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수) 120화 : 연결되는 세계
플레이메이커와 아이의 듀얼의 미래에 기다리는 것은!?
아이와, 인류의 미래를 건 듀얼에 도전하는 플레이메이커
한창 싸우는 도중, 아이로부터 어떤 제안(하나가 되자는 것)을 받는다.
플레이메이커의 대답은!? 운명의 듀얼이 결착!
=================================================================================================================================
애니갤에서 대충 긁어온 전희절창 심포기어 GX 13화 캐롤과 엘프나인의 융합장면인데
뭐...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 둘이 어떻게 융합하나면
* 캐롤과 엘프나인은 모두 '파파'의 목표를 쫓고 싶어 한다
엘프나인 : 캐롤에게서 만들어진 파생체(호문클루스)로 기억과 자아는 온전히 유지하고 있으나 죽기 직전
캐롤 : 엘프나인의 본체로 기억(추억)이 없어져 자아가 소실될 위기 + 신체는 건강
그래서 둘 다 아버지의 목표롤 쫓고자 선택한게 엘프나인의 기억과 자아를 메인 인격으로 삼아 캐롤의 신체를 합침. 그 댓가로 캐롤은 본인의 자아인격을 소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캐롤의 자아인격은 엘프나인의 의식 중 심층(무의식)에 있어서 엘프나인을 지탱하고 있고 나중에 튀어나오긴 합니다만)
119화의 내용을 곱씹어보면서 유사쿠와 아이가 가진 '본능'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사쿠를 너무 좋아하다 못해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서 아이는 자신을 베이스로 유사쿠와 통합하려고 하는데
아이 본인은 나 죽을거야, 죽고싶음, 유사쿠에게 어떻게 죽을지 골라줘 막 이러고 있지만 유사쿠가 듀얼 패배 직전에 놓이자 본심이 튀어나오죠
생명체가 가진 본능이라면 크게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살고싶다(생존)', 다른 하나는 '후계, 즉 후손을 남김으로써 지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는 그 문제의 코가미 박사가 유사쿠를 베이스로 만든 인류의 후계종, 즉 유사쿠의 후계종입니다.
유사쿠에게 한 제안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유사쿠에게 영원히 살아나가는 영생을 제안하죠. 인간으로써의 유사쿠는 죽게됩니다만.
현재 아이와 유사쿠의 상황이 어떻나면
아이 : 이그니스중 유일하게 남은 가장 뛰어난 개체(인공지능)이나, 감정이 폭주해 제어가 불가능해서 자아가 무너지기 직전인 상태. 네트워크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음
유사쿠 :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 정신력이 강하나(자아를 유지할 수 있으나)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
요런 상태인지라 아이는 자기 자신을 지탱하기 위해 유사쿠의 강인한 인격과 자아를 베이스로 삼아 자기 자신을 합치려는 제안을 한 상태입니다
다음화 예고에서 우선은 유사쿠가 거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분 말대로 유사쿠를 베이스로 삼아 하나가 될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그딴거 없고 그냥 아이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순순히 죽는걸 선택해서 유사쿠만 남겨지는 결말이 될 수 있는거고....
어쨌든간에 지금 상황에서는 닫힌 해피엔딩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 점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