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로부터 도망치는 우주인과 해양 괴수들
지상으로 나온
지저괴수들은 날뛰다가 갑자기 죽어버립니다.
도쿄 타워 상공엔 블랙홀 같은 균열이 생겼죠.
이 외에도 12월인데 한여름 같은 더위,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UFO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몇화 전부터 지구에 어둠이 잠들어
있다던가 푸른 하늘도 이제 끝이라고
하는 등 멸망에 관한 복선이 나왔죠.
이렇게 된 이유가
최후의 마왕수 때문이라고 자백하는 저글러
과거 마가오로치는 한창 날뛰다가
어째서인지 휴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이때 본체와 유체로 나뉜 뒤
지상에 남은 건 유체였죠.
본체는 땅속으로 들어가 지구를 번데기 삼아서
별의 에너지를 흡수해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도쿄 시민들을 피난시키는 VTL
저글러의 말이 사실이라면
완전체 오로치의 각성까지 2시간 남았는데
피난이며 전투준비며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망설임 끝에 VTL은 신형 탄도미사일
스파이너 R1을 투하하기로 하죠.
그게 저글러의 함정이란 것을 모른 채...
통신병 : 스파이더 R1 목표에 명중, 이건!?
장관 : 무슨 일인가?
명중했음에도 폭발은 안 일어나고
도쿄 타워 지하에 에너지가 모이더니...
상공의 블랙홀에서 뭔가가 추락합니다.
BGM : 다크소울 - Manus, Father of the Abyss
진정한 마왕수들의 정점
초대마왕수 마가타노오로치가 강림했죠.
나오자마자 사방을 파괴합니다.
빌딩을 문자 그래도 씹어 먹는가 하면
다른 마왕수들의 기술들을 난사하죠.
이를 막으러 출동하는 오브
시작부터 썬더 브레스타를 쓰는데...
첫 번째 공격은 킥으로 상쇄했으나 두 번째는
못 막고 추락합니다.
이후 마왕수들의 기술이 매섭게 쏟아졌지만
어찌저찌 거리를 좁히죠.
입안에 정권을 먹이는 오브
그러나 마가타노오로치는 꿈쩍도 안 합니다.
젯타와 신은 오브를 도우러 다가가기로 하죠.
과거 난동부렸던 오로치에 관한 것이 기록된
태평풍토기를 얻었는데 둘은 이걸 토대로
마가타노오로치의 약점을 찾으려 합니다.
최강폼으로 바꾸자마자 초필살기부터 날리는
오브
처음엔 통하는 듯 했는데...
마가타노오로치는 이내 꿀꺽꿀꺽 삼키며 다가갑니다.
오브 칼리버가 튕겨져
맨손이 됐지만 오브는 포기하지 않는데...
근거리에서 전기맛만 실컷 보죠.
이 난사엔 젯타와 신도 휘말립니다.
코앞에서 마왕수 스킬 세례를 맞은 오브
결국 힘이 다해 변신이 풀립니다.
나오미가 달려와 가이를 부축하려 했지만
어느새 탈출한 저글러가 그녀를 인질로 삼죠.
이후 저글러는 가이의 눈앞에서 나오미를
벴지만 훼이크였고 나오미를 납치해갑니다.
오브가 사라진 뒤 열심히 대항하는 VTL
그러나 현실은 단체로 폭죽행이였죠.
싸움에 휘말렸던 젯타와 신은 건물 잔해에
깔렸으나 차 덕에 목숨은 건집니다.
갇힌 와중에도 추가로 이것저것 파악하는데
그들이 얻은 태평풍토기는 옛일을 기록해
놓은 게 아니라 예언서죠.
마가오로치는 휴면에 들어갔을때 신목을
밟았는데 이것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약속의 장소로 도착한 가이를
나오미를 데리고 맞이하는 저글러
셋이 대치한 동안에도 마가타노오로치는
방위대와 도시를 처참히 유린하고 있습니다.
"너와 난 참 많은 걸 봐 왔지.
하지만 그런 추억은 언젠가 사라져.
마치 별가루처럼 뭐든 사라지지."
옛일을 말하다 갑자기 눈물 흘리는 저글러
한땐 가이와 동료였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자괴감이 들겁니다.
사실 과거를 따져보면 저글러의 타락엔
가이에게도 책임이 있죠.
저글러가 이런 세상에서 유일하게 영원한 건
암흑 뿐이라고 하자 반박하는 가이
영원한 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나오미 : 자, 베지 그래? 날 베어도 마음까진 못 벨거야
저글러 : ......닥쳐, 닥쳐, 닥치라고!!!!
저글러가 발광하며 뭐든 베어버리겠다고 하자
나오미는 도발하는 것도 모자라 자기가 죽어도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며 가이를 독려해주죠.
그러곤 다시 저글러를 도발합니다.
그러다 마가타노오로치에게 격추된 전투기
하나가 나오미와 저글러 쪽으로 추락하는데...
저글러가 나오미를 지켜줬죠.
여기서 밝혀지는 진실
나오미는 꿈속에서 본 은색 거인(오브)와
괴수의 싸움에 휘말린 자길 구해준 게
저글러였단 사실을 알게됩니다.
사실 그 꿈의 주인공은 나오미가 아니라
고조 할머니인 나타샤인데
저글러의 회상으로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나죠.
과거 평화롭게 지내는 가이와 나타샤가
못 마땅했던 저글러
그러나 나타샤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는
몸을 던져 그녀를 구해줬습니다.
