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장카드열전 - No.11 빅 아이

[흑봉투다]

노장카드열전 목록

어제 기껏 만든 에라타 시리즈에서

숱한 오류가 있더라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은 이 친구입니다.

정룡과 함께 흥했다가, 정룡과 함께 망한 카드

No.11 빅 아이

카이토를 숭배하는 이상한 놈이 사용하는 걸로 등장했죠

생김새도 참 기괴합니다.

효과는 컨트롤 탈취

그것도 영구적인 컨트롤 압수로

고요우 가디언처럼 이겨야 뺏는 것도

강탈처럼 힐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효과를 쓰면 잠시 이 카드가 공격 불가가 된다. 끝.

이런 미친넘이 등장 당시엔 왜 금제에 안 갔냐고요?

그치만....듀얼리스트군....

7×2 전개가 너무 힘든걸...!

네 진짜 저게 이유였습니다.

8도 아니고 7이라서요.

7 두마리는 진짜 꺼내기 힘들었습니다.

얘네가 나오기 전까지요.

드래고샤크 이상으로 흉악했던 이 카드는, 비록 미러전에선 먼저 꺼내면 보셨나요? 저의 2연속 네토리! 에 당하지만

미러전이 아니라면 영구 먹튀로 ㅎㅎ ㅋㅋ ㄱㅅ를 시전할 수 있어

순전히 정룡빨 때문에 뽑기 쉬워지자 판촉은 해야겠고 정룡은 끔찍하니

결국 빅 아이를 2013년 상반기 제한에 보내는 걸로 손을 봤었습니다.

당연히 정룡덱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되자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무제한으로 내려옵니다.

지금 써도 나쁘진 않은데

나쁘진 않은....데....

더 흉악한 이 카드가 나와버렸어요.

링크 몬스터를 토큰으로 뽑을 수 있으니

클리포트 게니우스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토마호크에 밀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7×2 전개덱이 더 없는 건 아닌데

채널러+드래곤으로 7렙이 되는 해피

블매가 7렙, 흑룡도 7렙이죠

는 무슨

해피는 잘 안 보이고

블매와 흑룡은 이게 더 편해서....

컨탈취 자체도 괜찮은 효과지만

그 전에 다 제거하고 명치를 파괴하는 게 주된 전술

거기에 갈수록 에이스=내성 or 퍼미션이 중요하게 여겨지다 보니

빅 아이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카드군 제약이 있지만

비슷한 카드도 생겼고요.

아니면 소환권을 먹지 않는 이것도 좋습니다.

진짜 예전엔 빅아이가 퇴물이라고 안 쓰이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Etern]

빅아이 하면 그거부터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AGO합성이라던지 카이토 합성이라던지

[흑봉투다]

엑

[미스터 밀레니엄]

그 남자의 이름은 진. 같이 쓴 카드 중에는 결국 금지까지 가버린 카드도 있는 무시무시한 남자이다.

[흑봉투다]

크흑 전세계에 하나뿐이란 설정만 아니었어도!
세번 보면 죽는 그림을 쓰는데!

[Lahmu]

하필이면 이름 겹쳐서 묻힌 불쌍한 놈...

[흑봉투다]

번역명이 겹치는 거 아닌가요 ㅠ

[Lahmu]

그렇긴 한데 카드명 지정 아니라면 수정할 일도 없겠죠

[가명가면라이더]

지금 생각해도 앞의 수식어 없는 건 어째서. 동문인 애는 색의 지배자란 수식어가 있었는데 얜 그냥 왕눈이...

[흑봉투다]

수식어 따윈 장식이다! 높으신 듀얼리스트는 그걸 모르지!

[happyasr]

아마 빅 아이로 가장많이 빼앗아 온 몬스터는 빅 아이와 정룡이 아닐까 합니다 ㄷ
혹시 추천받으시면 블랙 로즈 드래곤 어떠신가요? 제 기억상으로는 금지제한중에는 요정드래곤(얜 그냥 금지고) 말고는 유일하게 제재 받았던 카드-> 무제한으로 알고있다보니 노장카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흑봉투다]

아. 그게 있었죠. 만물의 종결자씨...

[레몬P]

세계에 퍼지는 거대한 사랑(주로 정룡에 의해)

[佐久間リチュア]

BIG AGO

[루리웹-8777429057]

어느덧 빅아이도 노장카드 세월참 많이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