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와 멜리노에가 듀얼을 시작한 장소.
멜리노에는 이번 듀얼로 애프터라이프에게 드리워진 나비 효과를 없애고자 하였고, 동시에 신 속성의 그릇인 브레이크도 잡아내어 그를 영원한 어둠 속에 던져 넣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었다.
브레이크는 애프터라이프의 야망을 막아 애프터라이프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고, 동료들에게 달려가 합류하기 위해선 멜리노에와의 듀얼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첫 패를 확인한 두 사람은 이번 듀얼이 두 사람의 운명, 더 나아가서는 많은 세계의 운명이 바뀌리라 직감하였다.
선공을 받은 사람은 바로 멜리노에.
멜리노에는 패에 있던 카드를 듀얼디스크에 꽂으며 전개를 시작하였다.
멜리노에's LP : 8000
패 : 얼터가이스트 마리오네터/얼터가이스트 픽실/무한포영/얼터가이스트 프로토콜/얼터가이스트 페일오버
브레이크's LP : 8000
패 : 드라이트론-밴 알파/드라이트론-알 제타/드라이트론-엘 감마/드라이트론-파프니르/퓨전 데스티니
"내 선공. 난 패에서 [얼터가이스트 마리오네터]를 소환!"
"웃후후~"
멜리노에가 카드를 꽂아넣자 솔리드 비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플로피 디스크를 탄 녹색 인형 모양의 몬스터, [얼터가이스트 마리오네터].
마리오네터는 자신의 효과를 발동해 멜리노에의 덱에서 [얼터가이스트 카모플라쥬] 카드를 필드 위에 세트하였고, 멜리노에는 패에 있던 다른 카드 2장을 마함 존에 세트한 뒤 턴 엔드를 선언하였다.
브레이크의 턴.
드로우 페이즈와 스탠바이 페이즈를 거쳐 메인 페이즈 1에 들어온 브레이크는, 패에 있던 카드를 듀얼디스크에 꽂아 넣으며 전개를 시작하였다.
"간다! 난 패에서 [드라이트론-밴 알파]의 효과를 발동!"
"뭐야?!"
"이 효과로 난 패에 있는 의식 몬스터, [사이버 엔젤-벤텐-]을 릴리스하고, 밴 알파를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
"드라이트론 밴 알파, 오랜만에 등장!"
브레이크가 드라이트론 덱을 사용하는 것을 본 멜리노에는 현재 자신의 필드에 세트되어 있는 카드들을 전부 회피하는 드라이트론의 효과에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필드에 세트한 카드 중 하나인 [무한포영]은, 상대 필드 위에 있는 몬스터와 무한포영이 세트된 곳과 같은 상대 마법/함정 존에 있는 마법/함정 카드의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가진 카드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필드에서 발동하는 카드의 효과만 막을 수 있을 뿐, 패에서 발동하는 몬스터의 후속 효과는 막을 수 없었다.
자신의 함정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브레이크의 플레이에 멜리노에는 그저 속으로 분을 삭힐 수밖에 없었다.
밴 알파는 필드에 나오자마자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에 신이 났는지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이후 자신의 후속 효과로 브레이크의 덱에 있던 의식 몬스터, [얼티미트 디클레어러]를 패에 추가하였고, 밴 알파의 효과로 릴리스되어 묘지로 보내진 벤텐의 효과로 덱에 있는 천사족 몬스터, [이바]를 패에 추가한 브레이크는 다시 전개를 시작하였다.
"그럼 계속해서 패에 있는 [드라이트론-알 제타]의 효과 발동! 이 효과로 난 패에 있는 의식 몬스터, [얼티미트 디클레어러]를 릴리스하고, 알 제타를 특수 소환하겠어!"
"유후! 오늘 엄청 신나게 날뛰는데, 브레이크?"
"저 녀석이...!!!"
멜리노에는 계속해서 자신의 함정을 빠져나가는 브레이크의 플레이에 속에서 불이 날 지경이었지만 그 불을 다스려야 이 듀얼에서 유리한 기점을 잡을 수 있기에 속에서 일어난 화를 꾹꾹 눌렀고, 브레이크의 필드에 [드라이트론-알 제타]가 나타나자 브레이크는 덱에 있던 의식 마법,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을 패에 추가하였다.
