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희왕은 제외 카드 건들게 되어서 문제라는 주장이 허탈한 이유

[이세계 세가사원]

제외 상태에서 효과 발동하는 첫 번째 카드 이차원의 정찰기

2005년 

제외 카드를 건드리는 첫 번째 카드

2004년

특히 이거 일본판은 2001년입니다.

진짜 초창기 카드에요.

제외라는 키워드가 처음 등장한 카드는

도굴꾼 구울로써

무려 첫 정식 팩 출신입니다.

일본판에서도 거의 마찬가지라

vol 3 출신,

그러니까 얘네랑 동기입니다.

유희왕이라는 게임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제외" 재활용 개념이 있었단 이야기죠.

제외로부터의 재활용을 처음 언급한 기적의 발굴이

신 익스퍼트 룰의 첫 룰 개정과 동일한 시기입니다.

제외된 카드를 참조하는 게임은 사실 꽤 많은 편이구요.

(유희왕이 제외 존을 더 자주 써먹는 건 사실입니다만)

[덱짜는 파라기르수💯🦂]

다른 곳에 있는 자원 끌어다 쓰는 건 흔한 패턴인데... 왜 유독 유희왕에게만 까다로운 건가....

[요시다그란도시즌]

??? : "제외"라고? 쓰애끼... 기합!!

실제로 제외된 카드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SNOW per]

그러니까 댁은 왜 뒷면제외까지 되냐고요..

[덱짜는 파라기르수💯🦂]

너는....레벨 7x3을 레벨 4짜리 하나로 사기쳐서 소환되는게 더 문제야....

[춤추는 테드린]

그래도 유희왕 원년이 1999년인걸 고려하면 제외존 활용 카드가 나오기까지는 발매 후 5~6년 정도 걸렸군요
하스스톤으로 따지면 오리지널 출시 후 잔악무도 시절쯤에야 이런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거니, 요즘 게임 연식으로 보면 꽤 걸린 셈이네요

[이세계 세가사원]

2년입니다

[이세계 세가사원]

기적의 발굴 - 일본판 2001, 한국판 2004
유희왕 출시 일본판 1999, 한국판 2003

[춤추는 테드린]

아아 위에 2004년은 한국 발매일 기준이었군요
그럼 고대신의 속삭임~가젯잔 정도의 연식인데, 딱 이정도쯤에 저도 하스가 많이 달라졌구나 느끼긴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점에서 딱 이때쯤 유희왕이 제외를 점점 써먹기 시작한것도 그리 다르진 않은 느낌이군요

[이세계 세가사원]

그 정도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초기 유희왕 애니에선 제외된 카드는 주머니에 쑤셔넣는 묘사가 있었죠.

[춤추는 테드린]

그 장면 아주 잘 기억하고 있죠
그거 보고 친구하고 듀얼할때 따라했다가 주머니에서 카드가 접혀버리는 불쌍사를 겪어서...

[아행행2]

옛날이여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소생제한룰이랑 같이 엮여서 선후가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좀 더 원론적인 이야긴데, 이제 TCG에서 유희왕의 매력이 더 복잡하고 어렵더라도 자유로운 룰과 컨셉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세계 세가사원]

20년 전 매더개가 위치한 자리에 유희왕이 오고, 매더개는 더 상왕 자리에 올라온 느낌입니다

물론 매더개가 어디 물러난 건 아닌데요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엥 전 그냥 유희왕이 매더게보다 오타쿠 감성이 있어서 즐기는데요(쿰척)

[이세계 세가사원]

유희왕 gx 언저리에 매더개가 더 자유로운 전개가 가능해서 한다 이런 게 일본 밈이었거든요 ㅋㅋㅋ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오홍 마니아 입장으로 파고든 게 제알쯤이라 이런 얘기는 몰랐네요.

[키라타]

그리고 의외로 한국 최초의 제외 터치 카드 (기적의 발굴하고 한 달 차이)

도굴꾼 구울 첫 텍스트는 "사용할 수 없다" 라는 거였던 거 생각하면,
얘들도 처음에는 제외=파괴 상위 호환 내지는 확인 사살 취급이었을 거 같은데 (발굴은 무효의 무효 같은 개념이라 치고),
웜홀->아공간, 타임캡슐 같은 일시 제외, 정령 같은 코스트 계열로 간보다가 혼돈의 지배자에서 본격적으로 가속한 느낌.

뭐, 그 정령 같은게 극초기인 거 감안하면 결국 그게 근본이란거지만

[만족타운 촌장]

이 겜이 제외존 안써먹었다기엔 너무 유명한 반례가..

[전국치즈협회장]

그러니까 제발 매트에 제외존을 만들어 주세요(?)

[NTR충]

사실상 묘지/제외존의 2중깊이가 아니라
묘지/제외/뒷면제외의 3중깊이라고 생가캐요

[에르타이⚓]

사실 제외 개념은 MTG에서도 첫 팩부터 등장한 걸 생각하면
원래 그렇게까지 '후기에 나올 법한 개념'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임진하짱짱짱]

게임에서 제외한다는 말이 뭔가 좀 안어울리는거같음
그냥 제2 묘지 아닌감? 뭘 겜이에서 제외한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