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섀도우버스] (17화 예고) 갓애니는 이어진다

[Crisscross☆]

주인공인 히이로와 또그니스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시점에서 신뢰의 에피소드.

어찌보면 소년만화에 제일 정석적인

캐릭터이긴 한데, 제작진의 판단 미스로

그 캐릭터성을 말아먹은 상황. 오죽하면

신규 에이스가 보고 싶을 정도군요.

그리고 부족했던 스토리나 캐릭터 묘사를

채워줄 가능성이 높은 미모리 vs 아리스 편.

이 애니에서 주인공 제외 가장 많은 듀얼 

횟수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이랑 다르게

같은 캐릭터끼리의 접점은 이 둘이 제일

많습니다. 무려 3화씩이나 만난..

(아니 이게 정상이지 원래)

어째 작화도 훨씬 힘준 티가 나네요.

여하튼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갓애니일것

같고, 더 개선된 모습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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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작화가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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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접점이라고 해봐야 4화때 잠깐 만난것 뿐이라

[KaiKy]

근데 다른 분들은 딱히 갓이라고 말하는 분들을 못 봤는데... 그냥 히이로랑 이그니스 드래곤이 싫으신건 아니시죠?
작화는 이쁘긴 합니다만 과연 묘사가 어떻게 나올지 봐야 알겠지만요. 일단 다음주까진 기다려야 겠네요.

[★PersonA★]

그냥 단순히 주인공이 워낙 평이 안좋은데다 여캐들의 작화 외모 행동이 귀여우니 여캐만 나오면 갓으로 취급받는겁니다

[Crisscross☆]

그정도로 이 애니 상황이 심각하긴 합니다.
기획측에서 못해도 2년 방영 잡고 짜야할
스토리를 강제로 4쿨에 집어 넣으려니 발생한
상황이라고 봐야..

사실 사이게임즈에서 얼마나 각잡고 만든건가로
따지면 섀도우버스 > 프리코네 > 그랑블루 판타지
순서죠.

프리코네는 사전제작 완료 상태에서 방영, 그랑블루는 2기 때 작화도 뭉개지고 급하게 준비한 티가 나고, 사실상 제일 준비를 많이 한 작품이 이렇게
망해버리는게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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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는 최상급인데 정작 중요한 카드배틀 묘사나 각 캐릭터들의 인간관계나 심리묘사는 완전 기대 이하 수준이라 과연 갓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뛰어난 작화,유명 성우 등 이런 요소들은 다른 애니에서 볼수 있어요 사람들이 카드배틀물 애니에 바라는 건 그런게 아닌데요...

[Crisscross☆]

위 글은 일정부분 비꼬는 뉘앙스로 쓴 글입니다.
그리고 '카드배틀물' 이니까 뛰어난 작화, 유명 성우 등이 의미가 있다고 전에도 말했습니다. 카드배틀물로써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건 참 안타깝지만, 그런 요소들이 '카드배틀물' 임에도 알차게 있기에 정성이 대단해서 보고 있는거고요.

그게 아니면 사람들이 흔히 아는 원작 인기도, 스폰서 차이로 그런것들이 갈리는데 굳이 의미 부여할게 없죠.

그리고 작화는 요즘 시대에 엄청 중요합니다. 당장
세븐스만 봐도 카드배틀물의 역할도 충실하고 캐릭터 개성도 확실해서 평가가 좋은거지, 작화는 도저히 눈뜨고 못보겠던데요. 심하게 구립니다. 그래서 전작들만큼 듀얼 뽕도 안차더군요;

[★PersonA★]

그래도 개인적으로 섀버보다 세븐스쪽이 훨씬 재밌고 뽕도 차더군요 거기다 일상물에 아직 9화밖에 안나와서 스토리상 중요한 듀얼이 안나온것도 있고요

섀버는 게임특성상 듀얼을 재밌게 만드는게 어렵고 연출로 커버한다고해도 하이라이트 중요한 부분의 연출은 오히려 세븐스쪽이 더 좋은 느낌이네요 섀버는 쓸데없는 부분에는 화려하고 정작 중요한 부분의 연출은 미묘하거나 힘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뛰어난 작화가 오히려 역으로 연출을 방해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유희왕은 플레이어의 개성이 심리가 덱이나 플레잉에 드러나고 듀얼중에도 끊임없이 주절거리고 과거좀 풀고 허세좀 부리고 상대수를 예측하고 심리전좀하고 입씨름좀하면서 끊임없이 재잘거리니 지루할 틈이 없는데 섀버는 그냥 기계적이고 짤막하게 턴 드로우 플레이 엔드를 반복하니 좀 단조롭고 지루하네요

스토리나 캐릭터묘사도 너무 생략해버리니 너무 구멍이나고 자연스럽지않고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져있는 느낌 그래서 캐릭터들이 매력있게 다가오지 않고 당장 이번화에서도 미모리나 아리스에 대해 뭔가 이것저것 개성을 부여하고 있는데 그게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니 보는 내내 어색했고 솔직히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결국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거기다 뛰어난 작화는 이미 제알이라는 선례가 있어서 특별한것도 아니고 작화로 커버될만큼 작품상태가 좋지도 않고 유명 성우도 세라역의 하나자와 카나씨를 쓰기도 했고 결국 작화 성우에 그렇게 의미부여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Crisscross☆]

맞는 말씀이죠. 실제로 듀얼과 그 외의 요소들도 세븐스가 낫습니다.

