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장카드열전 - 명부의 사자 고즈

[흑봉투다]

헤헤 소재거리다 헤헤

피자 쳐먹고 더부룩해서 심심한 김에 빨리 썼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심란하죠

하지메사장 반응 보고 떠오른 범죄자 연예인 이야기라던가

당장 성우계에서도 무뇌발언 등등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일부 흑우들 등등 해서 잘만 사는 케이스가 있으니

생각해보니 이거 그대로 가면

나도 그런 흑우들과 비슷한 짓을 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딱히 그 양반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뭐 어쨌든 삽시간에 인간흑우가 되어버렸으니

아 어차피 마나모아 보면서 우익 out 하는 그런 거랑 비슷하게

그 게임이나 여기서 글만 쓰면서 불매한다라고 하는 거랑 별 차이는 없는 건가....

머리가 아픕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뒤통수 맞는 걸 보며

역시 뭔가를 좋아하고 몰입해 봐야 거기서 주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 하고 실감하는 중인데

이젠 비슷한 논리로 이걸 손절해야 하나 하고.

이대로는 원래 쓰던 글 보다 잡담이 길어지겠군요.

아까 말했듯이 신청받은 카드를 쓰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실, 유희왕 R에 나온 카드

명부의 사자 고즈입니다.

번역명은 저승사자 고즈.

유희왕 R에서 등장한 유우기의 카드로

R 3권의 동봉카드입니다.

원작에선 효과 없는 바닐라로

전용 함정 카드 효과를 써 나왔습니다.

카이옌도 토큰이 아닌 바나나 몬스터였고요.

R에서 나온 카드 대부분이 마개조가 되어 나왔듯(수신기왕 바르바로스 UR처럼)이 카드도 마개조가 되었는데

원작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그것도 그 당시엔 너무 좋게 OCG화 되었습니다.

코믹스 애들은 다 이런가

비전 히어로도 그렇고 어째 결과물이

효과는 우리가 다 아는 그것

필드에 카드가 없고, 무슨 수든 데미지를 받으면 패에서 특수 소환되며

효과 데미지는 그대로 반사

전투 데미지는 그 수치만큼의 카이옌 토큰을 뽑도록 바뀌었죠.

토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이 예뻐라

이 카드의 특수 소환은 체인을 타고 나오는 소환이라(융합, 의식과 같은 방식)

신의 심판으로 막을 수 없으며

몬스터 효과 봉쇄는 굉장히 부실했던 시기기 때문에

필드를 텅텅 비우는 것 만으로도 위협이 되던 적이 있습니다.

당장 고공격력 몬스터로 치면 그 수치만큼+고즈 2700으로 줘팸당하게 생겼으니까요.

그래서 이 카드 때문에 공격력이 낮은 몬스터부터 직공하는 문화도 정착되었고요.

이 카드 하나로 굿 스터프인 사이칼리에어고즈라는 덱도 나왔으니 어쩌면 원조 마종동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랬던 고즈가 사이칼리에어고즈 죽이기를 위해 2007년 3월 그만 제한으로 갑니다.

뭐...그래도 저 굿 스터프 하나가 죽은 거지 블러핑 자체는 유효합니다.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서치 카드에 우라라 던졌더니 이미 파츠가 있어서 우라라만 날리고 폭망하는 나와 전개하는 12시 같은 거. 제한인 고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HOXY? 하는 그거죠.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이 나오고도 꽤 잘 쓰였는데

레벨 8 이상, 혹은 랭크 7 이상 엑시즈 소재로 보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큰은 엑시즈 못 하지만 어쨌든 싱크로는 가능하고 고즈 본체로 엑시즈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제한이 되었지만 필드 텅텅 비우는 걸로 블러핑이 가능했던 고즈에게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레벨 5 이상은 못 뽑게 만드는 벨즈 오피온의 등장.

이 때 덱은 딱 3가지였습니다.

정룡, 마도, 그리고 벨즈.

정룡에서 고즈를 쓸 수는 있으나 굳이 넣을 필요도 없고 상대가 띄워도 치워버리면 그만

마도는 신판쓰고 마도서 3장 켜고 조겐이요 ㅎㅎ 하면 발동도 불가

그리고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벨즈도 선오피온 덱이라 상황은 마찬가지.