오브와 마가젯톤의 싸움에 휘말렸음에도
나타샤가 어떻게 안 죽었던 건지는 의문이였는데
그 자리에 숨어 있던 저글러가 구한 거였죠.
나타샤가 살자 안도감에 웃었지만
이내 그 자리에서 도망쳤던 저글러
비록 타락했지만 완전히 물든 건 아니였습니다.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저글러에게
수정펀치를 먹인 뒤...
포옹하는 가이
가이 : 고맙다.
저글러 : ........
이내 감사를 전합니다.
최근까지 나타샤를 지키기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기에 감사할만 하죠.
인사를 마친 가이는 최종전을 맞이하러 갑니다.
한편, 젯타와 신은 진실에 도달했지만
끝이다 싶어 서로에게 작별인사 하는데...
"어이! 둘 다 무사하냐!"
그런 둘을 시부카와가 구출해주죠.
BGM : 울트라맨 오브 - 가라! 울트라맨 오브
스페시움 제페리온으로 변한 뒤
배리어를 형성하는 오브
마가천공을 튕겨내고 반사하기도 하지만
마가타노오로치는 여전히 꿈쩍도 안 합니다.
착지한 뒤엔 광륜을 날리지만 이 역시 씹혀버리죠.
시부카와에게 자신들이 얻은 정보를 주는 신과 젯타
마가오로치는 지구의 에너지를 흡수할 때
성스러운 기가 담긴 신목에 닿았습니다.
그렇기에 신목에 닿은 부분만 에너지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을거란 가설을 새웠죠.
그리고 마가타노오로치를 분석했는데
턱 주위의 한점만 뭔가 다르단 게 밝혀집니다.
저글러 : ......난 뭘 하고 싶은 거야, 대체
나오미 : 너 적당히 좀 해!
나랑 새볔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했지
지금 싸우지 않으면 두 번 다시 새벽 같은 건 안와!
좌절하는 저글러에게 일침을 날리는 나오미
"당신이 없었다면 난 살지 못했어.
자, 일어나."
새로 시작할 기회를 줍니다.
그 시각 오브는 오리진까지 쓰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 중이였죠.
마무릴 가하려던 마가오로치를 향해 참격이 가해지는데...
"!!!"
마음을 바꾼 저글러가 난입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결성된 듀오
마가타노오로치의 난사를 오브가 막고...
그 틈에 저글러가 달려들어 참격을 먹입니다.
오브는 마가타노오로치의 반격을 막은 뒤...
방금 막은 공격에 추가로 힘을 담아 내리치죠.
이번엔 먹혔을려나 싶었지만
마가타노오로치의 돌진이 날아옵니다.
맥없이 나가 떨어지는 오브와 저글러
약점 공략 외엔 답이 없네요.
시부카와는 젯타와 신이 구해온 정보를
높으신 분들에게 보냅니다.
이후 전투기들이 턱 부위를 노리는데...
여태까지완 달리 제대로 들어갔죠.
젯타 : 오브! 마가타노오로치의 약점은 거기야!
신 : 거기만 불완전해요!
둘의 외침을 듣고 턱 부근을 노리는 오브와 저글러
마가타노 신뢰를 뚫고 정권을 먹이는데
처음으로 공격이 들어갔습니다.
마가타노오로치는 체액을 쏟으며 괴로워하는데...
마무리를 가하려던 둘에게 촉수 세례를 먹이죠.
붙잡힌 저글러를 에너미 실드로 쓰입니다.
자신과 함께 쏘라고 외치는 저글러
저글러 얼굴 옆엔 마가타노오로치의 약점이 있습니다.
오브 : ..........
저글러 : 쏴라! 울트라맨 오브!!!
망설이는 오브에게 저글러는 스스로가 누군지,
뭘 해야 될지 잊지 말라는 듯 외치죠.
결국 결단을 내리는 오브
"선배님들! 빛의 힘, 빌리겠습니다!"
각 선배들의 기합소리와 함께
오브 좌우에 환영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대 하나 있을 자격 없는 양반이...
선배들과 함께 필살기를 날리는 오브
저글러 : 잘 있어라.
단체 필살기는 마가타노오로치에게 직격했고...
마가타노오로치는 신화속 야마타노오로치처럼
8개의 뱀 머리 형상으로 변하면서 폭사합니다.
드디어 끝난 싸움에 모두가 환호하죠.
유일하게 뚱한 얼굴인 장관도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기뻐합니다.
칼만 남기고 사라진 저글러
가이는 나오미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떠나는데...
근처에서 저글러가 보고 있었습니다.
이후로 저글러는 선역으로 등장하죠.
저글러와의 마지막 대립과 화해,
조력자들의 분투,
재앙이 따로없던 마가타노오로치 등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은 최종전이였습니다.
그리저만 없었어도 마가타노오로치는
헤이세이 3기의 최종보스 중
가장 무서운 놈으로 기억됐을 것 같네요.
P.S.
죽을 때의 연출이 하도 요란해서
페이즈 2 돌입인가 싶어 식겁했었습니다.
(IP보기클릭)1.176.***.***
(IP보기클릭)218.239.***.***
이후에 완전히 개그케가 되버리시고 여러군데를 취직중인 저글러씨
(IP보기클릭)118.40.***.***
제트에서는 쟈그쟈그 대장님으로 초고속으로 빠르게 진급ㅋㅋㅋㅋ | 21.12.04 17:47 | |
(IP보기클릭)118.40.***.***
(IP보기클릭)22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