 옛날에 영상화됬지요
(IP보기클릭)221.162.***.***
페이트루트는 이미 옛날에 영상화됬지요
(IP보기클릭)125.143.***.***
아 맞다... 그거 인식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작품들이 워낙에 인상이 강하다보니... | 20.01.15 21:43 | |
(IP보기클릭)121.159.***.***
(IP보기클릭)221.162.***.***
더 오래전에 나왔어요 2006년인가.. | 20.01.15 21:35 | |
(IP보기클릭)14.39.***.***
(IP보기클릭)121.137.***.***
(IP보기클릭)223.33.***.***
아뇨 여운이 많이남아요 시로는 시로다운 행동을했지만 놓쳐버린 무언가 사쿠라는 사쿠라 대로의 실수의 책임감을을 본인이 모른체 책임지고있구요 | 20.01.22 14:18 | |
(IP보기클릭)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