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전부터 생각하던 추가 세이비어 카드 말인데

[흑봉투다]

사실 막상 나와도

갈피를 못 잡아서 안 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물론 낸다면야 버스터모드 처럼 이것저것 낼 수는 있겠죠.

근데 코나미도 아는 겁니다

비스트랑 리플렉터, 리플렉터용 모드 1장만 넣고

그냥 링크 소재로 쓰이고 있다는 걸.

싱크로몹의 유사진화? 라는 컨셉을 생각하면

이것도 뭐 크게 다른 구성은 못 낼 거고

결말도 크게 다르지 않겠죠

한마디로 버스터 모드랑 예상 구성이나 컨셉이 겹친다 이겁니다.

그나마 버스터는 써보라고 이것저것 낸 티라도 있지만

구세룡은 ㄹㅇ 저거 하나랑 싱크로 둘이 끝이죠

두번째. 몬스터의 효과입니다.

사실 세이비어 버전이랑 일반 버전이랑

효과가 별로 연관성이 없습니다.

데먼은 일단 원본 레몬의 수비몹을 쓸어버린다를 가지곤 있으나

애초에 애니에선 없던 효과고요

핵심은 공격력 뻥튀기와 효과 무효였습니다.

레몬과는 별반 연관이 없죠

스타 쪽은 더 가관입니다.

파괴를 막는다는 원본의 효과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냥 스타브처럼 효과를 배끼고 당하는 쪽을 무효화할 뿐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뭐 이런 것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괴리감이 너무 큽니다.

이걸 생각해보면

블랙 로즈, 파워 툴, 고대 요정, 블랙 페더도

정말 생뚱맞은 효과를 들고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뭘 쥐어줄지 생각이 안 나는 거죠.

마지막으로 금제상태입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원본을 못 쓰는 애가 하나 있습니다.

일단 당연히 그냥 범용으로 낼 수는 없죠

뭘 집어먹고 나오는지도 불명인데

거기에 컨셉충질에 미쳐버린 코나미라면 뭐...

요정룡쪽을 집어먹고 나오게 만들 수야 있다만

컨셉질에 어긋나서 별로 싫어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니에서라도 망한 비중분배

OCG에서라도 나오면 좋겠네요.

솔직히 할버드 버스터 같은 것도 나오는데

얘네라고 못 쓸 게 뭡니까.

물론 버스터 모드랑 컨셉이나 지원방향이 일치해서

독창성이 없다는 거야 인정하는데

애니에서 단 한번도 두들겨맞거나 하는 모습 없이

개간지를 뽐내던 세이비어 애들이 인상깊단 말이죠. 비록 현실은 네오스마냥 3분카레지만.

마치 토해라 일가시 같은 느낌?

간지라도 안 났으면 그냥 묻어두는데

[가명가면라이더]

근데 이게 골때리는게 세이비어 oo 드래곤 계통은 사실상 지박신 공략 용이었는데 지박신 끝나고 튀어나온 블랙페더를 빼면
블랙 로즈->소환시 깽판으로 필드 마법 날려버림
고대 요정->존재 부터가 안티 필드 마법 몬스터.
파워툴->라이프 스트림의 원래 스케쥴 대로 등장했을 경우의 효과는 모르지만, 나왔다면 세이비어 툴 드래곤 정도로 나와서 역시 공략형 카드로 나왔을지도.
란 말이죠.
결국 세이비어=혼자서 지박신 공략 못하는 바보들을 위한 강화템이란 느낌

[흑봉투다]

웃긴 건 저 둘은 필드마법 공략이 불가능했죠
필드마법이 스피드월드로 강제고정이라
치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WALLnut]

사실 버스터 모드도 묻혔고 액셀 싱크로만 나중에까지 살아남은 걸 생각하면 피눈물만 납니다
애니나 OCG나 한 번 쓰고 버리는 컨셉이 너무 많은 것

[룡아]

버스터는 애초에 일회용... ova용 등장카드라서 묻힐수밖에 없죠. 짱짱하게 계속 지원나오는게 아닌이상

[흑봉투다]

엑시즈의 겹치기 신공이나 그런 거 생각해 보면
평범하게 소재로 쓰는 거 보단 싱크로끼리 박치기하는 게 임펙트 있긴 하죠
당장 정크 이외의 워리어는 대체로 정크에 씌우는 식이라 별 차이가 없으니

[Lahmu]

그러고보니 얘 나오면서 '세이비어'라는 카드군 지정이 있었네요. 꺼내는 수단도 원포원이나 하리파이버 같은 게 있으니까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가볍게 얘만으로 꺼낼 수 있는 버전을 따로 내놓을 수는 없으려나

[흑봉투다]

그게 그러면 좋겠는데
초기에도 그랬지만 이상하게 홀수레벨에 짜단 말이죠

세이비어 싱크로들이 반드시 3장먹는 10렙인 거 보면

[멘탈의 수행사제]

제일 좋은건 자기 레벨을 까고 토큰을 뽑는 로우레벨 싱튜너 세이비어 싱크론 같은 거라도 만드는 거지만
아니 진짜 세이비어 싱크론 왜 안주는거냐 콘마이

[흑봉투다]

그냥 이쯤이면 세이비어 자체를 잊은 게

3분카레 컨셉도 네오스랑 똑같고

[5string]

그래도 코나미놈들의 창의력을 믿어봅시다. 의지만 있다면 기똥찬 방법으로 내놓으니까요

[흑봉투다]

의지가 없다는 생각으로 들으니 더 슬프군요

[不動遊星]

적 버스더덱 잘만 굴리고 있는데..

뭐 엄밀히 말하면 스덕버덱인데

엑덱이 스덕 3장이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거기에 초융합 소스, 드라군 소스 등 우겨 놓고 스덕버로 비트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게 굴러간다는..

[흑봉투다]

버스터가 안 굴러간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은 그런 식이라는 거죠 ㅠ

[不動遊星]

하긴 그건 그렇죠.. 버스터 쓰이는 것만 일부가 용병으로 쓰이고(전용덱이 아니면..)

그리고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세이비어의 컨셉 상 엔드때 엑덱으로 돌아가는 컨셉은 버리기 어려운 이상.. 이 카드들의 한계는 명확할 거 같습니다. 설사 그걸 막아주는 어떤 몬스터나 마법 카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스테이 포스 같은..) 서치카드가 없는 지원 카드라는게 받나온다고 해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리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