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정리글을 봤는데, 허락 받고 퍼 오자니 빠꾸먹을 확률이 높으므로 포기했읍니다
아무튼 황금향 카드군은 엘드리치나 엘드랜드의 디자인적 모티브가 딱히 남아메리카와 상관이 없어서 전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철저하게 상징적인 카드군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가슴팍에 박힌 암모나이트는 피보나치 수열로 이루어진 황금비를 상징하는 조개고둥.
한편 암모나이트는 '암몬의 뿔' 또는 뱀으로 여겨져 악마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음.
이 암모나이트는 "엘드릭실" 카드군에서 검은 각성-하얀 숙명-붉은 핏자국 순서대로 각성하며 사람들을 황금 즘비로 만드는데,
현자의 돌을 연성하는 마그눔 오푸스는 니그레도(흑화)-알베도(백화)-루베도(적화)를 거쳐 이루어짐.
알베도와 루베도 사이에 치트리니타스(황화), 비리디타스(녹화)가 끼기도 하는데, 차후 카드화될지는 불명.
마지막으로, "엘드릭실"의 카드군명은 엘 도라도와 엘릭시르가 합쳐진 이름으로 추정됨.
-황금향의 콩키스타도르는 대놓고 나오다시피 중남미 문명들을 멸망시킨 스페인의 정복자 군사집단 콩키스타도르인데,
황금향의 와케로는 스페인어로 Huaquero, 즉 도굴꾼을 의미함.
또한 와케로는 전형적인 카리브해권 해적 좀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좀비 전설의 발생지 또한 카리브해 근방의 국가들.
마지막으로 겁나 뜬금없어보이는 황금향의 가디언 역시
아메리카대교류(Great American Interchange)가 일어나기 전까지 주로 남미에 서식했던 스밀로돈을 닮았음.
-엘 도라도 아데란타도에서 아델라타도(Adelantado)는 콩키스타도르의 대장들에게 붙은 직함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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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완전 다이도쿠지 선생의 연금수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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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이미 있었죠 엘리멘틀 히어로 에릭실러 그는 금삐까죠 걍 이거 연금수 내다 포기하고 엘릭시르 내놓은 건 아까워서 여따 꼴아박은 거 같은데 엥 이거 완전 화석➡️소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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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이놈들은 카드 짜는데 온갖 역사와 과학 공부를 한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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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짜는 데는 정말 천재라고밖에 평가할 수 없죠 매더개는 모티브를 짜도 세상 하나를 만들어야 하니까 OCG랑은 살짝 결이 다르고 듀에마 뱅가드 버디파이트 등등의 타 TCG들도 마찬가지로 카드 전부를 아우르는 큰 설정 하나를 만든 뒤에 카드를 집어넣는 방식을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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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도라도랑 금에 리치라니 뭔가 있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두 컨셉을 전부 재현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봐도 현재로선 즐겜 벗어나기 힘든 카드군으로 보이지만 디자인뽕만큼은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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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도라도랑 금에 리치라니 뭔가 있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두 컨셉을 전부 재현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봐도 현재로선 즐겜 벗어나기 힘든 카드군으로 보이지만 디자인뽕만큼은 대단한 것 같아요 | 20.02.11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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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이놈들은 카드 짜는데 온갖 역사와 과학 공부를 한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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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짜는 데는 정말 천재라고밖에 평가할 수 없죠 매더개는 모티브를 짜도 세상 하나를 만들어야 하니까 OCG랑은 살짝 결이 다르고 듀에마 뱅가드 버디파이트 등등의 타 TCG들도 마찬가지로 카드 전부를 아우르는 큰 설정 하나를 만든 뒤에 카드를 집어넣는 방식을 썼으니... | 20.02.11 1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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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변태들 | 20.02.11 17: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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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이미 있었죠 엘리멘틀 히어로 에릭실러 그는 금삐까죠 걍 이거 연금수 내다 포기하고 엘릭시르 내놓은 건 아까워서 여따 꼴아박은 거 같은데 엥 이거 완전 화석➡️소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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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런 녀석이 있었죠, 제가 황금향에서 놀란 건 '아무리 그래도 엘 도라도랑 연금술을 엮긴 힘들 줄 알았더니' 둘 다 모티브를 살려버렸단 겁니다 | 20.02.11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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