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장카드열전 - 마인드 크래쉬

[흑봉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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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앞에 쓸 말이 없어서 바로 카드소개로 가야겠네요

오늘의 카드는 마인드 크래쉬입니다.

카드명 1장을 선언, 그 카드가 상대 패에 있으면 그걸 버리게 하고

틀리면 내 패를 무작위로 버리게 하는 카드

찍신도 아니고 이걸 어찌 맞추냐 하시는데, 서치한 카드를 지정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로 그 카드를 전부 버린다 기 때문에

선언한 카드가 여러 장 있으면 다 버리셔야 합니다.

이름이랑 일러스트는 전부 DM 원작에서 따 왔고

이걸 맞고 카이바가 혼돈 악에서 혼돈만 남아 기행남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죠.

어쨌든 이 카드에 대해, 우선권이니 뭐니 복잡한 것들이 있지만 그런 건 무시하도록 하고(쓰는 저도 뭔 소리인가 싶을 거니까)

이 카드를 잘 썼던 덱은 맞추나 틀리나 무조건 이득인 암흑계입니다.

틀리면 미계역마냥 랜덤으로 버리는 게 흠이지만, 버려지면 안 되는 마/함은 아예 세트를 해 버리고

패에는 몬스터만 남겨둬서 뭘 골라도 상대를 엿먹이는 식이죠. 지금 미계역 방식이랑 똑같죠?

물론 세트하고 기다려야 하는 게 흠이긴 한데, 어쨌든 작정하고 맞추려 들면 서치한 카드를 찍어 전술을 꼬이게 하고,

버리는 게 목적이면 이상한 카드를 선언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 당시 강력했던 암흑계에겐 어느 쪽도 이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카드는, 2011년까지 제한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9월 준제한, 2013년 3월 무제한이 되었습니다.

별 이유는 없어요. 함정 카드라 느리고, 암흑계 자체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 역할을 암흑계의 거래, 미계역 등이 수행하고 있어 딱히 필요도 없고요.

이 카드도 브레인즈 애니에서 등장했는데

또 또 함정연예인 리볼버가 썼습니다. 저지먼트 애로우즈 저격용으로요.

천성의 복종이 몬스터 한정이라 아쉽네요.

어쨌든 라이트닝은 저지먼트 애로우즈 하나 쓰겠다고

묘지 자원을 다 써서 저걸 다시 퍼 왔죠.

이 외에 간단한 재정을 소개하면

1. 카드명은 정확히 지정해야 합니다.

카드명 계열 카드가 다 그렇지만 엘리멘틀 히어로를 엘리멘"탈" 히어로 이렇게 선언하거나 하면 틀린 걸로 취급합니다.

2. 자신의 패가 한 장도 없으면 발동할 수 없습니다.

틀렸을 경우 버릴 게 없거든요.

꽤 비슷한 카드 천성의 복종입니다. 다만 이 카드는 덱을 저격하고, 있는 카드 중 1장만 가져오는 효과입니다.

라이프 2000은 좀 크지만, 선언에 성공하면 그 카드를 내 패에 넣거나 필드에 꺼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3장을 다 써야 제 위력이 나오는 디아볼릭 가이나, 아예 제한인 몬스터 카드를 선언하는 게 좋겠죠?

크러시처럼 암흑계에서 잘 썼던 친구들

암흑계의 거래와 무덤으로의 동반입니다.

공통적으로 서로 버리고 1드로 효과가 있는데

동반의 경우 상대의 패는 내가, 내 패는 상대가 고르고 버리게 해서 능동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반대로 미러전에선 상대 패의 마/함을 떨구면 그만에 나는 다 세트해서 뭘 버려도 이득인 상황을 만들고

거래는 서로가 각자 자신의 패를 버리게 해서 능동성이 좋지만 미러전에선 난리나죠. 특히 상대 효과로 버려지면 강화효과가 나오는 암흑계라...

어쨌든 둘 다 암흑계에선 잘 쓰는 카드입니다.

비슷하지만 이번엔 몬스터 카드인 미계역 시리즈입니다

어째 갈수록 마인드 크러시랑 연관성이 떨어지는데

어쨌든 지금 암흑계와는 둘도 없는 친구죠.

랜덤 샐프 한데스를 시전해 자기 자신이 버려지면 고유 효과가 터지고, 다른 카드가 버려지면 자신을 특수 소환하고 1 드로우.

브라우 같은 게 버려지면 또 1드로우라 아드가 +1이 되며, 설령 자기 자신이 버려져도 고유 효과가 있어 손해는 아닙니다. 원할 때 터지면요.

운영법은 똑같습니다. 마/함은 다 세트하고 빠칭코를 돌리면 끝.

참고로 암흑계랑 같은 어둠속성이라 라이트로드 도미니온 큐리오스를 뽑아 그라파를 덤핑하는 것도 가능해,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한때는 이걸로 티어권도 갔죠. 지금도 티어파이에 가끔 보입니다.

[Esper Q.LEE]

언제적 카드인데 그걸 브레인즈에서....?????

누군지 몰라도 구세대 카드 활용 진짜 잘하나보네

[기계족매니아]

리볼버는 무려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을 쓴 사람입니다

[흑봉투다]

리볼버(코가미 료켄)가 함정연예인인 이유죠

지금까지 마인드 크러시, 미러포스, 매직 실린더, 왕궁의 칙명을 썼습니다.

[기계족매니아]

생각해보면 옛날 함정들도 지금 환경에도 강력한게 많단 말이죠

[흑봉투다]

진짜 강한 건 지금도 금제리스트에 있죠
왕궁의 탄압이라던가

[레몬P]

구세대의 오프 인성질 카드로 유명했던 카드

[흑봉투다]

대충 우선권 읽어보니까, 복잡해서 관뒀습니다.
매번 체인 있어요? 물어봐야 하는 이유가 이거라는 것만 알았으면 되는 걸로.

[지나가던굴렁쇠]

최근에 알게 된 건데

원래 마인드 크러시를 발동했을 때 선언한 카드가 패에 없으면 그걸 증명하기 위해 상대는 자신의 패를 공개하는 것이 의무였는데
언제부턴가 재정이 바뀌어서 이젠 없어도 패를 무조건 공개할 필요가 없어졌다더라고요.
그걸로 분쟁이 생기면 저지의 조율을 받으라고...

뭔가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不動遊星]

다음엔 제한까지 갔었던 저승사자 고즈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때 딱지 유저들의 공격순서도 고민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카드인데..노장카드로 자격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흑봉투다]

아 그게 있었지

[不動遊星]

작년초까지 싱크로잡덱에서 제가 현역으로 쓰던 카드입니다..싱크로잡덱에서 즈아크직공받고 공4000짜리 토큰과 같이 소환, 고즈를 게일과 튜닝해 풀아머드윙 소환해서 풀아머드윙과 공 4000토큰으로 어택해 승리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不動遊星]

말나온김에 똑같이 제한까지 갔었던 BF-질풍의 게일도..ㅎㅎ

[흑봉투다]

언젠간 천천히 다 나올 겁니다

[不動遊星]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