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 그렌다이저 U -5화까지 보았지만-

[땅파는두더쥐]

루리웹에선 별로 관심을 못받고 있는 그렌다이저 U

일단 5화까지 보았는데.....

흐음....

이거 암만봐도 진 마징가 충격! Z편의 전철을 밟고있는 느낌이네요;

OST 좋고 스토리 좋고 다 좋은데

5화까지 왔는데 아직 이렇다할 로봇 액션이 없습니다;;;;

너무 인간 드라마 위주 스토리네요;;;;;;

이거 때문에 해외에서도 꽤 욕먹는듯합니다.

"이럴거면 뭐하러 리메이크했냐" 며

느낌만보면 뭔가

도에이판 그렌다이저

오다 고사쿠판 그렌다이저

UFO로보 갓타이가

등등이 짬뽕된 느낌입니다.

그렌다이저가 프리드 성의 기술로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설정이더군요.

"신이 만들어준것이다....프리드 성의 기술로도 만들지 못한다"

라고 듀크가 언급하는데...

게다가 프리드 성인 인체 구조가 지구인과 동일하다고 나오는데

이거 딱 견적 나오죠.

오다 고사쿠판 그렌다이저에서 시그마 문명이

그렌다이저 만들어서 베가성에 배치했고 인류의 기원이었단 설정의 연장선인듯 하네요.

그렌다이저 U에선 그걸 프리드 성에 배치했다는걸로 바꾼듯하구요.

프리드 성과 지구인 인체 구조가 동일한건

둘다 시그마 문명이 기원이라서 그런것일테구요.

히카루가 일단 생긴게 너무 너프되어버렸고

성격도 너무 조용하면서 속을 알수없는 시크한 스타일로 바뀌어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데 오오카미 섬에서 가문 대대로 어떤 문명을 지키고있다는거 보면

오다 고사쿠 그렌다이저에 나왔던

지구제 그렌다이저인 "대마신 라가" 또한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라가도 시그마 문명이 만들었고 지구에 배치했다는 설정)

나이다랑 마리아 이쁘게 잘나왔고

사야카도 이쁘면서 성격이 도에이판의 왈가닥 성격이 아닌 (맨날 코우지랑 싸우기만 했죠)

나가이 고 코믹스판의 코우지를 믿고 의지하는 얌전한 성격으로 나왔더군요.

마징가Z도 나가이 고 코믹스 디자인으로 나와서 좋긴한데

너무 약하게 나왔습니다.

설정 자체도 그러해서 어쩔수없지만

극중 묘사만 보면 그렌다이저와 원반수들 대비 덩치도 굉장히 작습니다.

일반 원반수의 3분의 2 크기 정도밖에 안되는거 같더군요;;

자세한건 그렌다이저랑 나란히 서있는게 나와야 알겠지만 마징가Z 머리가 그렌다이저 한 손에 쉽게 움켜쥐는거 보면

둘이 기장 차이가 크긴 한듯 합니다.

크기와 별개로

트리키한 전략을 쓰지 않는다면 사실상 원반수랑 대결 자체가 성립 안되더군요...

이쪽 세계관에선 우주인들 쳐들어왔으면 걍 꼼짝없이 X되었을 겁니다 ㅡㅡ;;;

물론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보다

그렌다이저가 공식적으로 스펙이 좋은건 맞지만

그레이트 마징가 정도만 되어도 그렌다이저와 싸움 성립이 가능했습니다.

극장판에서 바렌도스가 그레이트 마징가를 타고 그렌다이저를 나름 궁지로 몰죠.

(실컷 그레이트한테 쳐맞다가 코우지가 타니깐 "그레이트로는 무리다!" 라고하는 듀크가 얼척이 없었지만;)

보아하니 이쪽 세계관에선

그레이트 마징가와 미케네 제국은 존재하지 않고

닥터 헬과 싸움 후 닥터 헬의 잔당 기계수를 처리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맞다면

아직 강화되지 않은 마징가Z 일테니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합니다.

이제 곧 지구제 스페이저들도 나올테고 애네들도 원작처럼 초합금 뉴Z가 맞다면

마징가Z가 수리되고나면 초합금 뉴Z로 업그레이드되고 마력과 무장 출력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원반수와 싸움이 제대로 성립될수도 있을거같네요.

당장 오프닝에서 지구제 스페이저들 무장으로 원반수들이 썰려나가는 장면 나왔으니

수리되고 나서 마징가Z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코우지가 스페이저 타지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중 ㅠ

근데 해외 댓글마다 ZERO랑 카이저 등장시켜달란 말이 그렇게 많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ERO가 등장해서 광자력 빔 한방만 쏘면 베가성 연합 따위는 뭐.....ㅋㅋㅋㅋ

아 설정이 특이한게 또 하나있는게

베가 대왕이 수천년전 과거 인물로 묘사되더군요.

최초로 베가성 연합을 만들었고 죽은걸로 보였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암시가 있고

이는 카사도만 알고있고 다른 베가성 간부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군요.

어쩌면 베가 대왕이 어둠의 제왕처럼 육체가 없는 정신 에너지체로 나온다던가

아니면 자신의 인격을 AI화 시켜서 등장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모든 작품에서 찌질하게 묘사되고 대왕같지도 않은 아저씨였는데

어쩌면 이번에 포스있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극중 그렌다이저는 우주의 왕자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엄청 강한 기체로 묘사됩니다.

파일럿 정신 상태에 따라서 폭주하는 설정도 있고

무장 하나하나가 엄청 강력하고 스크류 크래셔 펀치는 지구 대기권을 넘어서 우주까지 날아가서

적들을 분쇄합니다.

