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OCG애니를 만들수도 있겟는데 흥행하려면

[테클리스]

적어도 오노나 요시다로는 뭔가 안될거 같습니다

결국 타카하시 쌤 원작이나 감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타카하시 쌤이 만일 하나 복귀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유희왕은 너무 멀리와도 한참 멀리 왔다 이겁니다.

애니 듀얼은 굳이 따지자면 프로레슬링이고 현실 ocg는 MMA입니다

프로레슬링은 이종격투나 복싱과 달리 단순히 실력을 겨루기보단 크고 화려한 동작과 쇼맨쉽으로

관객을 만족시켜줘야 합니다.

애니 듀얼이 대체적으로 에이스 대 에이스의 대결식으로 흐르는 것도 이런 이유겠죠

그런데 지금 애니용 듀얼과 ocg는 너무 간격이 커졌습니다

ocg는 지금 파워가 너무 올라가도 올라갔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에이스라도 응 일적 응 명왕 응 파괴수 하면 없애지 못하진 않겠죠

뭐 이건 mma도 아니고 전쟁터죠.

그렇다고 ocg식 듀얼을 애니로 담으면? 저라도 안볼거 같습니다

응 증g 응 우라라 응 지명자 이러는거 담으면 시청률 잘도 나오겠죠 솔까

[루리웹-8427100186]

브레인즈가 "그나마" 현실적인 듀얼을 보여줬지만 딱히 재미는 없었죠

[테클리스]

그렇다고 비현실적인 애니 듀얼을 보여주고 그런 카드를 내면 ocg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올거고 진짜 뾰족한 해결책이 있나 싶습니다.

[danielxcutter]

그냥 듀터나 성유물, 낙인 스토리를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러면.

[테클리스]

뭐 일단 애니화를 하면 전 소년만화로 복귀해야한다고 봅니다. 결국 원조 유희왕도 소년 만화였고요.적어도 원조~제알은 크게 소년만화의 틀을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듀터든 성유물이든 낙인이든 과연 이것이 대중에게 먹힐까는 약간 회의적인 측면도 없진 않아서요.

[danielxcutter]

듀터나 낙인 몰라도 성유물은 상당히 소년만화스러운 부분도 많아서 괜찮을지도…?

개인적으로는 마건도 괜찮지 않을까… 아 사심 100%이긴 한데 스토리를 보면 거의 대놓고 소년만화 감성이긴 해서요

[헤이즐레이드]

답은...듀터 애니화다...(??)

[데스피아안 로민]

거기다 요즘 테마들 전개가 길디보니 듀얼로그를 다 담을수 있울지도 애매하고요

[WALLnut]

진짜 현실적인 듀얼만 다룬 팬픽들과 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이게 공인 대회 리플레이랑 뭐가 다르냐".

[danielxcutter]

처음에는 테마의 기본 몬스터들 정도를 주고 나중에 핵심 카드들이나 강력한 용병들을 줘야…

마건을 예시로 들면 최초 카드들 -> 버오데 카드들 -> 좋은 범용 & 일반몹용 카드들(예: 고등의식술) -> 마건빙신 -> 하리로라돈 파츠들…

[크랙 헬름]

스트럭쳐즈 같이 매 듀얼마다 다른 덱을 쓴다던가 하는 방식 아니면 힘들어 뵈죠
그 스트럭처즈도 장기 연재는 무린거 같고

[에르타이]

카드보다는 '다루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e스포츠 드라마로 노선을 잡으면 해결로 이어지는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공인 대회 리플레이' 얘기가 나왔던데, 저는 그러한 듀얼로그도 '적절한 선'에서 손을 보면
꿈과 현실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명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WALLnut]

드라마라니까 옆동네 건담 빌드 리얼의 악몽이

[danielxcutter]

얼마나 죽을 쒔나요(...)

[루리웹-8438728067]

애니를 OCG기반 덱으로 만들되 상대방 견제하는 퍼미션 류 카드들을 빼고 본인 전개만 하는 덱으로 듀얼하면 더 멋진 짜고맞추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유튜브에서 보이스로이드 듀얼 영상들이 그런 식으로 진행되서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