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장카드열전 - 사이코 쇼커

[흑봉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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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카드는 DM에서 에스퍼 로바가 쓰던 카드 인조인간 - 사이코 쇼커입니다.

에스퍼 로바가 DM이 아니라 5D에 나왔다면

컨셉상 사이킥족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카드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나와서 속성은 기계족입니다. 물론 기계족 나름대로 이것저것 지원이 있으니 나쁘지 않지만요.

대전 상대는 함정 카드를 쓸 수 없다 라는 두루뭉술한 서술 대신 좀 게임다운 효과로 정리해 놨는데

양 플레이어는 함정 카드(의 효과 포함)를 발동할 수 없고, 필드의 함정 카드는 효과가 무효로 되는

왕궁의 포고령과 똑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예전엔 추리게이트 같은 변종이 아닌 이상 꼬박꼬박 몹 20 마 10 함 10 비율을 맞춰놓았고, 등장 시기인 2000년도 초반에는 그 당시 기준 강력한 함정 카드가 다수 포진하고 있었기에 나오는 순간 공격반응형, 프리체인형 상관없이 공평하게 고자로 만들어주고

제왕과 대등한 공격력에 기계족이라, 리미터 해제라도 바르면 4800으로 명치가 오목해집니다. 2장 이상 박으면 킬각 잡고요.

어쨌든 4800 이상 상급이 함정 씹고 개돌하는 게 상당히 위협적이었던 것도 있고,

굳이 리미터 안 써도 쇼커는 여기저기 들어가 활약했던 필카라 2000년 11월 칼같이 제한을 먹입니다. 뭐 이 때야 카드군이라고 할 것도 없었고 하니 너도나도 굿스터프 형식이었고, 이렇게 강력한 카드 한둘 띄우면 골치썩긴 하니까요. 애니에서도 죠노우치가 전리품으로 얻은 이후 꾸준히 등장하기도 했고. 함정몬스터 덱인 리시드를 물먹이거나.

그리하여 유희왕 창시 1년만에 제한으로 떨어진 이 친구는, 무려 7년이나 제한을 유지하다 2007년 9월이 되어서야 준제한으로 내려옵니다. 는 바로 다음인 2008년 3월 제한해제. 이유는 간단합니다. 막는 게 함정뿐이라 반란 용병 부대 톡 갈기면 죽습니다. 용병부대 외에도 함정 없이 쇼커를 푹찍하는 카드들이 널리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될 거고요.

지금은 그걸 넘어 아예 함정 의존도가 없어져버렸으니 컨셉덱이라도 짜지 않는 이상 진짜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 옛날이어....

여담인데 이 로바녀석, 마경도사 리플렉트 바운더도 썼더라고요.

그 당시 금제카드를 둘이나 쓰다니

역시 듀얼리스트의 실력은 카드빨에서 나옵니다.

쇼커의 원작 등장은 딱 로바-죠노우치 정도에서 끝나고,

오리지널 에피소드나 GX에서도 나오는 등 입지는 두텁습니다.

덕분에 관련 카드도 있고요.

미니미 버전 사이코 리터. 묘지로 어떻게든 보내지면 사이코 쇼커를 묘지에서 일시적으로 살려주지만 그 턴까지밖에 못 살고 터져 죽습니다.

사이코 쇼커의 이름을 배껴오고,

조건부로 인조인간 몬스터를 패에서 꺼내는 사이코 재커,

쇼커의 최종진화 싸이코 로드까지.

문제는 얘네가 AV 시절 부각된 과거 카드군 강화 시절이 아니라 GX 시절에 나와 효과도 능력치도 영 구립니다.

좀 다시 제대로 만들면 좋겠는데 말이죠.

적어도 얼터가이스트 같은 맛있는 먹이도 있는데 말입니다.

[yUTE]

이번에 가이아가 대량 지원으로 탈바꿈해서 이녀석도 기대가 큽니다

[흑봉투다]

붉은 눈의 쇼커가 먼저냐
인조인간 시리즈가 먼저냐
자강두천

[Lahmu]

서포트 카드라면 이것도 있죠. 자괴 디메리트 때문에 써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직 캔슬러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 봅니다. 현재 기준으로 봐도 상급으로서는 능력치도 적당하고, 원작에서 얼굴 여러 번 내민 덕분에 서포트 받을 여지도 아직 남아있고.

[흑봉투다]

아. 마법 막는 걔네도 있었지....

[Bolic]

듀링에선 2018년 후반 함떡 아마조네스와 함떡 고문덱과
절망의 함정속으로 버제스토마 카나디아 분단의 벽 3필카가 하도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비전 히어로 위치레이드와 함께 용병으로서 출중했죠
내 필드위 라바골렘도 상큼하게 제물로 삼을수도 있었고

[가명가면라이더]

카드군타이밍을 놓친다 콘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