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흥분을 가라앉히고 쓰는 메르피 연구

[수준김피카츄]

감격했습니다 콘마이.

설마 여기서 야수족 테마.. 것도 오리지널이라니..

게다가 이런 팬시한 일러, 유희왕 답지 않다고요?

알게워야 귀엽잖아! 당신은 고양이나 개를 보면 쓰다듬고 싶지 않단 말인가?

나는 쓰다듬고 싶어! 그러니까 덱으로 짠다.

아무튼 공통 매커니즘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상대의 행동에 반응하는 방식이라는 거죠.

소환/공격 선언시라는 무척이나 제한된 타이밍.

이거 카오스 자이언트라던가 죽창맨이라던가 바렐 시리즈한테 너무 쉽게 털리잖아!

소동물은 역시 먹이사슬 최하위인 거냐고!!!

하지만 저희가 누굽니까.

최약체?

약하다?

그딴 말들은 지겹게 들은 카드들도 죽어라 파고드는 듀얼리스트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써먹을 방법을 찾아야죠.

그럼 1번을 어떻게 쓰면 좋으냐..

물난리를 이용합시다.

흔히 이 바닥의 선두주자인 마그넷, 령수와 비슷하게

프리체인을 이용한 도주 수법을 쓰는겁니다.

상대의 몬스터 소환을 트리거로

격류장을 격발, 

 그리고 메르피는 각자의 1번 효과로 튀면 됩니다.

네? 뒤따라 튀어나오는 녀석이 터지니까 1:1 교환 아니냐고요?

메르피 시리즈의 1번으로 인한 특수 소환은 '할 수 있다'니까

굳이 안 불러도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돌린 놈들은 자신 엔드 페이즈에

쉽게 튀어나올 수 있으니 그다지 손해가 아닙니다.

아니면 지속 마법인 메르피의 숨바꼭질을 쓰면 물난리 속에서도 메르피는 1번 버팁니다.

흔히 체인비트류 덱의 컨트롤 비슷하게 되겠군요.

지금은 제제를 먹었으나 아직도 박히면 겁나 아픈 마종동과의 연계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은 튀고 마종동을 메타버스 등으로 키면

상대는 뭐야 이게 하면서 손가락만 빨게 되겠죠.

뭐 그 뒤에 싸클이나 스톰 맞는 건 책임 못 집니다만.

그렇다면 야수족 범용 용병 쪽에 눈길을 돌려보고 싶습니다만

제가 누굽니까.. 팬픽 하나 써보자고 야수족을 몇년간 팠는데..

애석하게도 메르피즈와 어울릴법한 서포트는 마수의 회유나 레스큐 시리즈 정도로 생각됩니다.

재정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마네킹 캣으로 상대 필드 위에 몬스터를 불러도

메르피즈의 1번 격발로 이어지느냐 같은 걸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솔직히 적어서..

아니면 자체적인 X 소환은 쉬운 2레벨의 특성에 맞춰

X테마의 히든카드를 써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메르피의 술레잡기는 X 몬스터도 소생 가능하니.

십이수 만큼은 힘들테지만 써먹으려면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겠죠.

아니면 여기에서만 나오고 아직 못 나온

메르피즈 너굴맨이나 네르피즈 알파카 같은 애들의 고성능화를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같은 상황에선 와 나왔다 귀여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육화보다 굴리기 까다롭다고나 할까..

이 놈의 종족풀 진짜.. 진심..

 하지만 연구는 계속합니다.

야수족 떡상의 길을 향해...

[흑봉투다]

래스큐 캣으로 메르피와 2렙 야수족을 특소해서 유니코르로 핸드 조절하며 퍼미션
래스큐 래빗으로 라비 2장을 뽑아 서치
마수의 회유도 있고 음....

[수준김피카츄]

유니코르의 억제력은 인정하는데 드라군 하나 잡자고 결계파나 파괴수도 잔뜩 들어가는 메타니까 막이만으론 한계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패로 돌아가는 특성이 있으니까 버제스토마를 좀 연계해보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흑봉투다]

이런 거 2장 뽑아서 호프 카이저로 초전개라도 하기엔 좀 그렇단 말이죠

[수준김피카츄]

호프 카이저보단 그냥 메르피즈 프랜즈랑 마마로 미래황 뽑고 그 위에 이 녀석 겹치는게 차라리..

[폴링-애로우]

전 유니코르덱 부활시킬 준비 해야겠네요...
덱 조정 들어간다!!!!

[수준김피카츄]

유니코르 쪽이 확실히 쓸만하죠 링크로스도 나온 지금 하리파만 뽑고 2레벨 튜너만 뽑으면 무조건 유니코르니..

[평범☆하지만★재밌게]

일단 야수족 통일에 레벨 2다보니 예전에 좀 나왔던 야수족 서포트 활용이 가능해서 좀 낫네요.
넘버즈 너구리라던가

수호룡같은 메이저 종족도 아니고 다른 추가 야수족 확인하면서 적당히 짜야겠죵

[수준김피카츄]

좀 더 범용 마법/함정 풀이 늘어났음 좋겠는데 메르피를 시작으로 더 활발히 나와줬음 하네요.

[평범☆하지만★재밌게]

육화 볼때 마이너 종족들의 평균 파워가 처참하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종족/속성/카드군 지원을 볼때마다 얼마나 꼬여있는게 많은지
이제 애니도 과감하게 벗어나다 시피하겠다. 균형있는 지원을 바랍니다.

[뷔레]

일단 레스큐 캣, 레스큐 래빗, 멜피 300/100 서치용의 긴급구조구명 레스큐
덱 3장 특소 마수의 회유
그리고 오랜 2렙 야수족의 벗인 삼태부
는 무조건 들갈거라고 예상합니다

[수준김피카츄]

레스큐 까지는 괜찮은데 마수의 회유는 쓰면 야수족 제한 걸려서 용병 스까하기 그렇단 말이죠
확실히 3아드는 매력적인데, 아니 그냥 작정하고 그렇게 뽑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뷔레]

게다가 3장 이상부터 전투내성 먹는 멜피 엑시즈가 있으니 사실상 회유로 그거 뽑으라고 딱 준것 같은

[Micbyperro]

텍스트가 "상대가 몬스터의 일반 소환/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라 마네킹 캣은 안 됩니다. 그게 되는 거였으면 파괴수로 상대 필드 먹고 PSY프레임기어 알파 발동이 되었을 텐데 어흐흑

[수준김피카츄]

역시 그건 안돼는 게 맞죠 네..

[초☆융★합]

물난리에 쪼르르 나무 위로 피난가는 메르피들..
격류장이 치유계가 될 수 있다니 너무 멋지다(헤롱)

[수준김피카츄]

암석쪽이 쓰면 오픈 겟,
메르피가 쓰면 동물의 숲

이것이 장르차이..!

[WALLnut]

그런데 자기 턴 전개 수단이 캣이나 회유 말고는 없을까요?
상대 턴에 튀어나와서 아드를 버는데 딱히 내성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엑트 몹을 어떻게 전개할지 감도 안 잡히는데 말입니다
이건 뭐 원더 엑시즈라도 쓰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