반중력 스톰도 상향되었는데 그동안 그냥 단순히 밀어내는 힘만 있던 공격이었는데

그렌다이저 U에선 반중력 스톰 피격 시, 소형 중력 구체(마치 블랙홀 같은)같은게 생성되어서 적 기체를 박살내더군요.

카사도의 제오라 다이저가 그렌다이저에게 쪽도 못쓰고 박살난거 보면

이름만 다이저이고 사실상 그렌다이저랑 아무 관련 없는 기체인듯합니다.

또 다른 다이저인 아쿠아 다이저를 베가성 연합의 총사령관

테론나가 탑승하는데 이쪽도 딱히 그렌다이저랑 싸움이 성립될거 같은 느낌이 아닙니다.

듀크가 그렌다이저를 타지 않으려는 이유가 자기가 또 폭주할까봐이고

베가 대왕이 카사도에게 명령 내린것도 그렌다이저 훔쳐오라고 시킨거보면 카이저나 ZERO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세계관 최강의 로봇이 맞는듯합니다.

<요약>

- 세계관 설정 흥미로움 (역대 그렌다이저 작품과 전신인 UFO로보 갓타이가를 합친 느낌)

- OST 좋음 특히 오프닝인 "회심의 일격" 짱짱

- 근데 로봇 전투가 너무 적고 인간 위주 스토리임 그마저 있는 로봇 전투도 뭔가 맥아리 없고 쌈마이

- 이거 암만봐도 진 마징가 충격! Z편 느낌이....쿨럭;;

아직 초기이니 점점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저는 사실 이게 대박나서

마징카이저가 애니화 되고 거기서 마징가ZERO와 싸우는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중우주멀티버스츄푸덕남편놈세끼]

마징가 형제들이 악수하는 짤이 많다보니
신장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원래 설정 따라가면 악수는 커녕
마징가랑 그렌다이저는 서장훈이랑 이수근만큼
신장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죠

[땅파는두더쥐]

그쵸 사실 마징카이저도 파일더 유리로 역 측정하면 100m가 넘어가는 크기더군요.

[코노SB]

기본 10m차이임.

[코노SB]

건담 크기로 결코 할 수없는 파일더 온

[무명군]

...오프닝에선 뭐 있어보이던게 저렇게 허무하게 1화 순삭...?

[땅파는두더쥐]

제오라 다이저 말씀이신거면
저도 좀 얼척이 없더군요ㅋㅋㅋㅋ

보니깐 그렌다이저랑 애초에 대결 자체가 성립안될 정도로 그렌다이저 대비 스펙이 낮더군요.

[루리웹-7796098717]

로봇이 메인인 작품에서 로봇이 메인이 아니라니 넌센스군요

[땅파는두더쥐]

네.......이거 진 마징가 충격! Z편 냄새가 모락모락 나고있습니다;;;

[루리웹-7796098717]

저는 고질라 킹오브 몬스터를 떠올렸습니다. 로봇 작품엔 로봇이 자주 나와야 합니다. 인간은 조종을 위한 부품에 지나지 않아요!

[암흑요정]

U에 등장할 지구제 스페이저들은 순수 지구제가 아니라 그렌다이저를 창조한 초고대 우주 문명이 지구에 남긴 유산으로 변경될 것 같습니다.

[땅파는두더쥐]

오오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긴 오프닝에서 스페이저 무장에 원반수들이 썰려나갈 때 조금 위화감이 들었는데
스페이저도 시그마 문명이 남긴걸수도 있겠네요.

[srm81r]

일단은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흥미롭고, 토에이판 70년대 애니의 오마쥬가 많아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마리아는 이번작에서도 여전히 귀엽고.(제가 마리아 성우 분의 팬인 것도 있지만)
로봇 전투씬이 많지않은 점은 어릴적에는 그 점 때문에 재미있게 못 본 단가드 에이스나 단쿠가, 자이언트 로보 OVA 등을 어른이 된 후에는 아주 재미있게 즐기게 되어서인지 아직은 그리 크기 신경 쓰이지않습니다ㅎㅎ

1화에서 마징가Z가 박살나는 것은 가슴 아프긴했지만, 덩치가 크고 성능이 높아서 브레스트 파이어 등의 무기가 잘 안 통하는 1대 원반수 상대로 겨우 이기긴했으니 그나마 좀 낫더군요. 원반수 2대를 상대로 처참하게 당하는 장면은 토에이판 마징가Z 애니 최종화에서 전투수 2대를 상대로 손도 못쓰고 비참하게 당하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상대하고 위력 차이도 있는데다가 이미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70년대 애니에서는 코우지가 탔던 더블 스페이저를 사야카가 타게 된다면 코우지는 다시 마징가를 타게 될 가능성이 당연히 큰데, 제가 토에이판 마징가Z의 팬이라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카이저나 Zero같은 마징가말고 그냥 강화판 마징가Z에 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NEOSRW]

원래 설정크기가 크긴하죠

[땅파는두더쥐]

마징카이저는 파일더 유리 기준으로 역산하면 실제로는 100~120m 정도가 나와야하죠 ㅋ

[코노SB]

마징가 Z는 최소 30m이어야 파일더 온이 가능합니다.

다른 것들은 더 커야하고요.(Z가 제일 작음, 오히려 보스가 Z보다 커야 함)

로봇물 대원로인 마징가와 철인부터가 설정을 논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다 틀렸으니까요.

건담 쯤 와서야 실제 크기 대비 스케일을 정립할 수 있었죠.

[코노SB]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 섬세하게 조정하면 55정도로 맞출 수 있을 듯 합니다.

에바 엔트리플러그 기믹 대비 크기가 80이라 그것보단 작을 거거든요:

[암흑요정]

1화 시점의 마징가와 그렌다이저는 쇼와 시대의 사이즈 설정을 의식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