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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 [내청코 14권 재리뷰] '진짜'에 대해서, 애니 재평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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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5.184.***.***

BEST
유키노랑 하치만의 관계가 깊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가 깊은 것이 문제고 '진짜'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소재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 적으로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치만 1인칭 시점으로 쓰였고 가끔씩 유이 시점도 나왔고 서로 의식하고 감정 묘사가 많았는데 이게 무시되버린 걸 비판하는 거죠 오리모토는 인지도 안 했지만 하치만이 착각한 것을 가볍게 취급했다는 이유만으로 나쁘게 묘사되는데 하치만은 그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었음에도 유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게 되는 거 자체가 캐릭터 붕괴까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07.17 22:53

(IP보기클릭)223.62.***.***

그냥 님이 너무 유이와의 관계 위주로만 보고있는거 아님? 개연성이 이상하다고 할만큼 유키노랑 하치만의 관계가 깊지 않은것도 아닌거같은데...
20.07.17 22:35

(IP보기클릭)125.184.***.***

BEST 제네럴가디언
유키노랑 하치만의 관계가 깊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가 깊은 것이 문제고 '진짜'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소재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 적으로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치만 1인칭 시점으로 쓰였고 가끔씩 유이 시점도 나왔고 서로 의식하고 감정 묘사가 많았는데 이게 무시되버린 걸 비판하는 거죠 오리모토는 인지도 안 했지만 하치만이 착각한 것을 가볍게 취급했다는 이유만으로 나쁘게 묘사되는데 하치만은 그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었음에도 유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게 되는 거 자체가 캐릭터 붕괴까지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20.07.17 22:53 | |

(IP보기클릭)223.62.***.***

스텐
글쎄요 오리토모의 케이스랑 이걸 같다고 볼수도 없지 않음? 그때는 완전 일방향이어서 하치만이 일방적으로 상처입은거지만 유이랑 하치만은 어떻게해도 누군가는 상처입을수밖에 없던 상황같은데... 굳이 고백할 기회조차 안준것도 두 사람 관계가 그정도로 가까웠기에 한 선택이 아닌가 싶음. 물론 하치만이 나쁘다고 욕먹을 만도 하지만 그렇게 잘못한거냐 라고 물으면 그건 아닌거같다 싶네요 | 20.07.17 23:52 | |

(IP보기클릭)118.223.***.***

제네럴가디언
오리모토와의 케이스와는 달리 손뼉이 맞았기에 오히려 문제가 되는 케이스라 볼 수 있겠죠. 하다못해 13권에서라도 유이가 돕겠다고 할 때 은유적으로라도 '난 유키노만 볼 거니까 니 감정엔 대답 못 해준다. 그래도 괜찮?' 이란 식으로 언질을 줬다면 모를까, 13권까지 비록 유이가 밀어붙인 감이 있다지만 뻔히 썸에 가까운 행동을 해놓고 고작 '너는 더 안 기다려도 된다'는 식의 대답으로 유이의 감정에 대답했으니 일부 독자에게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20.07.18 03:44 | |

(IP보기클릭)125.184.***.***

제네럴가디언
오리토모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오리모토의 케이스랑 하치만의 케이스가 달라서 더욱 문제 되는 겁니다 오리모토 사건을 잘 생각해보면 하치만이 오리모토가 친절하게 대해주니까 착각해서 고백한 거고 오리모토가 하치만의 고백을 가볍게 취급한 것은 문제지만 고의로 놀림거리로 삼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하치만의 착각은 온전히 하치만의 책임이지 오리모토의 잘못은 아니었죠. 본문에도 적었지만 하치만은 그 사건 이후로 하치만은 행동과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뒤에 숨어 있는 의도부터 찾게 되는 삐뚤어진 성격이 되었고 당연히 호감이 없는데도 호감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을 혐오하게 되었는데 내청코를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제 뇌피셜이 아니라 내청코에 있는 내용입니다. 근데 유이에게 호감을 보내고, 호감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행동과 태도 말을 보여놓고 유이와 결론을 제대로 짓지 않고 유키노와 사귀는 것은 큰 잘못이죠 오리모토와 다르게 고의성까지 있으니까요 하치만이 나쁘다고 욕먹을 만도 하지만 그렇게 잘못한 거냐는 흔한 하렘물 러브코미디에나 통용되는 말이지 내청코의 분위기와 하치만의 트라우마를 생각해보면 개연성을 넘어 캐붕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리모토보다 잘못이 가볍다고 말하는 건 내로남불이죠. | 20.07.18 07:20 | |

