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이 무서워 도망친 이마쿠르스.
이번 상태의 중요 인물 중 하나인 웃는 남자도
있습니다.
웃는 남자는 6년 전, 도전했던 적의 거대함을
깨닫고 잠적했었죠.
그러나 자신의 기술을 모방하여 득을 본 정부를
이 이상 놔둘 수 없어 다시 움직였습니다.
비겁한 변명을 묵살하는 웃는 남자.
존댓말 캐릭터였던 그가 순간 반말을 쓴 게
인상적이었죠.
이 악물고 무시하려던
이마쿠르스였으나 웃는 남자의 지적은 계속됐죠.
그럼에도 변명만 늘어놓는 망할 의사.
기어이 나온 결정타엔 아무 말도 못합니다.
과거 무라이 백신이 전뇌 경화증에 효과가
없다며 불인가 판정을 내린 게 자기였는데 정작
자기가 경화증에 걸리자 몰래 썼죠.
뭔가 괜찮은 말로 포장하려 했지만 팩폭이나 당하죠.
이마쿠르스에게 사람으로서 최후의 기회를 주는
웃는 남자.
근데 이 영감은 정신 못 차리고 웃는 남자가
자릴 비운 사이 정부 쪽에 도움을 요청하죠.
오죽하면 이 말을 들은 니이미마저 구조 요청을
잘못 보냇다며 씁쓸해합니다.
결국 특공대가
출동하는데 이들의 역할은 보호를 가장한 숙청이죠.
어찌저찌 이마쿠르스를 확보하는 9과.
바토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이마쿠르스는
웃는 남자를 보고 그쪽으로 갑니다.
이제야 이마쿠르스가 멀리 떨어진 걸 안 바토.
허니, 그것을 정부의 암살자들이 보고
있었고 결국 이마쿠르스는 암살되죠.
암살자들은 그대로 도주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암만 주고 간 썩을 노인네
다음에 나올 세라노가
양심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는 반대입니다.
이를 보니 당시에 읽은
슬레이어즈 14권의 한 부분이 생각나더군요.
'신관은 성인군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지간히 세상물정을 모르거나 바보이다.
인간인 이상 욕망이란 것을 가지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의 종교인은 대부분이
추태를 보였고 이게 대형 사고로 번졌죠.
그와 비슷하게 이마쿠르스는 사람을 살려야 할
의사였지만 자기 욕심으로 큰 죄를 범했습니다.
창작물만의 일이라면 좋을 테지만 슬프게도
현실에도 일어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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