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우지 고교 취주악부원이며 교토 역 빌딩 콘서트에서 아고고 벨을 신명나게 쳐서 분위기를 폭발적으로 이끌어낸 매력적인 소녀 "사카이 마사코"를 알아봅시다.
이름: 사카이 마사코
파트: 퍼커션 (타악기)
단발머리에 빨간리본이 인상적인 아주 예쁜 소녀입니다. 솔직히 퍼커션의 쥰나랑 미모 트윈타워, 쌍두마차, 더블포스트, 원투피니쉬급입니다.
학년은 쿠미코가 1학년일때 동급생인 1학년입니다.
취주악부 신입생 모집때 퍼커션에 입부하였습니다. 책상위에 대리석인지 고무패드인지를 두드리고 있는 소녀가 사카이입니다.
이때 1학년이 3명 입부하면서 그야말로 퍼커션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선라이즈 페스티발 유니폼을 나눠주겠습니다. 우선 퍼커션. "사카이 마사코"상!! 부장 하루카가 유니폼 받을 사람을 호명하고 있습니다.
유니폼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박수 박수!! 이 무슨 엄숙하고 아름다운 순간인가. 모두들 사카이를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받은 사카이가 아주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와~ 사카이 여기서 바로 갈아입을거야? 완전 대박! 두근두근. 벅찬 가슴을 안고 기다려 봅니다.
.........흠.. 왠만큼 눈치 까고 바로 음악실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여학생의 경멸스러운 눈초리 뿐만 아니라 경찰 아저씨의 은팔찌도 볼 수 있으니 빨리 나옵시다.
이어서 선라이즈 페스티발입니다. 연주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안, 쿠미코 왼쪽 옆의 빨간리본쨩이 사카이입니다.
옆좌석을 보고 미소짓고 있습니다. 천사같은 미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쥰나?츠바메? 옆모습도 이쁩니다.
드디어 선페스가 시작되어 행진하고 있습니다. 분명 사카이는 작은북으로 마칭을 하고 있음에도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찾아보면 있기는 있습니다. 오른쪽 호른쨩, 뒤에 호른쨩, 뒤에 사카이의 얼굴이 1/4정도 보입니다.
분명 작은북을 치고 있으니 이거 치는 애가 사카이인데, 얼굴을 안보여 줍니다.
아이고 귀공.. 몸은 어디가고 북만 오셨소이까.. 사카이의 영욕의 선페스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선라이즈 페스티발이 끝나고 본격적인 오디션 준비에 들어갑니다. 선배인 오노쨩에게 코칭받고 있습니다.
"하나,둘,셋,넷, 원,투,쓰리,포, 리듬에~맞춰~ 탁!탁!탁!탁!" 오~ 사카이! 꽤 잘하잖아. 선배에게 칭찬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파트리더인 너클선배는 자신의 퍼커션파트가 다른 파트의 발목을 잡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아~쫌!! 사카이!! 잘 좀 해봐! 지금 손이 느리잖아. 거긴 리듬감있게 빨리 쳐야 된단 말야!!"
사카이쨩 울 것 같습니다. 야야 너클. 그 정도면 잘 치는거야. 좀 적당히 해. 이쁜 애들 멘탈을 위해 빨리 수습을 해 줍시다.
그래서 오디션 결과는? 사카이 당첨입니다!!
오노선배가 큰북에서 팀파니로 이동하고 사카이가 큰 북을 맡습니다. 내 이랄줄 알았어. 사카이 손재주 있는 건 처음 볼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교토부 예선을 통과한 키타우지고교 취주악부는 퍼커션지도교사를 초빙합니다. 사카이쨩의 리본이 마치 붉은 나비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하시못쨩 선생을 본 사카이쨩의 얼굴에서 당혹감이 느껴집니다.
" 뭐지? 이 촌스러운 복장의 오지상은?" 야 야 사카이! 본심이 입 밖으로 나왔잖아 아저씨 상처받는다.
여자애들 많은 곳에 갈때는 옷에 신경을 써 줍시다.
드디어 출정식! 맨 왼쪽에 있는 사카이는 빨간리본에서 공식석상용 검은 리본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오.오. 가슴이 벅차오른다!
사카이!! 가자!! 모든 것을 쏟아내러!!
