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터 마르파를 시작으로 맹세제약이 생기고
리타니아는 엑소만 있을 때만 발동 가능,
마니피카는 엑소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로 나와서
용병 채용에 큰 어려움은 지닌지라 사실상 자기들끼리 고립되는 상황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전 이 '고립되었다'라는 부분이 어찌 보면 의도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멀리 가지 않고 엑소시스터는 봉인되었던 악마들이 품려남으로 인해서 기존의 인간들의 문명이 무너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항할 신의 사자의 대리인으로서 악마들과 싸워나가는 소수의 수녀들의 이야기가 엑소시스터죠.
그래서 이래 이런 장르에서 커다란 긴박감을 주는 요소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자'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의 사자에게서 힘을 받을 자들은 보통 1신당 1명이 기본 전제이고
이를 바탕으로 하면 태양과 달, 화성~금성까지 세었을 때 최대 7명이 되고 여기에서 약간 더 나아가면 천왕성~명왕성까지 하여 10명 정도가 됩니다.
반대로 이들이 대적하는 악마들인 솔로몬의 72악마들은 말 그대로 수가 매우 많습니다. 수적으로나 힘적으로나 매우 열세에 내몰려 인력난을 기본 전제로 두고 궁지에 있는 상황을 기초로 둡니다.
그래서 엑소시스터의 제약들은 어찌 보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본인들의 힘만으로 역경을 해쳐나가야하는 극한의 궁지 상태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마법소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도 싶네요. 그래야만 위기감이 더욱 조성이 되니까요. 그야말로
'어두컴컴한 밤 하늘을 환하게 비춰주는 별이 되어 사람들을 인도하는 이정표'와 같은 테마가 아닐까 싶네요. 본인들은 언제나 생사의 기로에 놓여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태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인류를 희망으로 이끌어가는 밝은 별빛 같은...그런 느낌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마 나중에 저 악마들도 테마화가 언젠가는 분명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래야 엑소시스터의 세계관 설정에 걸맞는 내몰린 궁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찌보면 마르파가 가진 효과는
에리스를 불러오는 전개효과는 본질은 악마들을 물리치는 엑소시스터지만
일련의 행방불명 사건을 통해 맹세 효과 제재를 걺으로서 외부의 도움을 일절 차단하는 마르파의 숨겨진 떡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추려보면
외부의 도움을 차단하는 마르파는 무언가 암시하는 바가 있어보이고
자신들만의 힘으로 나아가야 하는 운명성은 리타니아와 마니피카가 상징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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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님이 만든 카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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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놀음도 좋지만 지원이 need 해요 코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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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비슷하게 낙인 덱 쓸 때도 뭔가 괴리감 왔었는데 신경 안 쓰는 사람한테는 별 거 아니지만 뭔가 뭔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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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다르크 같은 청일점 하나즘은 나쁘지 않을지도 같은 행성으로 마법소녀로 나오는 세일러문도 턱시도 가면이 있잖아오. | 24.09.19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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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유남불완 운운까지 나오는 이 시대에 긁어 부스럼 만들 바에 안 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4.09.19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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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남캐 나오는것보다 설정화도 있는 저 악마들이 엑소 지원으로 나오는게 더 가능성 높을거 같아요 | 24.09.19 1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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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엑소 지원과 악마 지원은 완전 별개로 뒀으면 합니다. 적대 세력과 같은 집(덱)을 쓴다는 걸 개인적으로 정말 안 좋아하는지라...가급적이면 팀은 같은 팀끼리 묶이면 좋겠습니다. | 24.09.19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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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취향의 영역 정도라 생각합니다. 다르크도 시간 좀 지나고서 나오기도 했고 어떤 게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남캐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안 나오면 안 나오는대로라고 생각합니다. | 24.09.19 1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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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인 애들끼리 같은 덱에서 서로 서포트하는게 꽤 많아서 아마 코나미는 그쪽으로는 별 신경 안쓸거 같긴 합니다 서브테러(마리스)라던가, 벤데드라던가, 피안(단테와 방해하는 말레브랑케들)이라던가, Ashen이라던가 좀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요즘엔 티크샤와 스케크샤도 있고 말이죠... | 24.09.19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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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티크샤와 스케크샤는 기존에 있던 적대 세력을 카피한 경우고 벤데드나 피안은 테마 시작 시점부터 원래 그런 테마였으니 갈래가 좀 다르다 봅니다. 아예 처음 엑소가 시작부터 악마들과 같이 나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기도 하고 컨셉상 묘지의 악마들을 잠재우는 건데 그럼 악마들은 묘지 관련 효과를 가지고 있을 테니 디자인 컨셉적으로도 많이 어긋납니다. | 24.09.19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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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경우는 사이프레임vs시큐리티 포스 같은 맥락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아예 라이트로드처럼 테마 자체에서 다크화가 나온다면 모를까, 명칭 제약까지 있는 상황에서 악마들 이름에 엑소시스터 이름을 달 수는 없으니 디자인 컨셉이나 테마적으로나 불가 확률이 더 높습니다. | 24.09.19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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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적대 세력 카피도 아니고, 처음부터 적대 세력이 있던 경우가 아니더라도 적대 세력과 혼합시키는 경우는 있긴한걸요 머시너즈와 암속성 머시너즈, 여섯무사와 그림자 여섯무사, 이빌트윈과 트러블 써니(뭐, 이쪽은 라이브트윈일땐 친한거 같긴 합니다만), 벨즈와 인벨즈 로치&벨즈뷰트, 스파이랄과 더블 페이크&보텍스 같이요. 이정도 양이라면 엑소도 절대 안나온다고 보긴 힘들다고 봐요. | 24.09.19 1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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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그거죠 걔네는 그 '테마명'을 달고 나올 수가 있는데 저 악마들은 엑소시스터가 아니라서 '엑소시스터 테마명'을 달고 나올 수가 없다는 거죠. 처음부터 뿌리가 그쪽을 기조로 달고 있는 애들이나 흑화한 애들은 몰라도 아예 다른 애들은 혼합이 어렵죠. 머시너즈도 사실상 제가 언급한 라이트로드 흑화와 같은 맥락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뿌리 자체가 같으면 그럴 수 있는데 저 악마들은 엑소시스터가 아니라서 뿌리가 아예 다르다는 거죠. 최소한 엑소시스터가 테마명 제약이라도 없으면 다른 테마 달고서 연계라도 가능할 텐데 테마명 제약도 있으니 더욱 어렵죠. | 24.09.19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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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TE 50
