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께서 2020년~2021년 티어 변동표를 한눈에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듀얼링크스 티어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 사진의 결과를 놓고 어떤 분들은 역대급 파워 디플레라고도 하고, 혹자는 물로켓 시즌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티어가 내려가 다양한 덱을 볼 수 있어서 시블까솬 시절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만
동시에 애니 출신 테마들이 티어에 입성해 있다는 점이 눈에 보입니다.
코나미가 듀얼링크스를 애니 캐릭터 IP 사업으로 인지하고 있어서일까요?
OCG 티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신, 그 자리를 애니 출신 덱들이 억지 스킬까지 받아가며 차지한 양상이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OCG테마 중에 티어를 해먹은 애들은 현재 듀링와서는 어떤 모습일까요?
1. 육무중/검투수/라이트로드
한때, ocg티어의 역사를 장식했던 육무중,검투수,라이트로드입니다.
육무중은 한때 듀링의 삼라육무공아단의 한축을 담당했고, 라이트로드는 광암덱 스프, 검투수는 그냥 묵념입니다.
현재 육무중은 카드풀이 팔다리 잘린 상태고, 검투수는 메인페2 봉인, 라로는 20~30장 덱 매수 제한 상태죠.
2.인잭터/성각/라기아
이 셋은 별다른 활약도 없네요.
인잭터는 달의 서,절함,버제스토마 때문에,
성각은 환경에서 밀려,
토끼 라비어는 에이스가 나오지도 못했네요.
3.기아기아/머시너즈/가제트
기계족 원턴킬들도 별 활약을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4. 정룡/마도/벨즈
정마벨 얘들은 듀링에 풀파워로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티펙트,오파츠,마돌체도 얘네 시절 애들인데, 오파츠 빼고는 다들 별다른 활약이 없었습니다.
5. 네크로즈/테라나이트/룡성
ㄴ얘네도 팔다리 다 짤리고 나왔으니 넘기겠습니다.
6. Em/ 피안/ 제왕
ㄴ정마벨 다음으로 엠피제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ABC,메탈포제,코즈모 등의 덱들이 활약하다가 십이수가 9기의 마무리를 지었지요..
공통적으로 보면, 2021년에 와서 대부분 티어 근처에서 겨우 턱걸이나 하거나, 아니면 완전 묻히거나 둘 중 하나의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저는 한 가지 가설을 세우고 싶습니다.
코나미는 2가지 방향으로 파워벨런스를 연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OCG티어를 듀얼링크스에 옮겨오는 과정에서 어느만큼 약화시켜야 노이즈를 일으키지 않을까.
애니 테마 덱들은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아야 티어권에 안착시켜놓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지표를 얻기 위해
ocg 티어들을 순차적으로 돌려가며 파워 밸런스를 측정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시블까솬 이후ㅡ 크리스트론,타락천사,위치크래프트,자동기계,사드,썬드를 거쳐가면서
어느 순간 코나미는 2021년도에 와서 파워밸런스에 가감없이 디플레를 가하는 한편, 애니 테마 편애를 시작했죠.
이런 상황에서 피안을 내준 것을 보고 참 오지게도 실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앞으로 2월 KC컵이 열릴텐데, 아마 이때쯤 지표가 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나미가 참고할만한 변수는 피안,룡성,환견마,카솔,나락이 메타에 미치는 변화여부겠죠..
하피,DDD는 너프 확정이고 오드아이즈,버블은 티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강덱으로 남았습니다.
펜듈럼 소환을 위해 환경을 깔아둔 것 같은데, 2월달쯤 예고대로 유토(팬나),안나(열차)를 낸다면
차후 KC컵 결과에 따라 코나미가
Em/제왕/섀도르/클리포트/SR/인페르노이드 같은 9기 테마들을 내고 차후 연구에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코나미는 2가지 방향성에서 파워밸런스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ocg테마들을 듀링에 알맞게 약화시켜 내는 방법과
그 이후 애니 테마 지원인데, 얘네들은 두 가지 루트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전용 스킬 없어도 티어권 근처인 경우: 블매, BF,마그넷
-전용 스킬이 없으면 딕인 경우: 샤크 엑시즈, 환주, 시계탑, 용기사.사드,시계탑,
전자의 경우에는 그냥 그런데, 후자의 경우가 듀링 유저들이 주목할만한 지표가 될 것이라 저는 감히 예상합니다.
애니 테마다.
ocg에서는 그냥 그렇다.
그래도 애니 팬층으로 인해 은근 인기가 많다.
싶으면 바로 가감없이 코나미가 억지 스킬까지 줘가면서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그런 테마가 있다면 2022년동안 눈여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듀얼링크스는 ocg와 다르게 애니 테마의 전폭적인 지원이 하나의 개성으로 굳혀진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런 덱들이 약한 딕이 되는 게 아니라, ocg와는 차별화되는 운영법을 갖는 것도 듀링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숨자-해황 운영, 시계탑 초동, 인페건3장 인페,베일 패트랩 놀이 전부 듀링만의 ocg와 차별화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2022년 한해에도 계속될 코나미의 애니 테마 밀어주기와 펜듈럼 시대가 기대된다고 생각해요.
2021년에는 싱크로 때문에 파워밸런스가 망가져갈대로 망가져서 도저히 기대가 안되었는데.
올해는 꽤 기대되는 한해로 시작되어서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듀생되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0.117.***.***
테라나이트는 얘 빼면 거의 다 나왓습니다. 안나온 놈이 에이스라서 문제지..
(IP보기클릭)210.117.***.***
테라나이트는 얘 빼면 거의 다 나왓습니다. 안나온 놈이 에이스라서 문제지..
(IP보기클릭)180.66.***.***
(IP보기클릭)175.115.***.***
동감입니다..... 이번 스트가 인질도 약하길래 혹시나 기대했는데, 특전으로 주는 건 흔하디 흔한 일러더군요. | 22.01.15 20: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