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뭐 스토리 큰 맥락으로는 시스벨이 왕궁으로 귀환하는 것을 방해하는 와중 제국의 황청 침공의 전초가 시작되는 구간이지만 사실 분량 60% 정도는 러브코미디 파트입니다.
그래서 굳이 개그 파트를 추가하면서 각본을 늘릴 이유가 있었나 싶네요. 원작에 없던 시스벨의 이스카에게 응석부리기 파트가 추가됐고, 원작엔 있지만 과하게 살이 붙은 린의 가슴에 대한 집착, 앨리스의 망상 파트가 좀 시간을 잡아 먹네요. 굳이 시간을 더 늘리겠다면 차라리 907부대가 루 가문 별장에 갔을 때 이야기를 늘리는 게 더 나을 텐데요.
그 외엔 원작에선 기차역에 원래 사람이 많았는데 수상하게 사람들이 없는 설정으로 갔는데 이게 더 이상한 설정 아닌가 싶네요. 황청의 수도 기차역인데 뭔가의 음모로 기차역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명도 안 보인게 한다? 각본의 각색이 좀 그렇네요.
작화는 뭐... 좀 불안한 곳이 없진 않았는데 그래도 평균 퀄리티는 유지했습니다. 근데 이번 에피소드는 작화보단 각본이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