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슈히탐이 돌아왔습니다.
트로프리 6화를 리뷰할까 하는 생각이에요.
지난번엔 길어지다 보니 거의 리뷰가 되었는데 그냥 리뷰텝으로 할까 해요
5화에서 있었던 일로 부실을 받고 부가 새워진 건 좋은데 문제는 부에서 할 내용이 없는 상황
쉽게 말하면 부 자체는 결성되었는데 테니스부, 야구부 같은 부의 주제가 없는 상황이죠
일단 로라는 임시 부원으로 들어가는데, 애초에 학교 소속이 아닌 어쩔 수 없다네요.
그 이전에 너 진짜 자기 정체를 숨길 생각은 1도 없구나. 부활동에도 들어가려는 걸 보면...
근데 어쩌면 정체보다 소속감, 친구를 더 중요시해서 들어가려고 하는 걸 지도 모르겠네요.
아. 고문은 사키 선생님이 한다고 합니다.
무슨 부인지도 모르겠는데 고문을 맡는 건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산고도 어이없어합니다.
그냥 산고가 귀여워서 찍었어요
뭐 어쨌든, 부장은 아스카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아스카는 당연히 거부하는데, 로라가 여왕이 되기 위해 작은 것 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자기가 부장이 되려 합니다.
차마 로라에게 부장을 맡길 순 없었는지 그냥 아스카가 부장을 맡기로 했네요.
근데 로라가 부장이 뭐하는지 알기나 하고 맡으려 했을까요.
한편 늘 언제나 그렇듯 인간들의 의욕이 잘 안 모여서 닥달하는 보스 포지션의 미루기 마녀
집사 버틀러가 기간을 더 달라고 하자 처음으로 드러누운 모습 외에도 힘을 모아서 뭔가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데 금방 귀찮다고 드러누워 버리네요.
한편 마나츠 일행은 부원 역할 분배도 정해졌겠다 뭘 할지 정하자고 합니다.
정작 마나츠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하나로 정해지지 않았고 미노리는 독서, 로라는 메론빵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당연히 메론빵 먹기 같은 걸 부활동으로 할 수 없다는 아스카에게 까이고, 산고가 인어의 세계에는 빵 같은 건 없냐고 물어보지만
물 속이라 불이 붙지 않는다고 보여줍니다.
애초에 그럼 불이 뭔지 몰라야 하는 거 아닌가? 어쩌면 전설의 용사 프리큐어가 인어와 인간의 세계를 각각 구할 때 알려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이 세계관의 인어는 뭘 먹고 살아가는 걸까요?
뭐 어쨌든 하고 싶은 게 많은 마나츠가 이것저것 다 해보겠다고 가지만 당연히 회장한테 그런 엉망진창인 내용으로는 받아줄 수 없다고 까입니다.
이 회장, 지난 편 부터 비중이 많이 나옵니다. 어디에서는 신전사 아니냐는 말도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근데 그러면...몇 안 되는 딱히 적도 아니면서 초반부터 나오는 신전사 포지션이 되려나요?
아스카랑 모종의 사연이 있었던 걸로 추측하면 언젠가는 엮여서 나올 거 같았지만 이렇게 자주 볼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까이자 내용이 엉망이라 그런 거 아니냐며 미노리가 1년 계획표를 만들어 봅니다.
대강 1주일에 한 가지씩, 한 달이면 4가지 활동을 하면서 각 요일마다 뭘 할 건지 정하고 그렇게 365일 52주에 맞춘 계획표를 만들자는 거죠
괜찮긴 한데, 아스카에게 너무 빡빡한 일정 아니냐고 합니다.
이 와중 산고가 이 날은 어머니 생신이라 일찍 돌아가고 싶다고 하니까 그러면 그 주는 요리를 해서 생신 선물로 드리자는 세심한 배려까지 합니다.
아 물론 이것도 하나로 정해지지 않은 부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기각당합니다.
그리하여 이번엔 모두가 각자 하고 싶은 걸 넣고 뽑기를 하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독서가 뽑힙니다. 딱 봐도 다들 미노리가 적은 거 같이 보이니까 익명제로 한 의미가 없다고 한 소리 듣습니다.
그렇게 도서실에서 각자 원하는 책을 대여해 보는 프리큐어 파티. 아스카는 의외로 요리서, 로라는 세계의 메론빵(...), 산고는 귀여운 동물 책
그리고 마나츠는 저거 전부 대여해서 쌓아두고 읽다 한 권도 못 넘기고 그만 드르렁해버립니다.
이 와중 잠꼬대를 하다가 깨우러 온 아스카의 팔을 메론빵인 줄 알고 물어뜯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거 지난 주 예고편에서는 적들한테 뭐라도 당해서 물어뜯는 거 인 줄 알았단 말이죠
어쨌든 독서 체질이 아닌 마나츠 때문에 다른 걸 해 보기로 합니다.
다음은 로라가 적은 여왕이 되는 레슨.....이번에도 미노리에게 익명성의 존재의미가 없다고 까입니다.
