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믹"(퍼펫 아님)이 있는 테마가 약한건 어쩔 수 없긴 한데

[키라타]

반대로 그 "기믹"이 없으면 그냥 단순한 테마가 되어버리고, 좋게 말하면 정직, 나쁘게 말하면 몰개성=밋밋하단 말이죠 그거.

애니메이션에 비유하면, 그냥 테마 특성 없이 걍 어떻게든 소환->레벨 맞추고 엑시즈 하는 양산형 제알 테마 같은 느낌?

서로 전개력이 바닥을 치던 시대라면 모를까, 범용의 고점-이라는게 존재하는 지금 굳이 그 테마의 '본래 의도'를 고려하는 것 보다 고려하지 않고 덱을 짜는게 더 강한 시대니까, 저평가 받는건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래도 그런 기믹없는 승리의 재능 넘치는 테마간의 싸움보다는, 태생적으로 약한 테마끼리 싸우는게 더 재미있는거 같지만요. (지극히 개인적 감상)

아, 물론 둘에게서 느낄 수 있는 재미의 벡터가 다른 건 압니다. 취향의 문제.

[수준김피카츄]

어차피 덱 빌드팩 까지 사는 고객이라면 성능덱 1,2개는 이미 갖고있을테니 이번엔 귀여움 노선이다!

[WALLnut]

승리에 극히 도움이 되는 경우(티아라멘츠)가 아니라면 기믹 자체가 승리의 걸림돌에 가깝단 느낌이죠.
이게 가장 극적으로 드러났던 사례가 그 그 베어가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키라타]

작품성.은 있지만
실용성.은 없다...
어려운 문제죠.
마치 정성들여 쓴 글이나 그림보다 대충 친 드립이나 저퀄 합성이 추천을 많이 받는 듯한.

[WALLnut]

막말로 그 기믹 결과물이 구려도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아예 그 기믹을 2.0으로 개선한 환경권 테마가 나오고
그 1.0은 프로토타입이라고 비웃음을 받지 않습니까

결국 성능이 더 중요한 사람이 더 수가 많거나 영향력이 많으니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고 그렇습니다
왜 가이아 드라군 다음에 RUM이 나온 건지는 좀 미스터리지만

[Eldlich]

덱빌드팩은 프로토타입 성향이 강하니 어쩔 수 없죠. 그리고 기믹이 뚜렷하게 있으면서도 강했던 아다마시아 같은걸 보면 기믹 완성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키라타]

덱을 뒤집는다. 라는건 기믹이지만
그것으로 행하는게 하급은 전개(특수 소환)다. 라는것은 방향성입니다.
완성도와는 별도의 문제. 삐뚤어 선도 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아다마시아도, 극단적인 예지만
만약 아다마시아 하급-덱에서 (뒤집지 않고 그냥) 특수 소환한다. 드라가이트 - 그냥 5장 고르고 덱으로 되돌린다.로 통일되 있었다면 지나치게 강했겠죠? 극단적인 예지만 일반적인 테마라면 존재할 코스트를 기믹(억제기)으로 대체했다고 봐야.

[키라타]

뭔가 말이 이상하게 됬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같은 효과(결과)라면 기믹이 없는 쪽이 강하다.(그리고 그것은 당연하다)"라는 겁니다.
같은 효과라면 코스트가 없는 쪽(적은 쪽)이 강하다. 와 같은 이치.
하지만 그렇게 약한쪽(=기믹이 있는 쪽)이 비효율적이지만 더 재미있고 인상깊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라는거.

[Eldlich]

드라이트론의 공격력 기반 의식도 대단히 특이한 기믹입니다. 세니까 그런 말이 딱히 나오고 있진 않지만.. 비스테드 기믹도 오히려 그 기믹이 비스테드를 강하게 하는 제1원인이고.
기믹이 무조건 약하게 만드는 존재라기보단 기믹도 강약과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베어루크티 도레미코드 같은 테마는 기믹이 있어서 약하다 보다는, 그냥 이 친구들은 기믹 설계 자체를 잘못해서 그랬다고 생각해서 더 그렇네요.

[마이온]

핸드리스 콤보다! 를 외치는 쾌감 같은건 굿스터프 등으로는 못따라가죠

[danielxcutter]

쩝... 추가지원을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