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FGO 바빌로니아] 비스트 2

고르곤을 티아마트 신으로 행세시킨 이유는

죽지 않으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멀린이 친 결계를 깨기 위해

고르곤을 진짜 티아마트 대신 죽게 하기 위해서 

성우가 유우키 아오이인데 캐릭이 캐릭이다 보니 아아아아밖에 대사가 없습니다

애니에서 리츠카 간드 쓰는 거 처음 나온 듯?

이거는 그냥 들리는 대로 해석하면 될 거 같은데 

("인류가 멸할 악이다" ← 길가메시의 의지를 나타내는 대사)

자막 제작하신 분이 어렵게 생각하신 거 같습니다

페이트 비스트는 본인에게 그럴 의사가 있든 없든 

그냥 존재만으로 인류멸망의 위협이 되는 존재를 가리킵니다

그랜드 오더에선 시작부터 인류멸망하고 시작하다 보니 비스트가 여럿 나오는데

인간형이거나 아니거나 사고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무의식이거나 선의거나 악의거나 여러 가지 비스트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경악스러운 비스트는 '70억P 하고 싶어서' 비스트 되신 분

네... 뭐라구요???

아무튼 다행히 그건 이벤 스토리다 보니 애니엔 안 나옵니다...

일본어의 구조 때문에 의미가 갈리게 해석될 수가 있어서 그런 거 같네요.
일본어의 평서문은 미래형이나 have to의 의미를 겸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인류가 멸해야 하는 악이다 라고 할 경우에는 滅ぼす가 아니라 滅ぼすべき라고 명확하게 명시할 수 있고 보통 이쪽이 더 의지가 드러나니까요.
그리고 각 인류악들이 지닌 이치들이 연민이나 쾌락, 타락, 비교 같이 인류가 당연하게 갖고 있는 것들이라 원래부터 좀 중의적으로 쓴 표현이 아닐까 해요.

인류악 The Beast! Great All Mother Tiamat!!

참고로 나스가 밝힌 설정에 따르면, 저 때 킨구가 고르곤을 애도했던 말은 나름대로 진심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