그 내용도 그냥 로라가 생각하는 여왕의 행동거지를 따라하는 건데...뭐 로라가 하고 싶은 건 2화부터 그랬듯
이렇게 그냥 자기가 출세하고 싶은 거여서...참고로 이 장면은 2화에 나옵니다.
뭐 어쨌든 여기서 귀중한 변신 뱅크신 이외의 미노리의 탈경 장면이 나오는 게 유일한 존재의의입니다. 결국 로라가 뻘짓을 하다 잠들어 버리고 아스카한테 한 소리 듣습니다.
그나저나 로라 진짜 물 밖에서 잘 지내네요
너네 굳이 물 속에서 사는 이유가 있니
다음은 "우사코와 친구가 되자"....우사코는 "사이좋은 우사우사 러브 유"라는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라고 미노리가 설명해 주네요.
잘 아시는 데 혹시 미노리가 적어서 낸 거냐고 산고가 물어보는데, 애초에 자기 건 아까 했다며 부정합니다.
그래서 이걸 적은 사람은...의외로 아스카입니다. 이번엔 모두가 아스카를 바라보자 아스카가 익명성이 없다고 하는데 제 발 저린 거죠 뭐.
그래서 산고가 3화에서 로라를 처음 만났던 사용하지 않는 수족관 뒤쪽 회장에서 게임하는 걸 보지만
재미는 있는데 학교에서 게임하는 건 역시 좀 아니라고 미노리에게 한 소리 듣습니다.
지난번에 로라가 저기 앞 작은 연못? 같은 데서 수영하다 산고랑 만나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저기 안 쓰는 거 아니었나요. 물 관리는 하는 건가?
마지막은 코스메. 당연히 산고가 적어서 낸 겁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화장품 가게에서 하나씩 시용해 보는데, 그래도 이런 만화에서 늘 그랬듯이 떡칠 화장 결과물이 나오진 않습니다. 그냥 제가 이 만화에서 루즈 후 결과물 작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스샷으로 남기지 않았을 뿐 화장 자체는 잘 합니다. 산고도 있고, 마나츠도 어머니께 루즈를 받은 터라.
이쯤에서 아무리 미숙함을 표현하고 싶었다지만 프린세스 레슨에서 떡칠 화장이 된 하루카에게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이제서야 좀 부 같은 내용이 되어서 이번엔 5명 다 괜찮다고 동의하지만, 회장이 학교에서는 화장 못 한다면서 각하합니다.
덤으로 계속 찾아오는 마나츠에게 질렸는지 내일 방과 후 까지 내용을 정해서 오지 않으면 부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선고까지 때립니다.
그 후 아이캐치가 나오는데, 여기서 겨우겨우 마스코트 캐릭터인 쿠루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쿠루룬이 코 끝에 새워둔 쿠루링을 튀기자 하나씩 모습이 바뀌는데, 처음 몇 번은 아직 본편에 안 나온 쿠루링이 보이고, 마지막에서야 서머의 변신 전용 링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러면서 서머의 SD가 나오는데, 이걸 토대로 하면...코랄이나 파파야, 플라밍고의 링도 한 번 씩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중간에 튀기는 링은 서머 전용 링인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로드에 링을 끼워 돌리면 기술이 나가는 기믹이 있는 건 알겠는데.
한편 미루기 마녀 쪽에서도 드디어 신캐가 나옵니다. 에루다? 에르다? 엘다? 뭘로 번역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집사 버틀러는 말 그대로 집사, 요리사 촌기레는 가위(쵸키)를 모티브로 한 바닷가재 수인, 의사 누메리는 미끌거린다는 누메루를 모티브로 한 수인.
그럼 에루다는 뭘까요. 새우니까 에비? 어른은 힘들구나~ 같은 걸 말하고 돌아다니는 걸 보면 elder(연장자)에서 따 온 거 같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겠고.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꽤 귀엽다는 건 확실하네요.
뭔가 음료수를 내 오고 누메리의 무릎에 앉아서 귀여움 받던 와중 집사 버틀러가 나와 인간의 의욕은 어떻게 되어가냐고 합니다.
촌기레가 나중에 하겠다고 하자 미루는 건 마녀님 뿐이라고 까이고 에루다는 어른은 힘들다고 합니다.
촌기레는 집단 이름답게 귀찮아하는 성격이었죠. 이건 다른 간부인 누메리에게도 통용되는 거지만.
누메리가 방해되는 애들=프리큐어가 계속 나타나서 방해받는다고 하자 에루다가 그래봐야 애들 아니냐고 하고, 버틀러는 그래도 프리큐어니까 얕보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인어의 세계에서는 프리큐어가 잘 알려진 모양인데, 인간 세계에선 그렇지 않은 걸 보면 의외로 비밀을 잘 지키면서 싸웠던 모양입니다.
지난 화에서 무슨 보라색 배리어 같은 게 생겨서 누가 봐도 뭔 일 일어난 거 같아 보이면서도 프리큐어의 존재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건 그냥 만화적 허용이라고 생각하렵니다.