아무리 게임 자체가 유희왕에 비해 애니로 만들 때 어려움이 있더라도, 제작진들이 신경을 안썼다고 해야하나 갈피를 못잡는다고 해야하나 둘 중에 하나는 해당하긴 할겁니다. 생각 이상으로 못만들었어요.

제일 큰 문제는 4쿨에 모든걸 다 때려넣으려고 기획한 측이 잘못이겠고, 그 다음으로는 감독이 문제겠네요.

작화나 유명 성우는 제알이라는 전례가 있지만 제알 이후로 6년간 이런 퀄리티, 심지어 제알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를 카드 게임 애니에서 본적이 없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유희왕을 제외한 다른 카드 게임 애니메이션은 OLM이나 TMS같은 대형 제작사에서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게임류 애니라는 이유로 회사의 메이저 스태프들이 담당하지 않고 적당한 퀄리티로만 내는게 별로였기에, 당장 섀버처럼
메이저 스태프들이 최상급 퀄리티로 만드는 것 부터가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고정관념을 깬거니까요.

그리고 사이게임즈와 키무라 프로듀서가 작품을 애니화할 때, 프리코네 등을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의미부여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제알 이후의 코나미의 행보를 좋아하지도 않고,
개인적으론 20주년에 맞춰 세븐스가 이 퀄리티여야 했는데... 아쉽네요.

[쿠에르나바카]

글쎄요. 세븐스 퀄리티에 대해 할말은 없지만, 섀도우 버스 글쓰신거 읽어봐도 비꼬는 뉘앙스로 글을 쓰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진심으로 이 애니 마음에 들어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작화는 요즘 시대에 엄청 중요합니다. 당장' 이 문구 말입니다만 세븐스나 포켓몬 같이 장편애니쪽은 정말 사전제작을 하지 않는 이상 장편 애니에 그렇게 작화 투자하는 추세 아닙니다. 정말 질 좋은 작화를 보려면 아예 극장판으로 빠지거나 교토 애니메, 유포터블처럼 아예 갈아 넣어야 하는데....

[만족민 1호]

앜파 이후의 유희왕은 안봐서 잘 모르겠고, 확실히 제알까지의 유희왕과 비교하면 섀도우버스가 질 떨어지는 애니인건 사실이죠.

답글을 보니 님이 섀도우버스를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것도 알겠는데, 딱히 저 분이 섀도우버스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님이 뭐라고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섀도우버스를 좋아하든 안좋아하든 그건 저 분 취향이지, 님이랑은 상관없는 일인데요.

[Crisscross☆]

섀도우버스를 재밌게 보고 있고, 정말 마음에 들어합니다. 굳이 하나만 봐야한다면 세븐스 대신에 섀도우버스를 택할 정도로요. 하지만 최근 리뷰는 카드게임 애니의 본질적인 측면 이외의 것들만 다루면서 간접적으로 돌려서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한게 잘못이네요.

말씀하신 대로 최근 장편 애니들은 크게 투자하지 않는 추세죠. 특히 현재 코로나 및 애니 시장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기에 섀도우버스가 준비 기간을 1년 반정도 갖고 그 추세를 깨버린 것이 칭찬받아야 하는거에요.

코나미가 지닌 유희왕 시리즈가 고정 1위이기에, 기업의 목적을 고려하면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죠.
그런데 '항상' 그러지 않는다면, 그리고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이 든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고 섀도우버스 같이 각잡고 투자한 애니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커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브레인즈도 상대적으로 빨리 종영한 상황에서, 20주년이라고 그렇게 화려하게 홍보를 했으면 적어도 제알만큼은 아니더라도 제알 다음 가는 퀄리티로는 내야 했고, 아니면 섀도우버스처럼 갤럽 이외의 제작사한테 자금과 기한을 넉넉하게 줘서 20주년 답게 사람들을 놀래키고 만족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ersonA★]

한마디로 작화좋고 돈쓴티가 나면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거군요 잘 알았습니다

[Crisscross☆]

어떻게 하면 그렇게 들리는건가요;
섀도우버스 애니의 문제점도 잘 인식하고 있고
아직 개선할게 한참 남았는데다가 당장 세븐스랑 비교하면 처참할 정도로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좋게 평가 받아야할 부분은
확실하게 해야한다는거죠. 다른 부분이 좋은데
카드게임류 애니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해서 그게
공들인 가치가 전혀 없다는 느낌으로 평가하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기능을 못했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 부분 아웃이란 점은 부정 안합니다.

더이상 말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