"왔구나, 알 제타!" (밴 알파)
"그래. 어디 한번 신나게 놀아 보자고!" (알 제타)
"얘들아, 진정해. 필드에서 날뛰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은 엄청 중요한 듀얼이라구. 세계의 운명이 걸려 있단 말이야..."
"아, 그랬지... 미안." (밴 알파)
"그렇게 중요한 듀얼이라면, 진지하게 임해야지!" (알 제타)
필드에 나온 밴 알파와 알 제타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세계의 운명이 걸린 듀얼이라는 말로 두 몬스터를 진정시키는 브레이크.
두 몬스터는 중요한 듀얼이라는 말에 진지함을 되찾았고, 그 모습을 본 멜리노에는 조용한 목소리로 역시 브레이크는 신 속성의 그릇이 맞다고 중얼거렸다.
이후 브레이크는 [드라이트론-엘 감마]의 효과를 발동해 밴 알파를 릴리스하였고, 필드에 나온 엘 감마는 자신의 효과로 묘지에 있는 밴 알파를 다시 필드로 불러냈다.
이어서 전개를 계속 이어 나가는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밴 알파와 알 제타로 엑시즈 소환을 실행하였고, 브레이크의 선언과 동시에 필드에는 우주가 비춰진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그럼 계속해서, 난 레벨 1의 드라이트론 밴 알파와, 드라이트론 알 제타로,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구축!"
"오케이, 마스터!"
"가자, 밴 알파!"
브레이크가 엑시즈 소환을 선언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소용돌이 안으로 뛰어드는 밴 알파와 알 제타.
두 몬스터를 빨아들인 소용돌이는 큰 폭발음과 함께 새로운 몬스터를 필드에 불러내었다.
"성렬에 잠드는 기억, 각성의 순간! 혜성이 반짝이는 유성처럼 눈부시게 빛나라! 엑시즈 소환! 랭크 1, [드라이트론-파프뮤베타]!!!"
"파프뮤베타, 등장."
2개의 오버레이 유닛을 두른 기계룡, [드라이트론-파프뮤베타]가 모습을 드러내자 곧바로 효과를 발동하는 브레이크.
하지만 멜리노에는 그 순간을 기다렸다며 필드 위에 세트해 두었던 [무한포영]을 발동하였고, 무한포영의 효과로 파프뮤베타의 효과는 무효화되고 말았다.
"크윽...!!!" (파프뮤베타)
"하핫! 이걸로 추가 전개는 더 못 할 거다!"
"과연 그럴까?" (파프뮤베타)
"뭐라고?"
"내 효과가 통과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브레이크의 노림수는 날 소환하는 게 아니야."
"뭐야?!"
"파프뮤베타의 효과가 무효화된 건 아쉽지만, 전개는 아직 가능해."
"대체 그게 무슨...?!"
"간다! 난 패에서 의식 마법,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을 발동!"
"아차, 저게 있었지...!!!"
브레이크가 패에서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을 발동하자 멜리노에는 순간 알 제타의 효과로 서치한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의 존재를 떠올리곤 입술을 깨물었다.
파프뮤베타의 효과는 통과되지 못했어도, 드라이트론 덱은 파프뮤베타 하나에만 의존하는 덱이 아니었다.
마치 우주에 떠 있는 수없이 많은 별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덱이었다.
거기다가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이 발동한 위치는 무한포영이 발동한 곳의 바로 옆에 위치한 마법/함정 존.
브레이크가 무한포영의 추가 효과를 피해 전개를 이어 나가자 멜리노에는 뭐 저런 녀석이 다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뭐야...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
"메테오니스 드라이트론의 효과는, 의식 소환할 의식 몬스터의 공격력 수치만큼 내 패나 필드에서 기계족 몬스터를 릴리스해서 의식 소환을 실행하는 의식 마법이지. 난 이 효과로 필드에 있는 공격력 2000의 기계족 몬스터, 엘 감마를 릴리스하고, 의식 소환을 실행하겠어!"
