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과연 세븐스 이제 뭐가 나올까요

[WALLnut]

지금 세븐스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세븐스의 플롯은 파워레인저마냥 유가의 원맨쇼라고 볼 수 있는 플롯이었고, 그 결과 '와 유가군 스고이'가 반복되는 전개가 최악의 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1화만에 나와버렸네요.

루크도 많이 틱틱댈 줄 알았더니 오히려 먼저 유가에게 교섭을 시도했고, 심지어 가쿠토는 개그캐가 되는 대신 반동인물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소멸시켰습니다.

라면닌좌도 단역으로 끝날 가능성이 보이고, 로민이 듀얼하는 과정도 로민 과거사를 까지 않는 이상 스토리에 굴곡을 주긴 어려울 것 같고요.

문제는 이러면 최종 보스급 포지션인 '그 사쵸'를 빼면 악역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단 겁니다.

원래는 라이벌 캐릭터들이 주인공과 대립하는 포지션이었는데, 나잇대도 있고 유가와 루크의 목적이 비슷했던 것도 있어서

역대 작품들과는 달리 유가랑 루크가 서로 죽어라 물어뜯고 싸울 것 같지가 않아요.

루크 악마 드립이 진짜라던가 오프닝 떡밥에서 나온 것마냥 고하 측 인물이라던가 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으로서는 유가의 러시 듀얼 전도를 방해할 만한 요소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1화니까 루크, 로민, 가쿠토를 소개하는 데에도 에피소드를 할애해야 할 테고

하다못해 멘자부로가 2회짜리 단역이래도 2회는 할애한다지만...

한동안 유가가 '러시 듀얼 갱장하지'라고 말하는 전개만 이어진다면 괴로울 것 같은데 말이죠

[수준김피카츄]

아직 1화밖에 안 나왔는데 벌써 확정짓는 것도 좀 그렇지 않습니까?

[WALLnut]

주어진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더 갑갑해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작 기간이 길지는 않았을 테니까 오프닝에서 나오는 게 4인방/그 사쵸/엑스트라 뿐이니..
지금 생각해 보니 1화에 언급된 엔지니어 뒤를 더 캔다는 전개도 나올 법 하네요

[수준김피카츄]

어차피 주변 4인방으로 로테이션으로 듀얼한다고 해도 1달 분량은 넘게 뽑을테니 그 다음이 더 중요하겠죠.
지들 딴엔 자신감 있게 내놓았고 일단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으니 뒷짐지고 잘 지켜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즐기시게놔둬]

Gx때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굳이 악역이 정해지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나와줄 수 있고 방향도 충분히 바꿔가며 할 수 있으니 기다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에턴올에탄올]

단역들을 어떻게 뽑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쥬다이 원맨쇼 하나로 정리되던 GX 생각하면 각본가 역량에 달려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