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제회한 협박범과 피해자.
그러나 둘 사이에 흐르는 분위기가 꽤 온건합니다.
이윽고 그 날의 회상이 시작됩니다.
정부의 거짓을 밝혀달라 요구하는 웃는 남자.
세라노가 변명을 듣자 감정이 격해지죠.
세라노도 후발 주자였던 자신들이 인정받은 이유를
대강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써 모른 척하죠.
무라이 백신은 당시 사람들이 두려워한 병인
전뇌 경화증에 잘 먹힙니다.
허나 창시자마저 어쩌다보니
만들어서 그게 어떻게 작용되는지는 모르죠.
이걸 빌미로 정부는 무라이 백신에 불인가를
판결을 내리고 별 효과도 없는 마이크로
머신 요법을 뿌려 돈을 걷어 들이고 있었습니다.
세라노의 변명을 한치도 용서치 않는 웃는 남자.
전편에서 발암일으키고 죽은 이마쿠르스도 언급됩니다.
웃는 남자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
전뇌로 텔레파시 하듯 대화하고 있었으나
흥분한 나머지 말을 입 밖으로 냈죠.
회상이 끝나고 세라노가 밝하길 전뇌 해킹에서
벗어나려고 되는데로 말한 거였죠.
매스컴 앞에선 웃는 남자도 과한 짓은 못하고
포기할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권총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웃는 남자 사건으로 알려진 광경이
실시간으로 방송됐었죠.
이 시절의 웃는 남자는 해킹 실력 외엔 초짜였던
만큼 총을 떨면서 겨눴는데 반대로 세라노는
이틀간의 논쟁으로 웃는 남자가 범죄자인
것과는 별개로 정의감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아서인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편의 이마쿠르스가 궤변과 변명만 늘어놓는
반면 세라노는 비겁하면서도 양심적인 면도
있었고 종국엔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 먹죠.
문제는 이 사람, 1기 종반을 보면 윗선에게
암살 당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지라...
2기에서 의외로 살아 있었다 같은
전개를 기대했는데 언급도 안 되서 아쉬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