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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산카구야 (tim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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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가웠고 눈이 내렸다.
죽림의 나뭇잎들은 모두 소복히 내린 눈 아래 조용히 기척을 죽였다. 메마른 바람은 대나무를 흔들고 지나가며 소리를 내지만, 가을과 같이 쓸쓸한 속삭힘도 이젠 들어 볼 수 없다. 이제 완전한 죽음이 이 미혹의 죽림에 온것이고, 그것은 지금 영원정 주위를 헤매이고 있는 것이다.
"고, 공주님!"
언제 이 죽림에서 나가봤지?
"계속 돌려 모코우, 어쩌면 하나라도 프로가 바뀌면 재미있는게 나올 지도 모르잖아."
둘만의 전통이라니. 그런 관계도 전통 하나 세우면 커맨드입력이라도 한것처럼 태도가 바뀌어버리는구나. 서로 죽이고 죽이는 카구야와 모코우가. 일년에 단 한번 이렇게.
"저런~ 저런~ 아직까지 응석 부리는 거 밖에 못하는 거야? 우리 케이네는 네게 아니라고!"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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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erg (b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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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스콘을 구워봤습니다만."
금요일 오후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이틀간 주어질 해방감에 젖어 가방을 챙기던 때에, 평소 한마디 나눠본 적 없는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외국인이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는 이국적인 생김새의 그녀는 교토대 정신과학부 상대성 정신학 전공, 이름이 그러니까...
기억하니? 내가 처음 너를 주워왔을때 넌 굉장히 혼란스러워 했어.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눈빛은 떨리고, 담요를 덮어주려는 나의 손을 불안함에 뿌리치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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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마루 (qazplmwsx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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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휘침성은 사라졌다는 이야긴가요?"
"그래, 아직까지 그 아마노자쿠 녀석은 안 잡힌 모양이지만. 그 난쟁이 공주는 신사에 잘~모셔놓고 있고."
"모셔놓다니...하하;"
-요술망치
".....요술 망치. 어쩌면 그게 우리의 시작이었을지도 몰라."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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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向洋 (urshurav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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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가노 현에 가보는 거야!" "알았어 렌코. 그럼 언제 만날까?" "바로 내일!" "평일이잖아." "그럼 토요일!" "안돼. 나 그날 일이 있어. 그냥 일요일로 하자." "좋아."
"헤에. 인간들이 나를 죽이려 했다고? 끄윽. 근데, 니 이름은 뭐냐?"
"재미있는 싸움이었어."
나가는 길에 보이는 몇 명의 승객들은 하나같이 죽은듯 잠들어 있다. 나는 우리하고 나잇대가 비슷해 보이는 한 남자를 깨워보려 다가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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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우동게인·이나바 (jcb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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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온 포격으로 인해 생겨난 이명이 내 귀를 괴롭히고 있었다. 머리카락과 귀의 털이 타들어가고 살갖이 익는 냄새가 내 코를 괴롭히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붉은색의 섬광탄이 우리의 매복을 쓸모 없는 행위로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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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모 테루(miyakoy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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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매일 잘 씻지 않으면 건강에도 안 좋아!"
“그러니까 부인. 부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쪽 동네에서 목욕탕을 세우려고 하는데, 그럼 미장을 해야 되잖어?”
코메이지 사토리는 오랜만에 온천에 왔다.
레이우지 우츠호, 이하 오쿠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분명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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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이지 사토리 (eo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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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나무 위에 걸터않은 카라카사가 중얼거렸다.
"최근엔 사람들도 놀라주지 않으니까 말이야...조금은 놀라준다면 좋을지도?"
"참 재미있어. 너나 나나 영원을 살아가며 누군가가 죽는걸 지켜봐야하다니 말이야"
"젊음이라는것은 이렇게 달콤한것일까요? 후후. 좋을때군요"
"응! 오늘도 재미있는 하루였어!"
"아 코이시님. 사토리님 혹시 못보셨나요?"
"아~언니?"
마리사가 벌떡 일어나 내 손의 탄창을 뺏어갔다.
그리고 자기자리로 돌아가 털썩 앉더니 구석에 놓인 탄약상자에서 구경에 맞는 총알을 이것저것 골라내서 짤깍짤깍 끼워넣는다.
예전에 딱 한번 문지기로서의 나는 레밀리아 아가씨와 싸워본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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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가 냥냥 (anfdm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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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의 붓꽃들을 잠시 이곳으로 불러왔어. 사계절 속에서 억지로 불러낸 꽃들이라 이곳은 오래 가지 않아. 인사만 나누고 빨리 나가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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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노 모코우2016.4.28 (yoo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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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런 표정…… 너무 좋군요?"
"그 기분나쁜 웃음을 짓는 것도 여기까지입니다, 히지리."
"주인님이 질문하면 어떻게 하라고 했죠?"
'태자님을 뵙고 싶으시다면 오늘 밤 묘렌사의 묘지로 찾아오세요.'
"태자님? 그거 아세요? 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후토, 너도 그렇지 않니? 아, 이유가 뭐냐고? 태자님도 궁금하신가요?"
"이봐, 무녀. 히지리는 없어. 그러니 좀……."
