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데 아포리아는 본인이 기계, 안드로이드라는 자각이 없었던걸까요?

누가 봐도 기계인데, 본인은 인간이길 버렸다는 둥, 인간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인 절망을 겪었다는 둥, 본인이 지금은 기계라는 자각이 없었던거 같아서..

원래 안드로이드라는게 본인은 본인이 인간이라는 자각만 있는 걸까요.

파이브디즈에서 애초에 인간이길 버렸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넌 지금 인간이 원래 아니잖아)라고 생각했던적이 꽤 있었던.

오히려 자각이 있었으니 그런 대사를 친게?

인간의 의식을 데이터화시키면 그게 인간이냐 AI냐와 같은 문제죠.

물론 현재의 아포리아의 육체는 안드로이드지만 거기에 들어간 인격에 대해선 쉽게 말할 수가 없죠.

물론 아포리아와 브루노 둘 다 본인들이 이미 죽었고 현재 안드로이드 형태로 되살아났다는 자각은 있지만요.

다만 둘 다 생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혼이 원본이냐 아니면 원본을 본딴 무언것인가를 이야기하긴 쉽지 않습니다.

거기까지 들억가기 시작하면 예를 들어 천년 퍼즐에 들어간 아템의 영혼은 진짜 아템의 영혼이냐 아니면 아템의 영혼의 남겨진 잔류 사념 같은 거냐 같은 식으로 다른 시리즈에도 온갖가지 문제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