"드디어 내 차례로군. 간다!"
브레이크의 의식 소환이 선언되자 필드에 드러난 마법진 안으로 뛰어드는 엘 감마.
엘 감마를 빨아들인 마법진은 강렬한 빛을 내뿜었고, 그 빛은 브레이크의 묘지에 있는 의식 몬스터, [얼티미트 디클레어러]를 필드에 강림시켰다.
"신성한 빛과 함께 나타나라, 전지전능한 빛의 천사여! 의식 소환! 레벨 12! [얼티미트 디클레어러], 강림!"
"얼티미트 디클레어러, 지금 이곳에 강림하였도다."
"크윽...!!!"
얼티미트 디클레어러가 웅장함을 뽐내며 모습을 드러내자 멜리노에 입장에선 이만큼 골치 아픈 몬스터가 없었다.
자칭 타칭 골프공이라고 불리우는 얼티미트 디클레어러는, 패 조건만 허락된다면 어떤 효과든 무효화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지전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력한 몬스터였다.
위기를 느낀 멜리노에는 일단 필드에 세트해 두었던 [얼터가이스트 카모플라쥬]를 발동해 얼터가이스트 마리오네터를 공격 대상이 되지 않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멜리노에에게 있어서 아주 치명적인, 말 그대로 최악의 실수로 작용하였다.
카모플라쥬의 효과로 마리오네터는 보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대신 플레이어인 멜리노에 자신이 상대 몬스터들의 공격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던 것이다.
브레이크는 패에 있던 필드 마법, [드라이트론-파프니르]를 발동하였고, 필드 마법 카드가 듀얼디스크에 꽂히자 두 사람이 서 있던 듀얼 필드는 우주에 떠 있는 기계룡 모양의 요새로 바뀌었다.
듀얼 필드가 우주로 바뀌자 파프니르의 효과 처리로 덱에 있던 [드라이트론 노바]를 패에 추가하였고, 곧바로 드라이트론 노바를 발동해 덱에 있던 [드라이트론-르타 델타]를 필드 위에 불러내었다.
자신의 필드와 다르게 강력한 카드들로 꽉꽉 채워지는 브레이크의 필드를 보자 멜리노에는 그야말로 속이 타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물론 얼터가이스트 덱과 드라이트론 덱의 운용 방식은 많은 차이가 나지만, 브레이크의 필드에 공격력이 2000이나 되는 몬스터가 셋이나 나왔으니 멜리노에 입장에선 앞으로 공격력 2000이 넘는 몬스터 한 장만 더 나오면 그대로 게임 끝이기 때문이었다.
"저 녀석, 뭐 저렇게 강력한 몬스터들을 많이 꺼내 놓는 거야...?!"
"이제 이것만 하면 끝이야."
"뭐?"
"마법 카드 발동! [퓨전 데스티니]!!!"
"뭐야?! 퓨전 데스티니라고?!"
브레이크가 패에 있던 마법 카드, [퓨전 데스티니]를 발동하자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멜리노에.
데스티니 히어로 전용 융합 카드인 [퓨전 데스티니]가 나오자 브레이크의 덱에 있던 데스티니 히어로 몬스터, [대시 가이]와 [디바인 가이]가 묘지로 보내졌고, 필드에는 신비한 빛을 내뿜는 소용돌이가 나타나 두 히어로 몬스터를 빨아들였다.
"운명의 힘을 지닌 두 명의 영웅이여! 지금 신비한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라!"
"뭐야... 뭐가 나오려는 거야...?!"
"융합 소환! 나타나라, 레벨 8! 불사조의 힘을 가진 영웅!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하앗!!!"
소용돌이 속에서 불사조와도 같은 모습을 한 히어로 몬스터,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멜리노에는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말도 안 돼...!!! 내 무한포영을 맞고도 저렇게 전개가 가능하다니...?!"
"마스터 브레이크."
"어서 와,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보아하니 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 모양이로군."