"정말 시도하실 생각인가요? 어차피 실패할 거 같은데……."
"쓸데없는 짓은 그만두죠?"
"그러니까, 그 책은 당신 몸에 있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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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밀크 (d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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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저 것이 바로 지구라는 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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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見 幽香 (tk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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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이상한 소리를 내서 차마시는걸 방해하는거야? 진짜 잡히면 퇴치다 !"
"자 유카리 어서 레이무를 살리고 싶으면 환상향 경계 주도권을 내게 넘겨라구!"
"이얍!" "끄악" "이얍!" "끄악"
"태자님 어서 이불안으로 오세요 !"
"느으으으으으으읏一"
"아 주인의 보탑을 찾아주는것도 진짜 힘들어... 나도 휴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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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ozuka Komachi (wjdalsrhk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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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면 저하고 술마실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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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은 코이시와사토리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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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어휴... 이러고 자면 안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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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rans (kk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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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무리에서 떨어진 늑대는 사냥도 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죽어갈 뿐이다.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녀는 내 눈 앞에서 죽고 말았다.
"오늘은 한 폐허로 가볼까 해."
눈을 감아.
그리고 천천히 떠.
보렴, 이게 네가 원하던 세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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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에 레비 (f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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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
「------ 작전은 방금말한대로 1시간전에 계획했던 그대로 하는거야 우사」
잠을 자는 건가? 확인하기 위해 테위의 곁으로 다가간 레이센은 스으-스으- 하는 소리로 테위가 깊은 잠에 빠져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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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엔뵤 린 (rla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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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언제인가, 미래였을까 과거였을까 저 멀리에 사는 내 자신이 한번쯤 봤을것만 같았던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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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리 뱌쿠렌 (79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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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향이니까 가능한거다.
환상향이니까...
-불청객
"아아... 실로 아름다운 육체... 정말이지, 한번에 반해버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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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진 세이자 (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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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로록,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허공을 맴돈다. 아침의 시작은 이렇다할 일이 없다면 밭의 꽃들에게 천천히 물을 주면서 관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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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두뇌 (boss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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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 칼로 도려낸 두 귀, 여기저기 바늘자국이 보이는 꿰맨 상처, 지워지지 않는 고통의 낙인들
…적어도 나는 시간을 죽이는 용도로만 글을 쓰는게 아닌것-
-모든게 찢어지기 시작한다!『비봉클럽 on air -1-』
평소 입던 옷은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렸기에 남은 옷은 하얀색 와이셔츠 밖에 없었다.
-모든게 찢어지기 시작한다!『비봉클럽 on air -2-』
자신보다 약간은 키가 더 큰 그녀- 사실 7년 후의 자신의 모습이지만- 가 주는 인상은 거의 군인같은 그런 인상이었다.
-모든게 찢어지기 시작한다!『비봉클럽 on air -3-』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혹은 연상인 갈색 단발의 그녀는 가방에 이것 저것을 넣으면서 짐을 챙기고 있었다.
-모든게 찢어지기 시작한다!『비봉클럽 on air -4-』
가을 수학여행을 맞이하여서 밀물처럼 몰려든 고교생들은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인파에 휩쓸려서 표류하는 것이 주말 관광지의 현실이다.
졸업을 위한 봉사 시간이 한참 모자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집 근처의 공립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한 애원조차 닿지 않는, 골목 구석의 방치된지 몇 년이 지난듯한 공장에서 내 목소리는 애처롭게 울렸다
-상처받은자의 로르샤흐테스트『비봉클럽 on air -7-』
그 유리창에 야구공을 던진 것처럼 생긴 균열들은 점점 또 다른 균열들을 낳으면서 적색 하늘을 깨트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실랑이를 하는 동안에도 나는 그들의 옆에서 서서 넋을 잃고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 따름이었다.
「...인간이 아닌 악몽 그 자체이군요...」
「-다시 말하지만 마에리베리 한씨. 우사미 렌코라는 여성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당신의 망상이 지어낸 망상 속의 존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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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세탁세제 (kwon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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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무슨일이죠? 카게로우씨? 갑자기 찾아오고선...]
슬슬 질려가기 시작한다. 전쟁으로 일어난 참극이 눈앞에 펼쳐지는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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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히지리 (te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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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도 아직 배우지 못한 그녀도 유카리의 이름의 뜻을 알고 있는 것인까.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이름은 자신의 이미지 자체의 암시일까. 의미심장한 말을, 레이무는 천진난만하게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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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시 파르시 (az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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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나는 도대체 이 다리에 무슨 한이 있길래 아무도 지나가지않는곳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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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ランドルScarlet (mother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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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질러져있는 책들 사이에서 한권의 책을 집어 나온게 이거다 '마음을 닫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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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다노 아큐 (tkdal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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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뭐야 여기 움직일수가 없잖아 마치 유리로 꽉막힌 세상에 갇힌거같아"
"저기...꼭 그렇게 말하면서 먹어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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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스이카 (d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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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니까.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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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유메미 (neetm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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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러진 듯이 웃고 있는 이 여자를 보며 나는 말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였다. 상황을 봐서 도망칠 생각도 했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내 웃음을 멈춘 여자는 슬픈지 화내는지 모를 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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