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넬용>
86-에이티식스-
10화
Thank you
죽을 때 까지 정찰하라는 생존률 제로의 임무를 받았지만
공화국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린 스피어헤드 전대
신의 능력 덕분에 레기온을 피해서 신이 그 동안 마지막을 책임져줬던 동료들을
도달 할 수 있는 곳 까지 데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덴은 형을 성불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한 신에게
삶의 의지에대해 궁금증을 가지며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구 제국령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발견된 고장난 레기온과
그 속에 있는 죽은 에이티식스의 뇌를 성불시키는
신과 함께 살아남은 4명의 에이티식스들
엔딩곡 이후 파이드의 시점으로 시작된 B파트
신과 파이드의 만남에서 신을 따라 스피어헤드 전대로 온 파이드
그리고 평화롭던 스피어헤드의 과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후 전투를 거듭하며 죽어가는 에이티식스들과
슬픔에 잠기는 에이티식스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파이드.
신은 레나에게
'그 때 까지 소령님은 살아남아주세요' 라고 합니다.
스피어헤드 전대 모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는 파이드
그렇게 스피어헤드, 에이티식스, 신과의 추억을 회상한 파이드가
파괴당하며 10화가 마무리됩니다.
<후기>
생각지도 못한 연출로 당황스웠던 10화였습니다.
공화국을 벗어난 신 일행의 일상 모습을 보여주고
평범하게 원작의 시간대 순으로 진행되나 했는데
9화에 이어 엔딩곡을 중간에 배치하고 B파트에서 갑자기
4:3비율의 화면으로 파이드의 기억을 회상처럼 보여주더니
마지막에 파이드의 파괴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파괴 직전 신과 관련된 기억이 빠르게 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신의 형, 신, 아네트의 어릴적 모습.
분명 10화에서 파이드와 신의 첫만남은 전장에서 였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파이드
원작 7권, 10권에서 회수되는 떡밥이긴한데 이걸 애니 1쿨에서 보여줄지는 몰랐네요
저 떡밥을 뿌렸으니 회수할 때 까지 애니 만들어줄꺼라는
희망을 갖게하네요...
그리고 신은 이제 레기온이 된 형을 죽임으로서
자신이 도달 할 수 있는 곳 까지 먼저간 동료들을 데려간다는 것 말고는
삶의 목적이 없어졌습니다.
이를 라이덴을 포함한 다른 동료들도 눈치를 챈 상태고
이러한 신에게 새로운 삶의 목표를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건 2쿨에서...
마지막 11화에서 레나의 모습과 함께
어디까지 1쿨의 엔딩일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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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작품입니다. 마지막 파이드 씬이 백미였는데, 기계가 눈물을 흘릴 때, 기름이나 (공각기동대, K캅스) 인공 피(비비), 혹은 빗방울(블레이드 러너) 등으로 표현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건 빛으로 표현했어요. 심지어 렌즈 아래쪽은 반사가 불가능한 재질인데도, 그런 부분을 작가적 허용으로 무시하며 아래로 흐르는 눈물처럼 그렸습니다. 떠나는 에이티식스를 떠나보내는 파이드의 슬픔의 이미지를 눈물과 하강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그들을 바라보는 기쁨은 환한 빛으로 표현하여 양가적 감정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단 한 컷으로 표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파이드와 관객 간의 사이엔 화염이 장막처럼 쳐져 있는데, 관객은 그 건너편에서 파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똥은 눈물 흘리는 파이드와 대조적으로 하늘을 향해 계속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등장인물과 관객의 정서적 동질감을 방해하기 위해 시점 일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예외로 이 장면은 에이티식스의 시점과 관객의 시점이 일치합니다. 즉 관객은 에이티식스의 시점으로 화염 너머로 파괴된 파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염이 파멸과 재생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의 연출들은 역경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에이티식스 일동의 미래를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는 마음과,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숙명으로서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딱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이네요. 이 작품은 특이하게 단절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극한으로 끌고나갑니다. 9화의 레나(마지막 장면에서 관객과 그녀를 일치시킴)가 결국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그들과 이별하였듯, 파이드(관객)과 등장 인물들 또한 결국엔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매개 되는 사이이기에 결국엔 끝까지 그들의 여정에 동참 할 수 없는 것이죠. 레나의 처지를 너희도 한 번 느껴봐라. 최고의 예술은 감정 이입을 넘어선, 그들의 현실을 체험하는 것이다. 감독이 지향하는 목적 지점이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있었던 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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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작품입니다. 마지막 파이드 씬이 백미였는데, 기계가 눈물을 흘릴 때, 기름이나 (공각기동대, K캅스) 인공 피(비비), 혹은 빗방울(블레이드 러너) 등으로 표현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건 빛으로 표현했어요. 심지어 렌즈 아래쪽은 반사가 불가능한 재질인데도, 그런 부분을 작가적 허용으로 무시하며 아래로 흐르는 눈물처럼 그렸습니다. 떠나는 에이티식스를 떠나보내는 파이드의 슬픔의 이미지를 눈물과 하강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그들을 바라보는 기쁨은 환한 빛으로 표현하여 양가적 감정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단 한 컷으로 표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파이드와 관객 간의 사이엔 화염이 장막처럼 쳐져 있는데, 관객은 그 건너편에서 파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똥은 눈물 흘리는 파이드와 대조적으로 하늘을 향해 계속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등장인물과 관객의 정서적 동질감을 방해하기 위해 시점 일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예외로 이 장면은 에이티식스의 시점과 관객의 시점이 일치합니다. 즉 관객은 에이티식스의 시점으로 화염 너머로 파괴된 파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염이 파멸과 재생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의 연출들은 역경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에이티식스 일동의 미래를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는 마음과,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숙명으로서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딱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이네요. 이 작품은 특이하게 단절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극한으로 끌고나갑니다. 9화의 레나(마지막 장면에서 관객과 그녀를 일치시킴)가 결국 현실적인 장벽 앞에서 그들과 이별하였듯, 파이드(관객)과 등장 인물들 또한 결국엔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매개 되는 사이이기에 결국엔 끝까지 그들의 여정에 동참 할 수 없는 것이죠. 레나의 처지를 너희도 한 번 느껴봐라. 최고의 예술은 감정 이입을 넘어선, 그들의 현실을 체험하는 것이다. 감독이 지향하는 목적 지점이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있었던 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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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참고한 오리지널 파트같아요~ | 21.06.14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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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발매된 10권(단편집)에 포함된 내용이라는 듯합니다. | 21.06.14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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