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초중반의 장면입니다. 위대한 책 속에 들어가 카미죠가 밝힌 진실을 알게된 토우마는 그의 말을 믿고 조직에 배신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메이는 그런 사람의 말을 쉽게 믿어도 되는거냐고 묻습니다.
확실히 칼리버로 변한 카미죠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배신자를 찾고 세계를 구하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켄토를 베고 죄없는 민간인들을 휘말리게 만든 죄가 있죠. 거기다가 그가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원더 월드에 링크된 사람들이 메기도로 변해 실종당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는 등 악영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러자 토우마는 그의 악행에 대해 열거하면서 카미죠가 취한 수단은 잘못된 짓이라고 상기시켜줍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긴 말만큼은 진실이라고 믿고, 그것이 켄토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믿는 것과는 별개로 선은 확실히 그어놓았습니다.
다음은 칼리버로 돌아와 쿠라야미를 통해 미래를 보고 온 켄토입니다.
이번에 방영된 28화입니다. 켄토가 렌의 성검 한 짝을 봉인시키고 토우마와 대치하면서 나온 대화입니다.
켄토는 아버지가 15년전에 배신한 일에 대한 진실을 알고 그가 막으려고 했던 세계의 파멸을 자신이 이어받아 막기 위해 단독행동을 취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하야토가 일으킨 15년전의 사건으로 메기도가 부활하고, 민간인들이 휘말린데다가, 많은 검사들이 전사했습니다. 이때문에 켄토는 배신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짊어지다시피 했고, 15년동안이나 자신의 친구가 죽은 줄 알고 살아와야 했습니다. 명분은 좋았지만 결과는 처참했지요.
토우마와 켄토, 두 친구는 선대로부터 검을 이어받아 그 주인의 의지를 이어받아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 주인들의 잘못은 씻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이건 후대인 두 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지를 잇는 것과는 별개로 그들이 취한 수단은 잘못되었다고 선은 확실하게 그어놓았죠.
이걸 보면서 느끼는 것이 정의를 위해서라고 해도 수단이 정당하지 못하면 결국 비난받을 수 밖에 없으며, 그에 의한 악영향은 후대가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크 히어로의 길을 걸으려 했지만, 결국은 악당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린 카미죠와 하야토, 그리고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토우마와 켄토. 두 친구 사이를 곱씹을수록 점점 아이러니 합니다.
(IP보기클릭)116.125.***.***
켄토라는 캐릭터는 1장에서도 그렇고 2장에서도 그렇지만 모든 것을 자기 혼자서 짊어지고 가면 다 괜찮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입니다. 본인의 사고방식과 미래를 보고온 영향으로 비틀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IP보기클릭)175.124.***.***
(IP보기클릭)116.125.***.***
켄토라는 캐릭터는 1장에서도 그렇고 2장에서도 그렇지만 모든 것을 자기 혼자서 짊어지고 가면 다 괜찮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입니다. 본인의 사고방식과 미래를 보고온 영향으로 비틀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 21.03.28 18:10 | |
(IP보기클릭)221.138.***.***
(IP보기클릭)116.125.***.***
어떤 의미에선 그 반대일수도 | 21.03.28 18:57 | |
(IP보기클릭)220.80.***.***
(IP보기클릭)116.125.***.***
캔토뿐만이 아니라 역대 칼리버 장착자들이 다 그랬죠. 카미죠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날뛴 덕에 그 인상이 좀 약하지만... | 21.03.28 22: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