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장카드열전 - 인페르니티

[흑봉투다]

노장카드열전

유희왕에서 패는 그야말로 생명줄

그런 패가 0장이어야 가동하는 꽤 유니크한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인페르니티

대충 그래퍼라던가 이것저것 써서 어떻게든 패를 0장으로 하면

영원히 반복하는 루프 무간지옥이 시작되는 덱이죠.

이런 인페르니티의 핵심은

당연히 건입니다.

이걸 못 쓰는 라이딩 듀얼에선 뎁스 애뮬릿 같은 걸 쓰던 키류지만

만족촌 편에서 새로 받은 이걸로

이걸 찍어서 필드에 몹 2마리를 부르고

없는 패는

지갑전사의 상징 데몬으로 보충하고

이걸로 그래퍼로 묻은 카드를 다시 퍼 오고

이런 루프를 돌렸습니다.

뭐 그 외에도

그래퍼 코스트가 되어 주는 이걸로 또 살리거나

이런 걸 원 포 원으로 뽑거나

어쨌든 환상의 날빌로 맨 위 사진처럼 상대 패 3장을 제외...아니 브류나크 바운스 루프로 너도 패 0장 나도 패 0장을 시전하거나

트리슈라가 죽으니까 그걸 우로보로스로 바꾼다던가

뭐 나중엔 이걸로 엑링까지 찍더군요.

그 외에도 인페는

이런 짓도 가능합니다.

물론 그대로 놔둘 코나미가 아니었죠

얘 덕분에 트리슈라가 금제에서 왔다갔다 하고

브류나크가 에라타먹고

건이 제한가고 등등등 무수한 칼질

거기에 패 트랩을 못 쓴다는 겁나 치명적인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패가 0장이어야 뭘 하죠.

똑같이 패트랩 없어도 비슷하거나 더 강한 빌드를 구축하는 엔디 같은 애들도 있어서

지금 인페는 음....좀 안타깝긴 합니다.

심지어 별다른 지원조차 없어....

얼마나 미운털이 박힌 거야

뭐 언젠가 육룡즈에 낼 거 없으면 나오겠죠...?

나와야 하는데...컬팩도 그렇고 듀팩도 그렇고

인페의 ㅇ도 실을 기미가 없고

요즘 세대는 인페 하면 떼노를 더 잘 알아주니

아 옛날이어 하는 카드군...

뭐 좀 변호하면

인페는 싱크로 덱이 맞지만

싱크로를 갖다버린 엑시즈 인페도 나오질 않나

코나미가 싫어하는 무한 루프를 누구보다 잘 썼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적폐 카드군을 증명하는 전용 서치되는 카함까지

지금은 샐그에서 이 짓을 하지만

원조는 인페르니티라는 거.

솔직히 이쯤이면 코나미도 까딱 잘못 냈다간

어게인 만족시대 될 까봐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은 이 친구입니다.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웬만한 보스몹보다 개성있고 박력있는 공격장면을 가진 인페 데몬..

[덱짜는기루스]

인페는 근데 좀 그렇긴한게 마스터룰 개정되자마자 3슈라로 5한데스하던게 일상이어서.

나중에 Em이라는 후배보다야 그래도 강덱이니

[WALLnut]

정말 미운 털이 박혔다고밖에는 생각이 안 드네요
카드화할 카드도 은근히 남았을 텐데

[미소천사벡터]

빛나던 시절과 불만족시절 코믹스버전 카드 모티브가 다 틀린 기묘한 카드군

[돈 밀레니엄]

온갖 짓 다하고 또 하려는 놈들이라 위험하죠.

[코르부스 코락스]

[Esper Q.LEE]

그리고 듀얼링크스에서 NPC키류는 3건3데몬을 들고 무한전개로 플레이어를 능욕했는데....

[지나가던굴렁쇠]

건의 사기성을 증명해주던 사례가
2016년 당시 특수 룰로 특정 카드에 금제를 해제한 상태에서 치른 이벤트성 듀얼이 있었는데
3건을 투입한 인페르니티가 당시환경 기준 3슈리트 투입 네크로즈, 3에어맨 3섀도우 미스트 트입한 히어로, 심지어 3신판 마도까지 꺾고 3위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신판의 사기성으로 만만치 않은데 그 신판 3투입 마도를 꺾었다는 것에서 얘기는 끝난 셈...

사족이지만 당시 1위가 완전체 정룡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도 남정룡 이외의 어른정룡은 에라타라도 먹지 않는 이상 절대 금지에서 내려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그걸 듣고 나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