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듀) 약 한달 반 티아라멘츠 분기를 지나온 감상

[마이온]

수년간 오프를 안뛴 탓에 오프 메타는 소문으로만 접하고

마듀를 통해 복습으로 뒤따라가고 있던 가운데

계속해서 악명과 전설을 써내려가던 티아라멘츠가 마침내 마듀에 상륙

발매 이후 처음 티아라멘츠를 상대해 봤을 때

정말 말로 듣는 것만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덱파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내... 턴인데...?

걸린 체인이... 지금 대체 몇 개지...?

분명 필드클린을 시켰는데...? 전부 복구가 된다고...?

이번 분기에는 고집 부릴 거 없이 순순히 티아라를 굴리는 게 맞겠구나 판단하고 처음 대충 덱을 맞춰서 굴려봤을 때는

카드들이 하나같이 효과도 여러 개가 달려있고 덱 한번 갈았다 하면 체인이 잔뜩 생기고 하다보니 머리가 복잡하고

무엇보다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더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계속해서 상대 티아라멘츠한테 쳐맞아가면서 직접 몸으로 덱의 흐름을 익힌 결과...

덱이 강하니 재밌긴 재밌네요 정말

12시 티아라멘츠:

망가진 효과들 투성이의 망조의 인어들, 이게 게임이냐?

6시 티아라멘츠:

덱빌딩에 따라서, 덤핑된 카드에 따라서, 매 게임마다 전개가 달라져 원패턴이 아닌 머리 굴리는 재미가 있는 꿀잼덱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돌파가 가능한 실력겜의 실현

상대의 선공날빌 골프공을 일적이나 괴수 없이 순수하게 자체 기믹만으로 탄환을 다 뺀다거나 하는 말로만 들었던 일화를 실제로 해보기도 하고

오프에서 티아라 때문에 여러 플레이어들이 꼬접하는 가운데 오히려 그 분기가 재밌었다는 사람이 있었던게 공감은 갔습니다

완전히 망가진 밸런스로 인해 플레이어 이탈이 속출하고

이전까지 잘만 써오던 다수의 덱들이 완전히 굴리지 못할 정도로 인플레에 밀려버리는 등

너무나 악영향이 커서 당연히 제재가 들어가야 하지만

정작 금제로 죽고 나면 한동안 이 압도적인 파워에서 나오는 손맛이 그리울 것 같긴 합니다

[메르누나]

티아라 유저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참기 하는 입장에서는 죽을 맛 이였음

[마이온]

4월 초까지 참기 잘만 굴리다가 묘지경찰 한번 맞아보고 바로 아 이번 분기에는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메르누나]

묘지경찰 1턴에 2번 맞으니깐 정신이 나가더라고요

[마데카솔의눈]

비스테드 나오면 또...

[SNOW per]

생선이 가득해..

[플라스마단 조무래기]

티아라 분기가 빡셌다는 후기 중에는 매 판 머리 굴리는 게 힘든 실력겜이어서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상대해 봐도 겜 이해도에 따라 결과가 천지 차이라 실력 덱은 맞는 것 같습니다.

[낫슈노바]

괜히 인플레 긍정여론이 나온게 아니었죠
근데 그 다음 크샤티아라는 쵸큼

[마이온]

어떻게 카드 이름이

[궁극완전체그레이트모스맨]

저도 욕은 엄청 했지만 뮤트리아가 가장 빛나는 시기라서 결과는 만족스럽네요

[THEevil]

문제는 굴려가면서 게임 즐길 머리가 없는
분들도 분들이지만 단순히 자기가 원하는 카드로
자유롭게 플레이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이기고 싶으면 티아라 하세요 강요하듯이
해놓은건 파워 인플레면에선 명백히
잘못됬다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티아라의
악명도 악명인데 전 후에 나올 크샤트리라 애들
효과 처음 봤을때 게임 하라고 만든건가
헛웃음 나왔었는데 곧 마듀에서 볼 생각하니
두렵네요

[루리웹-5487828719]

결국 실패자라

[빅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