전일본 취주악 간사이 콩쿨이 시작됩니다. 사카이!! 오늘 잘하자!!
사카이! 거긴 도입부다!! 임팩트가 중요하다구! 좀 더 팡팡!!
북채를 쥔손은 너무 꽉 쥐지도, 너무 느슨하게도 말고 마치 날계란을 손에 쥔 것처럼 부드럽게!! 좋아! 아주 좋아!!
사카이쨩. 많이 늘었습니다. 저 진지한 모습의 사카이.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위에서 왼쪽에서 두번째, 패션센스꽝인 하시못쨩 선생 바로위의 빨간리본쨩이 사카이입니다.
합숙연습때의 즐거운 추억이 마치 빛바랜 필름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오노선배와 똥..아니 카레를 먹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
카레..더블피스..사카이.. 흠.. 지금 쓸데없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곡이 곧 클라이막스에 도달합니다.
웅장한 곡의 절정부. 사카이의 큰북과 오노선배의 팀파니가 하모니를 이루며 공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선배 그때 카레 참 맛있었죠. 그래 사카이 천하일미 였었지.' 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일심동체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연주회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이.. 이것이 전설의 유니즌 콤보!!
따뜻한 빛이 연주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있습니다. 흐윽.. 이 엄청난 감동!!
연주가 끝났습니다. 홀레이~ 앵콜~ 브라보~!! 청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로 회장이 떠나갈 것 같습니다.
사카이는 오늘 모든 것을 쏟아 냈습니다. 이 순간 한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감격의 순간. 맨 왼쪽의 사카이쨩은 위치선정을 잘 못했습니다. 지금 옆의 선배를 잘 못 안았다가는 선배 엉덩이에 코를 박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쁩니다.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갑시다.
패션센스가 없는 하시못쨩 선생의 지도가 끝났을때 파트리더인 너클선배가 울고 있습니다.
착한 사카이쨩은 이제 선배를 용서해 주기로 합니다. 오디션때는 다 나 잘되라고 야단쳤을거야 라면서요.
그리고 사카이가 전설이 된 교토 역 빌딩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깡깡깡까강강가깡!! 깡깡깡까강강가깡!! 사카이쨩의 아고고 벨로 티스퀘어의 타카라지마(보물섬) 연주가 시작됩니다.
히이~하~!!! 저 신명나는 어깨춤. 저 즐거운 듯한 표정. 마치 빨려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싸!아싸!아싸! 노래 들어간다!!
손이 보이지 않은 스킬, 저 살랑거리는 스커트! 날 그냥 죽여라!
우효! 나왔다 리본녀 필살의 스킬!!
깡깡깡까강까강!!
얼싸좋다! 사카이!! 니가 오늘의 여신이다!!
그렇게 사카이쨩이 전설이 된 교토 역 콘서트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주를 위해 나고야로 떠납니다.
늦은밤, 합숙중에 오른쪽 구석의 친구인 퍼커션의 쥰나가 졸고 있습니다. 이제 친구를 위해 취침소등을 합시다.
얘들아. 이제 소등할꺼다요. 취침 후 30분 기상 전 30분 절대 유동인력 없다요. 오줌 마려워도 좀 참았다 갔다 온나요~
사카이 부모님들 중 누군가 군속이었던 모양입니다. 예쁜데다 똑 부러진 성격입니다.
그렇게 마지막 콩쿨을 마치고
선배들을 배웅하는 연주를 마치며
선배를 보내줍니다.
아래줄 맨 왼쪽 나츠키 바로위, 왕리본선배 바로 위 녹색머리 츠바메 왼쪽 옆의 소녀.
언제나 즐겁게 연주하고 긍정적이고 쾌활한 소녀. 내년 아니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아이. 그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사카이 마사코입니다.
읽어 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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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을 좋아하는 순수한 아저씨의 감성이 느껴져서 글을 읽는내내 미소를 띄게 됩니다. 계속해서 연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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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외로 부원들이 얼굴을 비추는 장면들이 한정되고 중복되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아끼는 부원을 소개할 수 있고 또 회원분들의 격려를 들을 수 있어 긓 쓰면서 즐거웠습니다.ㅎㅎ | 21.12.06 19: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