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ㅏ... 잘 알아두세요. 오리캐 나옵니다.
2.앞부분 존X 오글거려서... 안 좋아요! 에... 이어지는 이야기하고는 상관 없으니까 그냥 JO까세요!
3.에... 다른 작품 등장인물 나오니까... 그냥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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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전생, 듣기에는 좋은 말이다. 하지만 그건 그저 겉에 꿀을 바른 맹독이었을 뿐이다. 연속적인 싸움과 마물들과의 싸움 그리고 강한 마신들과 대마신...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이세계에 용사로서 소환되었으며 처음에는 좋아라했지만, 그건 덧없는 환상이나 마찬가지. 소중한 사람들은 적에게 하나하나 죽어나갔고, 남은 건 아리사란 소녀 한 명 뿐이었다.
"슬슬 떠날 때인가... 아리스한테는 미안하지만, 나 혼자 가야 돼."
나는 봉인해두었던 광화의 갑옷을 바라보며 그리 중얼거렸다. 핏빛으로 물든 광화의 갑옷을 입은 나는, 광화의 검을 들고 내 소중한 사람들을 몰살한 녀석... 대마신이 있는 나라로 향하였다.
-3인칭 작가side-
"명훈. 나야 아리사... 며, 명훈아? 아, 안 돼!!"
명훈의 방으로 들어온 아리사는, 봉인되어 있던 광화의 갑옷과 검이 사라진 것을 보고는 경악하면서 그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뛰쳐나갔다. 광화의 갑옷, 사용자를 광기의 끝으로 내몰다가 결국에는 괴물로 만들어버린다. 분명 그라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대마신을 죽일 것이다. 그가 죽는 건 싫다... 너무 싫다.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랑스러운 연인.
-명훈side-
미치겠다. 점점 광기에 집어삼켜져갔지만, 어떻게든 버텨내면서 달려드는 녀석들을 쓰러뜨려나갔고, 이내 대마신이 있는 성 안에 쳐들어갈 수 있었다.
"폭렬파동-카이쥬의 날개!"
쿠과아아아! 검을 휘두르자, 검으로부터 뿜어져나온 핏빛 에너지가 성 안을 집어삼켰고, 이내 내 앞으로 대마신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내가 왔다...!! 대마신 아르템!!"
"나를 죽이러 왔는가... 설마 아직까지도 네가 '이곳'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거냐?"
"닥쳐!! 죽인다! 죽이겠어어어어어!!"
의미를 알 수 없는 대마신의 물음. 나는 그대로 대마신에게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고, 녀석도 자신의 칠흑빛 검을 뽑아들더니 맞받아쳐왔다.
"다크 타임 브레이크!!"
손바닥을 앞으로 내지르며 소리치자, 손바닥으로부터 토해내진 칠흑의 에너지가 눈 앞의 녀석을 뒤로 날려보냈다.
"신검-그림자베기!!"'
"크윽!!"
"그아아아아아아아! 그라아아아아악!!"
갑옷의 광화에 모든 것을 맞기며 대마신 아르템을 몰아붙였고, 정신을 차리자 눈 앞에 보인 것은 배가 검을 꿰뚫린채로 바닥에 쓰러진 아르템이었다.
"그아아아아아...!!"
"안 돼, 명훈!!"
그 순간, 전신에 전해진 온기가 내 정신을 원래대로 되돌려주었다. 아아, 사랑스러운 아리사... 그녀가 남았다. 그녀만은 잃을 수 없다.
"크크큭...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닥쳐."
아직 살아있는 녀석이 짜증났기에 다크 타임 브레이크로 녀석을 한 줌의 재로 만들어버렸다.
.
...
....
[데이터 이동 개시]
[네? 저 소년이 주인공 아니냐고요?... 설마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저 소년이라 믿은 건 아니겠죠?... 아닐 거라 믿습니다.]
으윽... 분명 나는 아리사와 침대에서 진한 육체적 관계를 나눴을텐데? 여긴 어디지? 방이라고?
"신... 신 녀석이...!!"
이런 짓을 할만한 녀석은 신이라는 작자밖에 없다.
-[주인공]side-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보는 방이었다. 게다가 몸까지 어려져있는데다가 모습까지 변해있다. 이거 흔히 말하는 이세계 전생입니까? 팔에 차여있는 것은 유희왕을 본 사람이라면 알 법한 물건, 듀얼디스크였으며 신 마스터 룰용이었다.
"내 이름이... 반죠 신지...?"
벽에 걸린 개인정보가 인쇄되어 있는 종이를 보고 나서야 내 이름을 알 수 있었으며 눈 앞에는 VR 헤드셋이 있다. 그대로 쓰자 눈 앞에 펼쳐지는 회로로 이루어진 가상현실, 이내 눈 앞에 듀얼 상대가 나타났다.
""듀얼!""
