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이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상검도 들고, 데스피아도 들었지만 플래 2~3 구간에서 좌절하고 플래 4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다이아에 안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문득 제가 만들어 놓았던 덱 중에 후완다리즈가 보였습니다.
후완다리즈... 아마 루닉 출시 전에는 이 덱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덱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 턴에도 전개하고, 상대 턴에도 전개하고, 엠펜이 특소된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고, 여차하면 세찬 바람 제왕 라이저로 바운스를 해 버리고, 아니면 거신조가 나타나서 퍼미션을 담당하는 덱, 후완다리즈.
제 덱 리스트 한 칸에 자리하고 있는 후완다리즈 덱을 보고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월말이니 랭크 등반하는 사람들이 많을테고, 그 사람들 역시 다이아에 가기 위해 손에 불 나도록 게임을 할 테니, 나도 예전에 몇 번 쓰고 봉인해 두었던 후완다리즈를 써서 다이아에 가자!"고 말이죠.
그래서 급하게 울레 가루를 써서 여행 준비 3장을 만들었고, 다이아 안착을 목표로 막판 스퍼트를 달리고 있습니다.
역시 시즌 마지막 날이 되니까 후완을 안 쓰고는 다이아에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다음 시즌이 되면 후완은 다시 봉인할 생각입니다만... 아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다시 찾아온다면, 후완다리즈의 봉인을 다시 풀어야겠죠.
이렇게 된 이상 후완다리즈로 다이아 막차에 탑승한다!!!!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데스피아든, 루닉이든, 라뷰린스든! 그 누구도!!! 난 반드시 다이아 랭크에 안착하고 말 테다!!!! 아하하하하하하!!!!! (※ 시즌 13 마지막 날이 되어 실성한 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