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7인가'라는 생각을 하다가 고하 시의 육각형이 떠올랐는데, 제 생각이 1화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고하 시=고하 사의 상징물은 육각형, 그를 뛰어넘기 위해 7을 상징으로 삼았다고 공식에서 언급되었으니 말이죠.
작품 안팤으로 생각해보면 기존의 세상을 6으로 놓고 유가를 7로 설정했다는 게 여러모로 보입니다.
일단 육각형이 쪽매맞춤(tessellation)이 가능한 도형 3가지(삼각형, 사각형, 육각형)이기도 할 정도로 '견고하고' '안정적인' 도형이거니와
근미래를 무대로 삼은 만큼 미래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도형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하나로 고하 시나 고하 사를 표현하자면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겠죠.
고하 사도 이런 6의 '질서'에 목을 매는 건지 경고도 최대 6회, 시간제한(왜 굳이 즉시 처벌하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을 굳이 6분 66초로 설정해놨습니다.
삼진아웃제가 있는데도 6번, 426초 혹은 7분 6초도 아니고 666초...
심지어 오프닝을 보면 고하 사 건물을 중심으로 도시가 확장되는 걸로 모자라
아예 사장실 쪽으로 들어갈 수록 선글라스만 끼던 고하 사원들이 육각형 가면을 쓰질 않나 점점 얼굴을 가리죠.
엔딩에서는 아예 고하제7소학교라면 구호를 1 2 3 4 5 6 7로 부를 법도 한데 777(나나 나나 나나)를 제외하면 1 2 3 4 5 6으로 구호를 부릅니다.
그에 비해 칠각형은 정칠각형을 그리더라도 정오각형이나 정팔각형에 비해 굉장히 튀어보입니다.
OCG에서도 신 속성은 한정된 경우에서나 몬스터가 추가되는 '특별' 대우를 받고 있고요.
세븐스로드 매지션은 이 6속성의 힘을 모아서 그 이상의 힘을 내는, 그야말로 '6을 뛰어넘는 7'에 걸맞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저는 6분 66초를 '설마 이걸 666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라고 넘겼는데, 본편을 보니.....
어... 루크야 뭐라고? 악마? 설마 여기서 미국 수입을 포기할 작정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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