"그래, 너 기다리느라 목이 빠질 뻔 했다고!" (파프뮤베타)
"이봐, 파프뮤베타. 우리한테 빠질 목이 있었어?" (르타 델타)
"하긴, 우리는 기계라서 목이 빠질 일이 없긴 하지. 하핫!"
"잡담은 그 정도로 해주지 않겠는가? 이제 이 듀얼의 막을 내릴 시간이 다가왔다." (얼티미트 디클레어러)
"아차, 그러고 보니 저쪽 필드에 얼터가이스트 카모플라쥬가 있네?" (르타 델타)
"그렇다는 말은..." (파프뮤베타)
"이번 공격으로 듀얼이 끝난다는 소리군."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그래. 자, 그럼 간다! 배틀 페이즈!"
"크윽...!!!"
"모든 몬스터로, 멜리노에를 직접 공격!!!!"
"간다!!!" (브레이크&브레이크의 몬스터들)
브레이크가 배틀 페이즈에 돌입해 공격을 선언하자 공격 선언을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멜리노에를 향해 돌격하는 몬스터들.
르타 델타와 파프뮤베타의 포격을 시작으로 얼티미트 디클레어러의 휘광이 작렬하였고, 마지막 공격으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의 불꽃을 두른 돌진 공격이 작렬하자 멜리노에의 라이프는 순식간에 0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듀얼이 끝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은 듀얼 필드.
멜리노에는 불사신 여제라고 불리는 자신이 브레이크에게 패배하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고, 브레이크는 잠시 승리의 기쁨을 느낀 뒤 다른 동료들에게 합류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멜리노에는 이 정도로 포기할 자가 아니었으니.
이렇게 포기한다면 신의 일곱 눈이라는 칭호가 아까웠다.
그렇기에 멜리노에는 자신의 힘을 사용해 재빠르게 브레이크를 포박하였고, 멜리노에에게 붙잡힌 브레이크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BGM ON : 타니모토 타카요시 - DARK KNIGHT~불사신의 왕자~)
(링크 : https://youtu.be/jfm5G7Vuj3s)
"으악!!!"
"이대로 널 그분이 계신 곳에 보내지 않겠다!"
"무슨 짓이야! 이거 놔!!!"
"하하하하...!!! 차라리 처음부터 이랬으면 엄청 편했을 것을. 괜히 아까운 시간만 낭비했어."
"으윽...!!!"
"자, 이제 네가 가진 신의 그릇의 힘을 나에게 내놓아라! 그리고 네 육체와 영혼은, 모두 우리가 모시는 위대한 그분의 곁으로 보내주겠다!"
"크윽...!!!"
"아하하하하!!!! 이제 신의 그릇의 힘은 나의 것이다!!!"
자신만만한 말투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힘에 의해 속박된 브레이크에게 다가가는 멜리노에.
브레이크는 어떻게든 멜리노에의 속박을 풀기 위해 몸부림쳤지만, 신의 일곱 눈이라 불리는 자가 만든 힘은 그리 쉽게 풀리지 않았다.
멜리노에는 비록 듀얼에선 졌지만 이제 이긴 것이나 다름 없다며 승리를 선언하였다.
그렇게 멜리노에가 브레이크에게 가까워지려는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한 줄기의 빛이 브레이크에게 떨어졌다.
갑자기 내려온 빛에 눈을 가리며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말하는 멜리노에.
잠시 후, 눈부신 빛 속에서 속박을 푼 브레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내뿜는 분위기는, 평범한 듀얼리스트가 내뿜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브레이크가 내뿜고 있는 그것은, 마치 신과도 같은 신성한 힘을 가진 자가 내뿜는 분위기와 같았다.
브레이크가 내뿜는 분위기에 멜리노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소리를 질렀고, 브레이크의 입에서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겹쳐서 들리기 시작했다.
(BGM OFF)
"어둠의 신, 아트몬의 일곱 눈이라 불리는 자여."
"이 목소리는 뭐지?!"
"그동안 너희가 저지른 짓은 우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순한 일. 지금까지는 너희 뜻대로 되었을 지 모르지만, 이제 아트몬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두지 않겠다."
