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6-에이티식스-] 1쿨 중간 정리

[게살통통버거]

분할 2쿨의 에이티식스가 어느덧 1쿨(11화) 중반인 5화까지 왔습니다.

이전에는 너무 세계관, 인물 서사 빌드업에 집중하는것 같아 쉽게 추천하기 어려웠다면

5화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꼭 추천하고 싶어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중간 점검 하는 느낌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레기온

에이티식스의 세계에는 과거 가에데 '제국'에서 무인병기 레기온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의 목적은 이웃 나라를 향한 침공이 었으나 정작 제국은 시민혁명으로 망해버렸고

나라가 망하며 남겨진 레기온들은 제국 이외의 국가를 침공하라는 입력값을 수행하게됩니다.

더욱이 제국이 멸망하고 레기온이 모든 나라들을 공격하고 거기에 각각의 나라들이 고전하게되면서

국가사이의 교류가 어려워졌습니다.(1권기준 어렵다기보단 사실상 '못한다' 입니다.)

2.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1쿨의 주요 무대인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은 놀랍게도 백계종(=알바or아르바)들의 시민혁명으로 건국된 작중 최초의 근대 민주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레기온들과의 전쟁에서 국토의 상당부분을 잃자 이들은 나치도 울고갈 선민의식을 발휘, 다른 인종들을 강제수용소인 86구에 몰아넣고

그들을 레기온 전쟁의 총알받이 취급을 합니다.

심지어 가족들의 시민권을 위해 군대에 지원하여 전사했을 때 그 시민권을 돌려준다는 감언이설, 5년 복무 후 전역이라는 조건을 내새우지만 대부분의 에이티식스들은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합니다. 

레기온과의 전쟁을 위해 레기온을 모방하여 만든 저거노트를 무인기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백계종들의 '사람이 아닌 에이티식스가 탄 저거노트는 무인기이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나라가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입니다. 

공화국은 85구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부족한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 합성식품을 주로 섭취합니다.

이들은 현재 레기온의 인공지능 CPU의 수명이 앞으로 길어봤자 2년이라는 계산하여 전쟁보단 2년후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3. 에이티식스 - 스피어헤드 전대

본 작품의 남자 주인공, 신에이 노우젠이 소속된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입니다.

멤버 하나하나가 각 전선에서 네임드들로 구성된 최정예 부대에 여주인공 블라디레나 밀리제가 

새로운 지휘관(핸들러)으로 부임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캐릭터들로

(각각의 콜사인 - 이름)

언더테이커 - 신 / 베어볼프 - 라이덴 / 래핑 폭스 - 세오 / 

스노우 윗치 - 앙쥬 / 건슬링어 - 크레나 / 블랙 독 - 다이야

4. 1~5화 요약

에이티식스의 기본적인 장르는 SF메카물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인물간의 서사에 중심을둔 작품입니다.

제작진도 1화~3화에서 전개보다는 여주인공 레나의 시선과

스피어헤드 전대의 시선을 나누어 연출하며 두 집단의 거리감과

세계관을 설명했습니다.

3화 막바지에 그 동안 단순히 엉망진창인 공화국 군에서 유일하게

선의를 베풀고 정상인 처럼 보인 레나조차 에이티식스들에게는 다른 백계종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을,

레나 본인도 스스로 알지 못했지만 그들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었다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4화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위선이었다는것을 인정한 레나와 

레나의 사과를 어느정도 받아들이는 스피어헤드를 보여주었고

5화에서는 신이 가진 이능력, 레기온을 감지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알려졌고

죽은 에이티식스들의 뇌를 사용하는 레기온, 검은양

손상이 거의 없는 뇌를 장착(?)한 레기온의 지휘관, 양치기

레기온의 숫자는 꾸준히 줄고 있다는 공화국의 주장과 다르게

신의 감지능력은 공화국의 색적 범위 밖에 레기온이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5. 앞으로의 감상 포인트

이제 레나는 스피어헤드를 이끄는 핸들러로 전대원들로 부터 인정받은 상황입니다. (몇몇을 제외한)

원작 1권의 중반부를 넘어서 휘몰아칠 전개를 앞두고 6화부터 11화까지의 

제가 생각하는 감상 포인트를 남기겠습니다.

1.

공화국이 꿈꾸는 2년 전쟁 종결과

그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신의 이능력.

이 전쟁의 끝은?

2.

제작진들이 꾸준히 연출하는

레나와 스피어헤드의 거리감은

결국 좁혀질것인가?

결국 에이티식스는 

작게는 레나와 신 일행의 이야기와

크게는 공화국을 향한 레기온들을 막을 수 있냐? 없냐?

입니다.

1쿨 마지막화까지 전개될 이야기에서도 꽤 충격적이고

어라? 하는 이야기가 준비하고 있으니

부디 1쿨이 잘 마무리되어 많은 분들이 시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결론은 꼭 봐주세요! 입니다 ㅎㅎ..

[드래그닐]

참고로 알고계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이렇게 친해진 레나와 신이 이끄는 스피어헤드 부대들은 서로 목소리만 알지 여전히 서로의 얼굴조차 제대로 모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게살통통버거]

네, 알고있죠 ㅎㅎ 그래서 원작 1권이 더 재밌지 않았나 싶어요

[드래그닐]

저도 요즘 읽고 있는데 진심 레나랑 '그나마' 죄악감이랑 최소한 양심은 남아있던 아네트 빼고 나머지 백계종 놈들은 그냥 다 뒤져도 전혀 불쌍하지 않더군요...(원작에서 나중에 은혜도 모르고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깝치는게 진심...)

[엑마]

전쟁에서 승리하고 레나와 신이 결혼해서 애닣는 해피 엔딩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배경이 어떻든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