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운영메타로 간 원인을 따지면 플레이 시간적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수준김피카츄]

유희왕 OCG의 개인 턴 플레이 시간은 3분이지만.

실상 이것도 말이 3분이지 친선 듀얼이라거나 대회 도중 상대의 체인 여부를 물어보는 걸로 10~20분은 넉넉히 잡는 시간대에

한번 전개하는데 3분 아슬아슬 다 쓰는 덱으로 듀얼 한판 하고 나면 5~10분 넘게 지나서 체력 탈진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만큼

이런 턴 플레이 시간적 소요를 줄여서 한 플레이 당 길어야 5~7 분 정도로 줄이기 위해 가볍게 특소 몇번, 카드 세트로 턴을 넘기는

형식으로 메타를 유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유저들 중 상당수가 흔히 말하는 벽듀에 지쳐있던 유저도 많았고, 링크 분기에는 이런 게 더더욱 심화된 적도 있었던지라

그런 면에 있어선 지금의 메타에 딱히 불만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뭐 대회를 자주 나가는 티어권 유저도 아니고 뭐~

[썬페]

시간적 이유라고 할까 엑링분기에 종말의 기사 한장을 허용하면 생기는 빌드에 대한 움짤을 친구가 어디서 구해와선 "야 요즘 유희왕은 이러냐?? 진짜 벽듀망겜이네"이런 반응도 본적 있어서 게임 외부에서 보는 시선? 이미지?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시간적 이유하니 생각난 일화가 스파이랄 분기때 대회영상 길이가 전개덱 메타인데 매치시간이 왤케 짧나하고 보니 스파이랄 전개 각 나오면 상대가 바로 서렌치고 사이드 갈더라 하는 괴담?을 들은게 생각나네요

[수준김피카츄]

흔히 만족민들은 상대의 패만 보면 풀필드를 알 수 있다는 것과 동일선상이긴 하죠.. 대충 각 보니까 다 하는 건 시간적 손실이니..

[이제제그만]

최근 오랜만에 친구와 해보는데, 서로 빌드업 전개하다가 체력이 다 빠지더군요... 늙었나 ㅠ
메타가 바뀌면서 과정이 많이 줄어드는 건, 게임 외적으로 꽤 마음이 드네요

[우사밍 캬루]

마마마마만족해보자고!

[WALLnut]

정말 전개분기 때에는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듀얼이 힘들어지죠

[지나가던굴렁쇠]

근데 운영형이라고 전개형보다 덜 지치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운영을 통해 적절하게 상대 효과를 차단하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타이밍을 재면서 효과를 쓰고 하는 것도 오래 지속되다보면 지치는지라...
제가 저번 2회 흑봉투배 대회에서 얼터가이스트 들고 썬드 상대로 40분동안 공방 주고받고 나니까 앉아서 컴퓨터를 조작한 것일 뿐인데도 다리가 풀려서 제대로 못 일어났던 경험이 있어서 알게 되더라고요.

요컨대 개인적인 관점에서 비유하자면 전개형 덱이 기를 최대한 짜내서 한방 필살기 지르고 난 다음 탈진하는 거라면
운용형 덱은 스탠드 러시마냥 연타를 반복하고 난 이후의 체력소모로 탈진하는 거라고 봐요.
물론 전개형 덱은 상대가 기 모으는 걸 보고 있어야 하지만 운용형 덱은 상대가 오라오라 하면 나도 무다무다 하면서 받아칠 수 있다는 건 있지만...

[수준김피카츄]

결국 이것도 덱에 따른 케바케라는 거신가.. 유희왕 오묘해.

[소프트콘콘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운영끼리 싸우는것도 턴이 많이 지나면서 피로감이 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