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목적지까지 향하는데 알렌과 간부들에게 시간을 잡아먹어 다소는 속도를 올렸지만 오탈이라고 해도 반나절이나 걸렸었다.
2번째의 안전계층을 그대로 통과해 2개의 계층구역을 지나 [하층]을 뒤로하고 [심층]으로 향했다.
-37계층 [백궁전].
-단 1계층으로 이루어진 계층구역이면서 길드가 정한 [진정한 사선]의 시작.
하지만 그런 던전의 최대위험구역에서도 남자의 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리자드맨 엘리트]가, [루갈]이, [스칼시프]가, [스파일],이 오직 대검을 한번 휘두르는 것만으로 분쇄 당했다.
[워리어], 그리고 [언데드]의 몬스터가 멈추게 만들지도 못한 채 격파되어갔다.
-조우순살.
그것을 이를 수 없다면 [심층]에서의 단독미궁탐색 같은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바꿔 말한다면 그것을 할 수 있기에 오탈은 누구의 걱정도 받지 않고, 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직 혼자서 [심층]을 나아갈 수 있었다.
이 계층구역에 있어서 숫자의 폭력 같은 것은 오탈에게 위협조차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발생하는 [마석]의 처리--부주의하게 내버려두면 [강화종]이 태어나 최악의 [피에 젖은 트롤]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대응-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귀찮았다.
정확히 [핵]을 노리고 거의 대부분 재의 산으로 변해갔지만, 참격의 여파로 죽은 개체는 [마석]체로 가슴부분을 밟아 뭉개지 않으면 안 되었다.
백아의 대미궁을 뒤흔들게 만들고, 모험가에게 중압감을 줄 터인 어둠조차 제압하며 37계층의 안으로, 안으로 진행해 갔다.
-그리고 도착했다.
[.....오래간만에 느낄 정도로 시간이 남아있었나.]
-[왕좌의 방].
다음 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존재하며 오탈의 목표가 출현하는 계층중심부의 지대. 오탈이 멈춘 것은 특대의 [방]의 한곳이었다.
지금까지의 미궁의 부분과 다르게 시야가 확실히 보일정도로 인광(燐光)이 빛나고 있었고, 머리 위는 다른 지대와 마찬가지로 천장이 안보일 정도로 높았다.
몬스터의 모습도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단지 광대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빠직 하며.
[오는 건가.....]
오탈이 온 것이 계기였다는 듯이 바닥에 지진과 같은 균열이 생겼다. 방사상으로 퍼져가는 깊은 균열과 동시에 공간을 감싸는 진동.
확실히 거대한 자신의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던전이 심음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거대한 칠흑의 몸이 지면을 꿰뚫고 백아의 암반을 흩뿌리며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고,
-해골의 왕이 고고의 소리를 질렀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몬스터 렉스 [우다이오스].
이 계층에 있어서 [언데드]의 정점이면서 해골의 몬스터 [스파루토이]를 그대로 거대화 시킨 듯한 압도적위용.
하반신은 바닥에 묻힌 채의 [심층]의 계층주는 어둠으로 충만한 안구의 안쪽에서 눈동자에 해당하는 붉은색의 빛을 침입자에게 향했다.
아이즈가 저번의 우다이오스 단독격파를 이루고 딱 3개월. 다음 탄생간격이 경과해 이 영역에 발을 들인 자가 나타남으로써 눈을 뜬것이었다.
오탈이 등지고 있었던 방의 통로가, 바닥에서 창들이 교차하는 것처럼 사출된 무수한 가시에 의해 막혀졌다. [우다이오스]를 격파하지 않는 한 이곳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계층주는 이곳을 왕의 처형장으로 삼은 것이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오탈은 이곳에서 도망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검희]가 보았던 것. 그리고 뛰어넘은 것....... 전부 파헤쳐 주겠다.]
[무덤 털이]라고 부르기에는 굳세면서도 너무나도 강한 무인의 남자는 해골의 왕이 지르는 포효에 겁먹지도 않고, 자신의 대검을 휘둘렀다.
*다음화에 보격적인 오탈 vs 우다이오스전이 시작됩니다.
(IP보기클릭)125.243.***.***
(IP보기클릭)58.232.***.***
(IP보기클릭)175.206.***.***
스파토이를 잘못 쓴게 아닐까 싶은데요... | 20.07.27 22:29 | |
(IP보기클릭)125.133.***.***
(IP보기클릭)22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