더 이상 고즈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결국 2013년 9월 준제한으로 강등되며 옛날이 좋았어 신세가 되고,

한때 하위호환이라고 불렸던 트라고에디아는 레벨조정 기능이 빛을 보며 재평가받는 동안

고즈가 먼저 2014년 무제한으로 내려가버리는 대 굴욕을 당합니다.

이제는 토큰을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링크 소환도 나오긴 했지만

그걸 쓰기도 전에 즉☆사 하거나 고즈를 치워버리거나,

아예 고즈를 뽑지도 못 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 이상 고즈 생각 안 하고 공격력 순서 상관 없이 오는 것도 있고, 배틀 페이즈 중 발동 가능한 퍼미션도 널렸으며,

소재로 쓰기도 전에 순살당할 테니까요.

굳이 쓴다면 7이상을 소재로 썼을 때 내성을 받는 혼돈카솔 먹이로 줘야 하나.....

고즈랑 비슷한 효과이자

한때는 짭고즈로 불렸지만 어느 새 재평가된 트라고에디아

이 녀석도 코믹스에서 나왔습니다. GX 코믹스 최종보스로요.

에드 아버지가 만들었다는데, 어째 블루D도 그렇고 그 아저씨는 손대는 것 마다 이런 거냐...

받는 데미지는 전투 데미지로 한정되었지만,

필드를 비워야 한다는 제약은 필요 없습니다.

공격력이 정해진 고즈와 달리 패 1장당 600의 가변 공격력을 지니며,

내 묘지의 몬스터 하나의 레벨을 카피하거나,

패에서 몬스터 1장을 버리고 그 몬스터와 레벨이 같은 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을 영구 먹튀할 수 있습니다.

마컨효과와 레벨변경을 병행하면 엑시즈 소재로 먹튀할 수 있으나 딱 원하는 몬스터 잡기는 힘들 거고, 이젠 레벨효과가 안 듣는 엑시즈, 링크도 있으니 사실상 그쪽은 무리고

핵심은 저 레벨 변경입니다. 이걸로 원하는 레벨을 맞춰 싱크로/엑시즈 할 수 있으며, 의식도 일단 가능은 합니다.

한때는 고즈 짭이던 애가

레벨조정 덕분에 고즈보다 늦게 금제리스트에서 내려오다니

역시 카드는 나오고 봐야 압니다.

그래도 준제한 위론 간 적이 없는 카드입니다.

소환 트리거가 전투데미지를 받는다 로 한정이라, 마지막 데미지를 받아내고 살아있어야 이득인데

보통 그러면 즉☆사합니다.

결국 고즈보다 늦었지만 15년도에 무제한이 되어, 이젠 타이밍이 한정된 카드들은 거의 메타에서 사라졌다고 봐야겠죠.....

다음 카드는 게노스입니다.

[Micbyperro]

공격력의 균형을 맞춘다는 게 썩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이 효과는 날 미소짓게 만드는군.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흑봉투다]

어떻게 저게 턴제약도 없어서
나갔다 들어와서 또 쓰냐고...

[기계족매니아]

여기 제가 가진 한글판 실물 카이엔 토큰 대령이요~

[흑봉투다]

엌

[佐久間リチュア]

고즈와 카이엔 커플이 참 맘에 들었단말이죠

[不動遊星]

그래도 근 최근까지는 렙 7짜리를 2마리나 준다는 거 이용해서 잘 써먹었는데..보통 메인1때 전개하고 메인2때 전개는 잘 안하니..

그리고 메인2때 상대가 이녀석 2마리 제거했다고 해도 그만큼 없었으면 안썼을 아드손실이..

그래서 요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작년 초까지는 의외로 잘 살아남던 녀석이었습니다..한턴만에 직공나오면 소용없는거지만..그건 굳이 이 카드가 아니어도 소용 없는거고..

[가명가면라이더]

생긴건 멋있는데 비싼놈...친구가 잠시 지갑가지러간 사이에 쏠랑 지가 사버렷던 기억이

[Esper Q.LEE]

드로우엔드 하나로도 상대를 쫄게 만들었던 그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