(IP보기클릭)118.223.***.***

지금 시점에서 2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오히려 2기는 원작대로 진행하면 후에 나올 유키노 엔딩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키노와 하치만 사이의 연애감정은 부풀리고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에 연애감정을 제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연애감정만을 제거한 것을 넘어, 2기 마지막(11권 마지막)에 유키노, 유이, 하치만 3인이 이야기를 나눌 때 유키노에 대한 독백은 그대로 언급되고, 원작에는 있던 유이에 대해 생각하는 하치만의 독백'만' 사라졌고, 실제로 14권의 결말에 대해 이런 식으로 유이가 결말에서 사실상 '진짜'에서 배제되었다던가, 이때까지 쌓아온 유이와의 썸은 무엇이었냐는 식으로 비판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애니메이션 2기와 결말을 잇는다고 생각하면 원작보다 훨씬 일리있게 보이니까요. 유키노와 하치만의 관계는 깊은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 '깊은 관계'를 의미하는게 하치만이 그렇게 울부짖으며 원한다던 '진짜'라는 것이고 12or13권까지 그 '진짜'는 마치 사랑이나 애정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하기 힘든, 세간이서 좋게 봐주기 힘든 무언가라는 식으로 묘사되어 왔기에 문제인 것이죠. 그런데도 정작 14권에서 나온 건 '응 사실 사랑 맞아' 라는 식으로 끝나고 하치만은 13권에서 탭댄스 춰서 유키노 어머니 설득해서 부모님한테까지 인정받고 하루노는 알고보니 리얼로 할 거 없어서 고등학교 기어오는 여자였고, 유이는 거절 당해놓고도 눈치 없이 또 봉사부로 오고, 그걸 보면서 하치만은 야레야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이러면서 흔해빠진 럽코마냥 끝나니 실망감이 이어질 수 밖에 없죠. 뭐, 생각해보면 역내청도 1권은 그런 느낌의 러브코미디였으니 수미상관으로 끝냈다고 못 볼 것도 없네요.
20.07.18 03:41

(IP보기클릭)125.184.***.***

아네데시
저도 반농담식으로 애니를 재평가할만하다고 적어놨지만 원래 와타리가 생각하고 있던 전개와 개연성은 애니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 물론 1인칭 시점의 원작보다 애니에서 하치만과 유키노의 감정 묘사가 더 깊은 거 자체가 웃기긴 합니다만 사실 와타리가 유이 결말을 내고 싶은 인격과 유키노 결말을 내고 싶은 인격을 가지고 있는 이중인격이어서 애니에 관여할 때는 유키노 인격으로 관여하고 원작 13권까지는 유이 결말을 쓰다가 14권 중반부터는 유키노 인격이 발동돼서 급하게 마무리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개가 엉성하고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말씀대로 14권에서 나온 거라곤 흔한 감정이나 사랑이 아니라고 강조되었던 진짜가 그냥 하치만이랑 유키노가 사귀는 게 맞았습니다.인 것과 하루노는 사실 유키노랑 하치만을 이어주려고 온 사랑의 큐피드였고 하야마 이로하 등은 들러리였다는 사실인데 흔해빠진 하렘물 럽코보다 못한 결말을 보니 실망을 넘어서 웃깁니다. 그냥 와타리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놓고 보면 제목대로 잘못된 러브코미디라고 웃고 넘길 순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제가 내청코에 기대한 기간이 너무 긴 것 같네요. | 20.07.18 07:29 | |

(IP보기클릭)118.223.***.***

스텐
유키노-하치만 단 둘의 관계와 전개만을 본다면 충분히 말이 되지만, 문제는 거기서 이때까지 계속 썸타게 하던 여자가 있었다는 점이고.. 애초에, 정말로 작가는 처음부터 정한 결말이 이게 맞기나 한 건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가가 말바꾼게 한 두번이 아니었죠. 애초에 12권내고, 13권과 14권은 빠른 시일내에 동시발매 한다고 했지만 어느샌가 입 싹닦고 한참이나 걸렸고, 그마저도 13권만 발매. 13권 발매한 뒤 한 달 뒤에 14권 발매한다고 해놓고 몇개월 뒤에나 14권 발매. 작중 캐릭터들에게 실제 모델은 없다고 했지만 정작 예전에 하야마, 유키노, 자이모쿠자 모델이 있다고 언급한 것. 심지어 하야마와 유키노의 모델은 서로 커플이었던 것. 뭐, 하치만과 이어주는 여주의 모델이 정작 하야마 모델이랑 이어진 여성이라고 하면 좋은 말이 나올리 없을테니 말을 바꾼 것 같긴 합니다만.. 게다가 어느 시점부터 하치만에 대한 감정을 버리려고 하던 유키노는 왜 14권에서 하치만의 마음을 받아들인 건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하치만의 '진짜' 고백이라서 받아준 건가.. | 20.07.18 11:56 | |

