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가는 건담을 막기 위해 대기 중인 우페이
예상대로 윙 제로를 회수한 히이로가 나타납니다.
BGM : 신기동전기 건담W EW - Battlefield
"네놈을 지구로 보낼 수는 없다."
히이로 : 이게 네가 말한 정의란 거냐?
히이로는 일단 선빵을 피한 뒤 대화를 시도하죠.
"난, 희생 위에 만들어진 평화라는 이름의 정의가,
정말로 옳은 건지 시험하고 싶을 뿐이다!"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는 우페이
히이로도 빔 사벨을 꺼내 대응합니다.
"그러기 위해, 난 악이 되겠다!"
우페이가 이러는 데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쓰러트려야할 적을 쓰러트렸음에도 인류는 변한 게 없었죠.
1년 전, 그렇게 모든 걸 걸고 싸웠음에도
변하지 않은 세상에 실망한 거였습니다.
치열하게 부딪히는 윙 제로와 나타쿠
윙 제로는 나타쿠의 연격을 피하다 콕피트를 조금 베이는데..
바로 반격해서 공격을 멈추게 합니다.
"네가 싸우면 싸울수록, 평화를 위한 희생이
무의미해져! 너도 이미 알고있을 거다!"
히이로는 여전히 설득을 시도하지만...
우페이는 들을 생각이 없었죠.
오른 쪽 어깨에 파손이 생긴 윙 제로
발칸 난사로 드래곤 행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추가로 발칸을 쐈지만 나타쿠는 난사를 뚫고 덮쳐왔죠.
"우리의 전쟁은 끝났다!"
"그래서 병사는 필요없단 거냐!
전쟁만을 위해 산 병사는 버리는 거냐!"
매섭게 달려드는 나타쿠
이대로 가면 윙 제로라도 위험합니다.
나타쿠를 붙잡은 채 대기권 낙하에 들어가는 히이로
"난 병사로 취급됐던 모든 인간들의 대변자다!
난 네놈을 포함한 병사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어!"
히이로 : 우페이...
우페이 : 나와 네놈은 이렇게 싸우고 있다.
싸울 때야 말로, 네놈도 나도 충실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나와 네놈은 동류다! 전쟁에서 밖에,
자신의 존재의의를 찾을 수 없는 거다!"
우페이의 외침에 반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히이로 역시 우페이의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단 거겠죠.
손을 잡아서 나타쿠의 창을 막은 윙 제로
대기권 추락 중인데 공격받으면 정말 골때립니다.
윙 제로의 몸에 파손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나타쿠에게 당한 곳인가 보네요.
"우페이! 트레즈는 이제 없어!
트레즈는 네가 쓰러트렸어!"
"아니야! 난 아직도, 놈과 싸우고 있어!"
트레즈의 망령에서 벗어나질 못한 우페이
트레즈와의 싸움이라도 만족할 수 있게 결판을
냈다면 이렇게나 트롤링을 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우여곡절 끝에 지구로 내려온 두 건담
안정권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격돌합니다.
"난 리리나 피스크래프트를 인정못해! 병기를 버리고,
병사를 봉인하면 그게 평화란 생각은 잘못된 거다!"
"그래서 마리메이어의 독재를 허용하겠단 거냐!"
"그것이 싸우는 자의 영혼이 의지할 곳이 된다!"
방어조차 취하지 않은 윙 제로
"지금은 그걸로 될지도 몰라. 하지만, 마리메이어는
역사를 반복할 뿐이야! 슬프고 비참한 전쟁의 역사를!"
히이로 : 여기서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또 우리 같은 병사들이 필요해져.
말하는 동안에도 윙 제로에게 스파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큰 피해를 안 입은 나타쿠에 비해 점점 상태가 나빠지네요.
히이로 : 그렇게 된다면 비극이란
이름의 역사가 언제까지고 계속 돼.
히이로의 말에 경청하는 우페이
슬슬 뭔가를 느끼는 것 같네요.
"우페이 가르쳐 줘, 우린 앞으로 몇명이나 더 죽여야 되지?"
"!!!"
결정타처럼 들어온 말에 할말을 잃습니다.
"난 앞으로, 얼마나 더 그 아이와 강아지를 죽여야 되는 거야?"
실수로 죽게 만든 소녀와 강아지를 떠올린 히이로
결국 윙 제로의 파워를 꺼 바다로 추락합니다.
"제로는 내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아."
히이로 : 가르쳐 줘, 우페이.
히이로의 물음에 우페이는 대답해 줄 수가 없었죠.
그대로 수장된 윙 제로
이를 본 우페이는 멸망한 고향을 떠올립니다.
"그게, 또 반복된다는 말이냐..."
우페이는 드디어 정신을 차리죠.
이후 우페이는 마리메이어 군에게
맨몸으로 맞서는 시민들을 지켜줬습니다.
전투 내내 히이로가 진지하게 싸우는 걸론 안 보였는데
소설판에선 아예 제로 시스템을 끈 채 싸웠다고 들었죠.
히이로가 진심으로 싸웠다면 우페이도 뚫렸을 테지만 그러면
본작의 테마완 어긋나버리니 고생끝에 대화로 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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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명장면인데 우페이만 보면 밈만 생각나게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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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에서는 제로 시스템 자체는 기동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로시스템은 근접전은 답이 없으니 트윈 버스터라이플을 쓰라고 피드백을 걸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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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고 나발이고, 그걸 다 무시해서 싸웠다는 것에서 좀 놀랐죠. 시스템은 트윈 버스터 라이플이면 승리 할 수 있으니 바로 써라! 하는걸, 계속 무시하고 오히려 설득하려 했다는 것을 보고 윙 시리즈가 더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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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루황제가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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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페이도, 나타쿠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촛불시위, 홍콩민주화시위 하는거 본 이후로는 나타쿠가 시위하는 시민들 지키는 장면이 굉장히 멋지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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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에서는 제로 시스템 자체는 기동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제로시스템은 근접전은 답이 없으니 트윈 버스터라이플을 쓰라고 피드백을 걸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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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거절하는 히이로 멘탈 | 20.09.28 0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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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로 시스템마저도 격투치 몰빵 기체와 접근전은 위험하다 말하고 있다는게 놀라움. 분명 종합 성능치는 제로가 압도한데 상대 기체가 워낙 그렇게 만들어진 기체다보니 | 20.09.28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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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는 올라운드 기체인데 비해 나타쿠는 디자인부터 옥직 근접 몰빵이라고 외치고 있으니 ㅋㅋㅋ | 20.09.28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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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명장면인데 우페이만 보면 밈만 생각나게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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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루황제가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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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토 기관 5번대 대장 "나타쿠"의 팩터 | 20.09.28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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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고 나발이고, 그걸 다 무시해서 싸웠다는 것에서 좀 놀랐죠. 시스템은 트윈 버스터 라이플이면 승리 할 수 있으니 바로 써라! 하는걸, 계속 무시하고 오히려 설득하려 했다는 것을 보고 윙 시리즈가 더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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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페이도, 나타쿠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촛불시위, 홍콩민주화시위 하는거 본 이후로는 나타쿠가 시위하는 시민들 지키는 장면이 굉장히 멋지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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