[정명훈/패5장/LP4000]
[반죠 신지/패5장/LP4000]
상대의 이름은... 명훈인가? 어찌됐든 간에 우리들의 듀얼이 시작되었고, 여기서 지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는 대강 알고 있었기에 전력으로 가기로 했다. 다행히 내가 쓰던 덱이라서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명훈side-
말도 안 된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자신에게는 용사의 축복이 걸려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이길 수 있었을 터다. 물론 어디까지나 자신만을 지키는 것이라, 동료들은 자신의 재량으로 지켜야한다는 것이 흠이지만.
[암흑방계사신 크림즌 노바 트리니티/레벨10/ATK4500]
[미스 케이프 바바/링크2(←↓)/ATK200]
[No.61 볼카 사우르스/랭크5/ATK2500]
필드는 이미 쓸려버렸고, 패도 제로, 공격을 막을 수단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내, 내가 질리가 없는ㄷ... 이윽고 크림즌 노바 트리니티란 녀석의 크고 기다란 팔이 나를 내리쳤으며 의식은 그대로 끊겨버렸다.
-3인칭 작가side-
로스트 사건, 여러 어린이들이 갑자기 행방불명된 사건으로서 SOL테크놀로지의 코우가미 박사가 자신과 함께 하는 과학자들과 벌인 일인 것이 들어났다. 아이들은 전원 구조... 하지만 어째서인지, 반죠와 듀얼을 했던 명훈이란 소년은 찾을 수 없었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슬슬 과거 이야기를 푸는 건 어떻겠습니까? 작가님.]
그래그래, 풀면 되잖아.
한 남자가 있었다.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었다. 그들이 속해있는 회사에서 AI 제작이 진행되었으나, 그것은 전혀 옳바르지 못한 방법. 무고한 아이들이 잡혀와 너무나도 좁은 방에 갇혀 실험을 받았다. 그것이 바로 로스트 사건.
그것은 그녀가 지닌 윤리관에 배반되는 것이었으나, 이 일을 발설하는 순간 팀원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지는 불보듯 뻔하였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녀의 손목에는 나날히 칼자국이 늘어나갔지만, 그것은 그녀를 사모하는 남자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 그리고 얼마 뒤, 그녀는 핏물이 가득 담긴 욕조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팔에 남아있는 수많은 상처. 남자는 처음으로 인간 때문에 슬픔에 빠지고 괴성을 내질렀다.
"... 정말 이 일을 해야겠나?"
"저희들은 이미 돌아가지 못할 강을 건넜습니다.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
코우가미 박사는 남자에게 물었다. 정말 해야되는 일이냐고.
──남자는 말한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크고 아름다운 수조에 담겨있는 젤형 액체와 남자가 사랑했던 그녀가 지니고 있던 뇌. 그리고 뇌에 연결되어 있는 여러 장치들.
<<당신은 사실은 상냥한 사람이었죠. 그렇기에 이런 방식으로라도 살려내려 한 거고요.>>
아니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남자가 원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자신을 탓해주기 바랬다. 매도해주길 바랬다. '이것'은 그녀가 아니다. 그렇기에 만들어놓고 방치해두었다. 만들고 있는 AI, 코드명 이그니스와 유사하지만 이그니스에는 못미치는 AI인 그것을 남자는 방치했다.
"아니! 이야기라도 좀 나눠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지가 싸질러놓았으면, 지가 책임을 져야지...!! 아니, 이럴려면 그 고생을 왜 한 거냐....!!"
<<닥터 게놈, 오늘도 아인은 오지 않은 건가요?>>
이제야 밝혀지는 남자의 이름. 아인의 태도에 열이 뻗친 닥터 게놈의 말에 깨어난 AI는 그리 물었고, 그녀가 깨어난 것을 몰랐던 게놈은 살짝 놀랐다가 애써 미소지으며 대답해주었다.
"아, 아인 씨 말인가요? 그, 그 뭐냐... 그는 꽤 수줍음이 많아서 말이죠. 원래 장난끼가 많고 밝은 사람인데,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말입니다. 아마 조금 더 지나면 괜찮아질..."
<<게놈. 저는 제가 뭘 위해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어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그녀... 카르멘의 뇌가 사용됐다는 것도, 지금 제 모습이 카르멘의 모방이란 것도... 저는 당신들이 설계했던대로 만들어진 AI일 뿐입니다. 고작 AI인 제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 그렇습니까."
더 이상 게놈도 그녀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코우가미 박사의 아들 코우가미 료켄은 점점 늘어나 목을 조여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여 신고를 해버렸고, 덕분에 잡혀있던 아이들은 구출될 수 있었다. 오류 때문일까? 아니면 혼란한 상황 때문이었을까?
아인이 만든 AI, 앤젤라는 반죠의 듀얼디스크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것은 반죠... 그리고 반죠와 만나게 된 후지키 유사쿠란 소년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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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기 다 끝내놓고 복붙해가는 중입니다만... 사실 스포일러라 자세한 이야기는 못드립니다만, 님이 생각하는 그런 건 안 나올 겁니다. | 19.10.14 22: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