(IP보기클릭)125.184.***.***

아네데시
와타리한테 관심은 없어서 인터뷰들을 찾아보진 않았는데 연재 태도와 속도만 문제가 아니라 말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었군요. 하치만의 고백과 유키노의 수락은 이해를 포기했습니다. 사귈거면 유이 감정 깊어지기 전에 사귈 것이지 유이가 불쌍하게 됐네요. 갑자기 어나더와 내청코 PSP게임이 생각나는데 어나더는 당시엔 하치만이 진짜를 찾는 것을 포기했을 경우의 얘기지 유이 루트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제보니 흔한 하렘 럽코의 멀티 엔딩이었고 PSP게임은 개연성 날아간 미연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본편보다 낫네요ㅋㅋ 아무튼 애니 3기 2화 보다가 14권이 생각나서 적은글인데 적고 싶은 것은 거의 다 적었으니 재평가할 애니나 계속 봐야겠네요. 나중에 단편집내면 보긴할 텐데 큰 기대는 없고 그저 7년쯤 전부터 보던 작품의 끝에 끝을 보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 20.07.18 13:55 | |

(IP보기클릭)118.223.***.***

스텐
psp 게임에서 좋은 히로인 엔딩 내주고 본편에서 그러는게 라노벨의 메타인가 싶기도 하고.. | 20.07.18 14:16 | |

(IP보기클릭)1.230.***.***

개인적으로 유이빠이니 내청코도 내여귀처럼 if로 유이랑 사귀는 루트를 써준다면 좋겠음 유이가 정사가 아닌게 슬플 따름...
20.07.19 05:00

(IP보기클릭)125.184.***.***

sonyz
개인적으론 미연시나 하렘물의 멀티 엔딩을 좋아하지 않는데 내청코는 이미 PSP게임 루트들도 있고 개연성을 위해서라도 유이 IF루트가 나오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 20.07.19 07:26 | |

(IP보기클릭)222.232.***.***

그러니 우리는 유이 버리고 유키노를 빠는게 옳습니다. 솔직히 유이 그 친구는 애니에서도 그렇고 원작에서도 그렇고 좀 패배자 근성이라 해야되나, 유키노한테 스스로 진히로인 자리를 내준 느낌이란 말이죠. 밀당따위 안하고 ㅈㄴ 밀기만했으면 하치만은 밀렸어요 ㄹㅇ. 유키노는 보면 연인 되자마자 얼굴에 철판깔고 유이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하치만이랑 꽁냥대잖아요. 이게 진히로인의 요건이죠. ㅋㅋ
20.08.02 10:25

(IP보기클릭)125.184.***.***

코코아멘

| 20.08.02 10:58 | |

(IP보기클릭)220.117.***.***

하치만의 유이에 대한 태도나 중반부부터 공의존 관계에 대한 묘사 등에 있어서 와타리가 비판받을 점이 많지만 엔딩은 즉 결론은 아무 문제없어 보입니다. 유이 엔딩은 another의 존재는 일단 배제하고, 원작을 기초 이상의 독해력으로만 쭉 읽었어도 나올 수 없는 수준이었죠. 단지 팬심 때문에 유이엔딩을 간절히 원하는거라면 모를까...
21.03.24 09:46

(IP보기클릭)125.184.***.***

라리장
내청코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유키노 팬이었고 막연히 유키노 엔딩 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단지 팬심 때문에 유이엔딩을 간절히 원하는 거라뇨. 어나더도 내청코를 이해하기에 중요한 부분이고 원작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키노 엔딩으로 가는 과정이 매끄러웠냐를 생각해 보면 불만이 있을 수 밖에요 저는 이전부터 여러 번 적었지만 유키노팬이고 하치만과 유키노가 달달한 모습을 좋아합니다. 근데 유키노 엔딩 과정의 개연성이 부족한 게 싫은 거예요. | 21.03.25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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