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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잠시 신극 카이바의 융합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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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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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이바의 라이프가 100에서 줄다 만 것은 말씀대로 생존 그 자체를 뜻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움의 의식을 지켜보지 못한 카이바가 의식을 직접 치른 유우기에게 아템과 똑같은 카드에 의존하다가 패배합니다. '죽은 자는 현세에 있어서는 안된다.' 이미 죽은 자인 아템에게는 죽자소가 죽은 자에게 보내는 메세지로 받아들여지지만 엄연히 산 자인 카이바에게는 그 말이 정반대가 되어 들렸겠다고 생각합니다. '산 자가 죽은 자의 세상에 홀려서는 안 된다.' 카이바의 앞에서 천년 퍼즐을 다시 맞춘 것도 이런 말을 전해주기 위해서겠죠. 유우기는 일부러 카이바의 명계를 향한 집념을 극한까지 폭발시킬 카드를 들려주고,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의 카드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카이바가 미련 없이 포기하게 만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듀얼에서 지고도 라이프(생명)가 다 줄지 않았던 건 카이바 스스로 자신은 '산 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근데 설마 유우기도 그걸 알고도 결국에는 명계로 인투더 브레인즈할 줄은 몰랐겠죠......
19.12.14 05:56

(IP보기클릭)218.52.***.***

BEST
이 글을 보고나니 유고vs린 전에서 유고가 세트하고 마지막까지 발동하지 않은 카드가 생각나네요. 결국 그것도 이와 비슷하게 린을 되돌리지 못한다는 메세지라도 숨어있던 건가. 아무튼 분석글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9.12.14 02:41

(IP보기클릭)121.173.***.***

BEST

19.12.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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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광기로 가득찬 신극 카이바조차 참교육시킨 무서운 아이보..
19.12.14 06:54

(IP보기클릭)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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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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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4 02:39

(IP보기클릭)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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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나니 유고vs린 전에서 유고가 세트하고 마지막까지 발동하지 않은 카드가 생각나네요. 결국 그것도 이와 비슷하게 린을 되돌리지 못한다는 메세지라도 숨어있던 건가. 아무튼 분석글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9.12.14 02:41

(IP보기클릭)59.7.***.***

오 이거 그럴듯하군요
19.12.14 03:47

(IP보기클릭)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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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4 04:23

(IP보기클릭)110.9.***.***

듀얼로그에 있어서 의미 없는 카드, 의미 없는 행동이 작중 전면에 드러났다는 것 자체를 분석하는 내용이군요 정말 멋진 분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죽은 자의 소생은 신극에서도 참으로 열일했었다는 것으로
19.12.14 05:17

(IP보기클릭)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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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이바의 라이프가 100에서 줄다 만 것은 말씀대로 생존 그 자체를 뜻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움의 의식을 지켜보지 못한 카이바가 의식을 직접 치른 유우기에게 아템과 똑같은 카드에 의존하다가 패배합니다. '죽은 자는 현세에 있어서는 안된다.' 이미 죽은 자인 아템에게는 죽자소가 죽은 자에게 보내는 메세지로 받아들여지지만 엄연히 산 자인 카이바에게는 그 말이 정반대가 되어 들렸겠다고 생각합니다. '산 자가 죽은 자의 세상에 홀려서는 안 된다.' 카이바의 앞에서 천년 퍼즐을 다시 맞춘 것도 이런 말을 전해주기 위해서겠죠. 유우기는 일부러 카이바의 명계를 향한 집념을 극한까지 폭발시킬 카드를 들려주고,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의 카드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카이바가 미련 없이 포기하게 만든 거라고 생각합니다. 듀얼에서 지고도 라이프(생명)가 다 줄지 않았던 건 카이바 스스로 자신은 '산 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근데 설마 유우기도 그걸 알고도 결국에는 명계로 인투더 브레인즈할 줄은 몰랐겠죠......
19.12.14 05:56

(IP보기클릭)220.81.***.***

호라복
아, 그런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네요. 좋은 의견 감사힙니다. | 19.12.14 09:37 | |

(IP보기클릭)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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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로 가득찬 신극 카이바조차 참교육시킨 무서운 아이보..
19.12.14 06:54

(IP보기클릭)211.201.***.***

이 인또레스팅... 유우기와 아템의 융합몹이라니(?) 또 이건 약간 벗어난 거긴 하지만 파이널 기아스로 유우기가 묘지 날리고 넌 못함ㅋ 나만 가능ㅋ시전하면서 블매를 묘지에서 소환하는데 카이바가 이걸 보고 아템을 이땅에 불러들일 수 있는 건 자신이 아닌 유우기뿐이다라고 깨달았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배를 인정하고 유우기가 난 포기하고 있었는데 넌 믿고 있던 거구나라고 할 때 과연 그럴까? 라고 맞받아친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19.12.14 11:54

(IP보기클릭)92.3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작은소년
카이바 성격상 반만 수용하고 반은 안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우기한테야 죽자소가 명계에 대한 미련 전체를 뜻하겠지만 카이바가 원한 건 어디까지나 아템과의 '듀얼'그 자체였고 유우기는 결국 카이바의 덱에 들어있는 카드를 모두 박살낸 게 아니었으니까요. 배틀시티 준결승전 때의 듀얼로그를 보면 카이바가 아템에게 기대하는 듀얼 수준의 기준은 말 그대로 덱이 간당간당할때까지 모든 걸 다 부딫힌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극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죠. 카이바는 유우기와의 듀얼 이후에 바로 디바 리전폼과 듀얼을 해야 했습니다. 천년 퍼즐과 천년 큐브의 공통적인 기능은 명계의 무언가를 현세로 끌어온다는 것인데 유우기에게 죽자소를 좌절당하고 바로 자기가 아템을 끌어오려 했듯 천년 아이템의 어둠을 현세로 끌어오다 망가진 디바를 보며 카이바는 그 연이은 듀얼을 자신의 방법론을 되돌아보는 지표로 받아들였을 수 있습니다. 유우기 최선을 다한 건 모든 관객이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기껏해야 이상을 이루는 태도(융합, 죽자소) 2가지가 깨진 거지 40장 전체에 오롯이 담겨있는 아템과의 듀얼욕 자체는 부술 수 없었던만큼. 명계를 현세로 끌어오는 게 아닌 현세의 사람으로서 명계에 뛰어드는 것으로 수단을 고친 모습이 마지막 장면의 파라오 알현이라고 봅니다.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현세에서 명계의 문을 열어젖히지도 않고(죽자소와 마도계약의 문) 잘못된 방법과 순수한 욕구가 뒤섞여서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지도 않고(융합과 크림즌 노바 트리니티) 이상에 목말라서 제 생명을 다 내던지지도 않은 채(줄지 않고 끝난 라이프 100) 검과 방패만을 들고 겸허한 자세로 상대를 올려다보며 한 명의 결투자로 돌아갑니다. 유우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명계로 들어간 개연성이 아예 없지는 않았군요 | 19.12.14 16:05 | |

(IP보기클릭)112.151.***.***

그니까 무토 유우기는 아템, 카이바 저 둘한테 죽은 자는 안온다 컨셉질하면서 털어먹었단거네 쟤네 둘이 서로 듀얼할때는 진짜 전력으로 싸우던거 같던데 유우기가 컨셉질 안하고 상대하면 쟤네 몇 턴 버틸려나
19.12.28 21:08

(IP보기클릭)211.184.***.***

배틀페이즈에 억지로 발동.... 살아간다는 것은 계속해서 싸워나간다는 것을 의미?
20.01.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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