그래서 에루다가 애들 주제에 뭔가 장해 보인다고 짜증내자 누메리가 쓰담쓰담하면서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는데,
가지고 왔던 공 중 하나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괴인화에 쓰이는 그 공이요. 지난 화에서 한 손으로 저글링질 하다가 어디에 빠트린 모양입니다.
아니 옆동네 전대에서도 기어 사용법을 모르질 않나 이번 프리큐어는 아예 괴인화 아이템을 가지고 놀다가 어디 떨궈버려
뭐 이런 애들이 다 있데요
한편 뭘로 학생회한테 인정받을까 고민하다 금방 방과 후 강제 하교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아서 고민하고 있던 마나츠 일행
그러던 와중 뭔가를 찾는 졸업생 선배들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다가갑니다.
졸업생들 이름은 각각 하라다 미후유, 타카츠키 하루나, 토모노 나츠오, 키리시마 아키호. 그냥 들으면서 적은 거라 정확하진 않아도 이름에 춘하추동이 들어가는 건 확실하네요.
무슨 펭귄 모양 조각상에 넣어놓은 보물, 타임머신 같은 걸 찾는데, 그 펭귄은...지난번에 4화, 지금은 부실이 된 안 쓰는 창고를 정리하면서 같이 분리수거하던 그 펭귄입니다.
산고가 얼굴이 새빨개지며 들었던 그 펭귄 모양 조각상 말하는 겁니다. 설마 그게 떡밥이 될 줄은 몰랐는데.
펭귄은 결국 리사이클 센터를 거쳐 리사이클 샵에 맡겨진 모양인데
이 리사이클 샵이 어디 한두개가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마을에 있는 리사이클 샵을 전부 찾아보기로 합니다. 아스카가 부는 어쩌냐고 하지만, 마나츠는 내일이 되면 그 동상 누가 사 버릴지도 모른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걸 하겠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인 의욕을 모아서 뭔가 하는 것 조차 미루는 적들이랑 다른 행동이죠. 다행히 저기 모인 선배들 포함 프리큐어 파티 전체가 동의합니다.
다행히 그 동상? 인형? 은 잘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있던 가게 주인장이 실수로 부딪칠 때 텅 하는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속이 빈 동상 같은 건가?
깨알같이 찾으러 돌아다니는 와중 못 발견하고 지나치는 장면도 있어요.
근데 여기에 아까 누메리가 저글링하다 빠트렸던 거대화 아이템이 들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딪쳐 쓰러지려던 거랑 반응해서, 동상이 괴인이 되어 날뛰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미루기 마녀 일당의 간부들이 같이 온 것도 아니라 의욕을 흡수하지도 않고, 그냥 날뛰기만 합니다. 어쨌든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위험한 상황.
아. 근데 간부가 동행하는 거랑 별개로 그 배리어 같은 건 쳐지더라고요. 괴인화 아이템의 고유 능력인가?
...아. 스샷이 잘못되어 아스카의 얼굴이....
이걸 그냥 볼 수 없는 마나츠 일행이 프리큐어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4인 변신이 나오는데, 예상대로 베이스는 서머 변신, 각 부위별 담당으로 멤버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간부도 없고 흡수한 의욕도 없어서 로라도 뭔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자기 활약은 어쨌냐며 빈정상하는 장면도 있어요.
전투는 정말 싱겁게 끝납니다. 그냥 한 대씩 맞고 서머의 필살기로 폭살. 뭐 애니가 시작하고 18분이나 지나서야 괴인이 나온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리하여 마나츠 일행은 괴인이 되었던 동상 펭짱을 찾아옵니다.
저 동상의 입 안쪽에 보물을 숨겨두었는데 10년 전 중학생일 때의 단체사진을 찍어 둔 모양입니다.
근데 한 분 어째 회장님이랑 닮았네요.
처음엔 언니인가 했는데 회장의 이름은 시라토리 유리코라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그냥 허용인 걸로.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마나츠는 이 부에서 하고 싶은 걸 찾아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걸 하는 부"라나요.
당연히 이런 걸로는 부를 할 수 없다며 회장이 기각하려고 하지만 아까 도움을 받은 선배들의 지원 덕분에 부가 설립이 됩니다. 일면 "트로피컬 부"
이렇게 장장 5화에 걸쳐 드디어 마나츠는 원하던 동아리 소속에 성공하게 되고 트로프리 5화가 끝이 납니다.
다음 화에서는 드디어 마스코트 축생인 쿠루룬이 등장합니다.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건...
다음 화 4인 필살기인 이거....
아니....이거....잭커 빅 봄버잖아요....
열도에서도 3년 전에 검이 필요한 게 아니냐며 다른 무장으로 바꿔버렸던 장면이랑 비교하며 웃는 반응이 있었네요
확실히 4인 정화기 하면 저렇게 콱 대포를 쏴 버리는 게 아니라 뭔가 마법 같은 걸 쓰지 않았나....
아니, 초대부터 가메하메하 같은 걸 확 쏴 버렸던 놈들이니 어떻게 보면 초심 회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