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PG 플레이어가 이세계에서 최강 빌드를 목표로 한다
TRPG 광팬이었던 주인공이 환생하면서 TRPG 빌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으며 모험가를 목표로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2권까지 발매중.
웹연재때부터 재미있게 보던 작품이었는데, 서적화가 되면서 환골탈퇴 했습니다.
다소 정신 없었던 웹판과는 달리 중간중간에 보충 에피소드들이 들어가서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되고 한권으로 충분히 재미있을 정도로 이야기에 기복도 생겼습니다.
원작부터 굉장히 세세한 세계관 묘사와 정경 묘사등이 수준급.
히로인도 귀엽고 주인공도 호감이 가고 세계관도 좋고 먼치킨이 아닌 성장형 주인공이고
솔직히 굳이 결점을 꼽자면 전개가 굉장히 느리다는 점이네요
모험가를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이대로 가면 대충 6권 정도 가야 모험가가 될 것 같습니다...
TRPG를 거의 해본적이 없는 제가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2. 스파이 교실
불가능 임무라 불리는 극한의 난이도 임무를 국가 최고의 스파이인 남자 주인공과 7명의 낙제생 소녀들이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3권 발매중.
뭔가 암살교실을 연상케하는 제목인데, 사실 어느정도 비슷한 점도 있습니다.
일단 남자 주인공이 있기는 하지만, 초점은 저 7명의 낙제생 소녀들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스파이라는 설정답게 매권 적들 뿐 아니라 독자들까지 속이는 트릭이 숨겨져 있습니다.
1권에서부터 주연급들이 잔뜩 나와서, 거기다가 이름으로 부르지도 않아서 엄청 헷갈렸지만
3권쯤 되니 각 캐릭터에 초점이 한번씩 잡히면서 개성이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권 이후로도 재미있어질 작품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니화까지 쭉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추천!!
3. 신자 제로인 여신님과 함께 시작하는 이세계공략
학급 클래스 전체가 조난으로 사망한 후에 이세계로 전송되어 모험자가 되는 것을 강요받고
주인공은 다른 클래스메이트들과는 굉장히 낮은 능력때문에 스카우트되지 못하고 혼자서 모험을 시작하는데...
세계에서 사신이라 불리는 여신의 신자가 되어 모험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5권까지 발매중.
흔하디 흔한 클래스 전체 전생 이세계 탐험물입니다.
특이한 점은 보통 이런 작품은 주인공이 왕따나 괴롭힘을 당한 후에 나중에 강해져서 클래스메이트를 깔보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여기 주인공은 꽤나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초반 주인공 능력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같이 가자고 하는 친구도 있는걸 보면 사실 인싸...
웹연재발 소설 치고는 전개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마치 처음부터 다 전개를 짜놓은 것처럼 이야기 전개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위에 둘처럼 엄청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이세계의 빈곤농가에 전생했으니 벽돌을 만들어 성을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이세계에 천민으로 전생한 주인공이 흙마법을 개발하여 정점으로 올라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3권 발매중
정말로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평범하게 잔인한 작품은 처음보네요.
오버로드처럼 미친 것도 아니고, 책벌레의 하극상처럼 자각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평범한 사고를 지닌 주인공입니다.
다만 모든 우선순위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이다보니 그 이외의 모든 것을 가차없이 잘라버립니다.
조금 내용을 누설하자면
자신의 소환수를 해치고 동생을 때렸다는 이유로 관리를 죽여버리고 그대로 마을 전체를 선동해서 반역을 일으키고,
자기 아내를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상대방 가문을 몰살시키고,
자신에게 굉장히 잘 해준 상사가 죽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그 후계자를 확보해서 가족들을 보호하는 일이었고,
쌍둥이 아들이 태어나서 후계자 문제가 생기니까 한쪽을 자기 어머니한테 돌려서 자기 동생으로 만들어버리고,
전투가 일어나면 대체로 몰살, 때때로 전략적 이유로 성 전체를 몰살시키기도 하고...
정말 평범한 권력자가 할만한 행동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오히려 여기까지 오니까 재밌어져서 보게 되네요.
솔직히 아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5. 부족한 악녀입니다만
황후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5 여인 중 최고로 뽑히는 주인공 레이린. 비록 몸은 조금 약하지만 모든 면에서 우수한 레이린을 질투하는 케이게츠.
케이게츠의 주술에 의해 레이린과 케이게츠는 몸이 바뀌게 된다.
몸이 바뀌기 직전 레이린을 죽이려 한 케이게츠, 그러한 케이게츠의 몸에 들어간 레이린의 운명은?
얼마 전 서적화 확정된 작품입니다.
작가는 무욕의 성녀, 샤바의 보통은 어렵다를 쓴 작가입니다.
지금까지 대체로 주인공을 주변에서 착각하거나 주인공이 주위를 심각하게 착각하는 작품을 쓰던 작가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성향이 굉장히 잘 먹혀들어갔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멘탈이 갑이라서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대체로 코믹하게 흘러갑니다.
악역으로 나와야 하는 케이게츠는 오히려 쇠약한 주인공 몸에 들어가서 고생만 하고, 주인공은 염원에 그리던 건강한 몸을 손에 넣었고..
이야기도 굉장히 깔끔하게 완결되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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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저번주에 웹판으로 완결도 났네요 | 20.09.15 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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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가는 그냥 직업작가로 봐도 무난할 정도로 깔끔하게 글을 쓰는 거 같음 | 20.09.15 03: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