"뭐야...?! 네가 어떻게 위대하신 그분의 존함을 아는 거지?! 너 대체 정체가 뭐야?!"
"나의 이름은 아케루스. 이 우주의 질서를 다스리는 자이다."
"아케루스...?!"
브레이크가 자신을 아케루스라고 칭하자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멜리노에.
브레이크, 아니 아케루스는 위엄 넘치는 목소리로 본인을 우주의 윤회와 질서가 망가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신이라고 말하였고, 더 이상 아트몬과 애프터라이프가 저지른 짓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멜리노에가 헛소리 하지 말라 소리를 지르며 어둠의 힘을 응축한 에너지탄을 쏘자 그것을 가벼운 손짓으로 간단하게 소멸시키는 아케루스.
자신이 쏜 에너지탄이 사라지자 멜리노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였고, 이후 아케루스는 멜리노에에게 빛을 쏘아 그녀의 신의 눈으로써의 힘을 전부 없애버렸다.
강렬한 빛에 휩싸인 멜리노에는 외마디 절규와 함께 자리에 쓰러졌고, 아케루스는 아트몬을 물리칠 힘은 브레이크 일행에게 있다 말하며 브레이크의 몸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아케루스가 사라지자 정신을 차린 브레이크는 멜리노에가 쓰러진 것을 보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일단 시큐리티 포스에게 연락해 멜리노에를 체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시큐리티 포스에게 연락을 취했다.
잠시 후, 브레이크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은 쓰러진 멜리노에를 일으켜 세우며 그녀에게 특제 수갑을 채웠고, 멜리노에를 체포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은 브레이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우주에 있는 시큐리티 포스 본부로 귀환하였다.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이 본부로 귀환하자 브레이크는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뛰기 시작했고, 마침 근처에 있던 윈다와 윈 자매를 만나 그녀들과 합류하였다.
그렇게 브레이크와 윈다, 윈 자매는 어둠의 신과 애프터라이프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그들이 있는 곳으로 뛰기 시작했고, 그 시각 다른 듀얼 필드에선 스트와 마카리아가 다시 한번 그날의 악연을 매듭짓기 위해 듀얼디스크를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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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연재 완료!
이번 편에선 애프터라이프가 모시는 어둠의 신의 이름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신이 어둠의 신 하나만 있으면 너무 재미 없으니 그에 대적하는 신을 한 명 등장시켰습니다.
이로써 브레이크가 신의 그릇이라는 떡밥 회수 완료(?)!
그러면 저는 다음 분께 바톤을 넘기고, 2화 이상 연재된 후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담 : 여기에 등장한 아케루스는 어느 신의 이름을 애너그램해서 지었습니다! 과연 어느 신의 이름을 애너그램한 것일까요?
(힌트 : 제가 등장시킨 신, 아케루스의 영어 스펠링은 acerus입니다. 이 단어를 잘 배열해 보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여담 2 : 이번 편에 넣은 노래는 애프터라이프 간부들이 전부 공유하는 BGM입니다! 다른 캐릭터들한테는 어떤 노래를 전용 BGM으로 넣어야 하려나...
(일단 에스트렐라스는 생각해둔 노래가 있긴 한데, 그건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39.7.***.***
애너그램이라곤 하지만 하다못해 영어 스펠링이라도 봐야 유추를 할텐데 말이죠 그보다도 저 어둠의 신의 이름을 보니 수틀리면 혼종을 내보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IP보기클릭)39.7.***.***
애너그램이라곤 하지만 하다못해 영어 스펠링이라도 봐야 유추를 할텐데 말이죠 그보다도 저 어둠의 신의 이름을 보니 수틀리면 혼종을 내보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IP보기클릭)220.78.***.***
제가 이번 편에 등장시킨 아케루스의 스펠링은 acerus입니다. 이걸 잘 조합해 보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트몬... 제가 전에 농담처럼 말했던 아몬에서 T자 하나 추가시킨 이름입니다. 신이라고 하는데 좀 많이 없어 보이는 이름이네요^^;;; | 22.06.26 17: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