아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비슷하게 낙인 덱 쓸 때도 뭔가 괴리감 왔었는데 신경 안 쓰는 사람한테는 별 거 아니지만 뭔가 뭔가에요 | 24.09.19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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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악마들은 엑소시스터가 아니라서 엑소시스터 테마를 달 수가 없음 2. 앞선 사례들은 뿌리나 기조가 비슷한데 이 둘은 완전히 힘의 뿌리가 다름 3. 엑소시스터가 테마명 제약을 갖고 있어서 다른 테마로 나와도 연계는 불가함 | 24.09.19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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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래서 낙인 덱 구축에서 가급적 데스피아는 안 섞고 싶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알베르만 깔짝 넣으면 모를까, 가급적이면 자기들 편끼리 돌아가게 연합 구축으로 짜고 싶어지죠. | 24.09.19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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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명이야 뭐 사실 원전인 기독교에서 못따올것도 아니라 딱히 못붙힌다고는 못해요. 그리스도(크라이스트)<->적그리스도(안티 크라이스트)가 있어서 그 악마들도 "안티 엑소시스터" 같은 이름주면 못나올것도 없거든요. 뭐 근데 이런거야 다 가능성의 이야기지, 일단 코나미가 줘야 말이죠. 쓰니분처럼 좀 이런거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서 기존보다 공수 800씩 올린 반(半)-변신 상태 폼을 준다던가 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전 어디까지나 코나미가 안낼거라고 장담까지는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24.09.19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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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 걸 안 좋아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기존에 굳혀진 컨셉이라는 게 어긋나지 않을 거라는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를 두고서 한 이야기였습니다. 말씀따나 무조건은 없죠. 100퍼센트 확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90에 가까운 확률은 있을 수 있다 생각하는 만큼 확률적으로 퍼센티지가 높은 쪽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요. 특별히 키배를 벌이거나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기에 혹여나 기분 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런 토론적인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혹여나 오해가 없었으면 마음입니다. | 24.09.19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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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별개로 안티 엑소시스터나 반변신 같은 부분은 맘에 드는 센스인 것 같아요 | 24.09.19 1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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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처음 컨셉 쭉 갔으면 하는 쪽인 유저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코나미가 기존 컨셉 버려가면서 리모델링 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말이죠. 그런점에서 상대 필드위에 악마 던지고 효과 강제 발동 시키는 식이라면 나름 서사도 챙기고 기존 컨셉도 유지할 수 있는거 아닌가 했을 뿐이었습니다 기분은 안상했으니 걱정 마세요! | 24.09.19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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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아량으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기본 컨셉 유지를 좀 더 좋아할 뿐이고 가능성을 추려서 이야기한 것뿐이지 사실 얘네가 새로운 컨셉 준다 하면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갑자기 백룡이 엑시즈 컨셉 튀어나왔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건 그게 공식설정이기 때문이니까요. 아 물론 가빙려월 패러사이트는 용서 못한다 으긁 | 24.09.19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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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놀음도 좋지만 지원이 need 해요 코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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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구를 수 있게 카드풀이라도 넓어져야죠 | 24.09.19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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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가 기본 수칙인지라 지원이 나온다 치면 메인몹 2 변신체 2 합체조 1은 보장되는지라 사실상 양적으론 어마어마하게 뽑을 수 있죠. 지원이 안 나와서 문제지 ㅎ.... | 24.09.19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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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전용 메타를 넣게 되면 성능이 더 덱을 타게 되어버리는지라 대신 엑소시스터 설정인 '악마의 이름'을 알아야 정확사 가능한 부분을 반영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카르페디벨이 이 부분을 반영하도 있듯이 상대가 사용하는 카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 카드를 전용으로 견제하는 용도로 내도 좋아보입니다. | 24.09.19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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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사->정화가 너무 오타가 심하게 났네요 | 24.09.19 1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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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뒷통수치는 스토리 싫어요..! | 24.09.21 1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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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악마도 엑소 지원으로 나올수있죠..암암.. | 24.09.21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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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싫다니까요!! 끼에에에ㅔㄱ | 24.09.21 15: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