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개뽕차서 뽑아보는 시리즈별 베스트 듀얼
아키 1차전
유세이는 래리 일행을 저당잡힌 상태
각각 아키는 아르카디아 무브먼트, 이후 상대인 잭은 치안유지국에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유세이는 같은 시그너로서 진정한 아키를 마주하기 위해 포춘컵 결승전에 임합니다
만 식물족 토큰 불리기+600씩 번뎀으로 포상 받는 유세이
하지만... 느껴져...
주인공과 히로인의 SM 듀얼 떴드아아아ㅏ아
"너의 거절이나 분노, 그 너머에 있는 또 하나의 감정.
이자요이 아키, 너는 파괴를, 그 힘을 즐기고 있어.
그 힘에 유열을 느끼고 있어."
"나는 마녀.
고통을 주고 그걸 기뻐하는 무시무시한 여자.
즐거워.
나를 고독에 빠뜨리는 모든 자들에게 내 힘으로 고통을 주는 게 정말로 즐거워!"
'즐기고 있어.
하지만 그 기쁨을 그녀 스스로는...'
아키는 자신의 힘과 반점을 거부하고
그것이 사이코 듀얼리스트의 능력과 합쳐져 파괴적인 분노로 표현됩니다.
아키는 파괴를 즐기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 유열마저 거부합니다.
즉 극도의 자기혐오.
파괴를 진심으로 즐긴다면 어둠의 마리크처럼 으헤헿타노시 할 수 있지만 아키는 그러지 않습니다.
"이 반점은 그렇게 사람을 초월한 괴물에게 각인된 있어선 안 될 징표.
그래서 나는 나를 증오한다.
억누를 수 없는 파괴의 감정에 나는 살아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하지만 감정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건 파괴의 충동으로 점화되었어.
그리고 나는 나 자신으로 있기를 포기했어.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 냈어.
가면을 쓴 나는 내가 아니야.
파괴를 즐겨도, 고통을 비웃어도 상관없어."
아키는 또 하나의 나=가면을 쓴 마녀=흑장미의 마녀를 만들어 냅니다.
아키는 가면을 쓰면서 자신을 거부합니다.
가면은 보통 감춤, 위장의 의미를 갖고
그 목적은 엄연히 남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 위함이지만
여기서 가면은 아키 자신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 위함입니다.
자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가면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려 버리는 겁니다.
가면 뒤에 숨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면으로 숨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가면=자기 자신에 대한 거부
아키의 자기혐오의 상징이죠.
이 듀얼은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블랙 로즈 드래곤으로 위시되는
유세이와 아키의 대비가 두드러집니다.
스덕은 파괴를 무효로 하고 파괴하는 방어적인 효과
블랙 로즈는 특소(이후 싱으로 교체)시 필드 클린+공0으로 하는 공격적인 효과입니다.
블랙 로즈로 나타나는 아키의 파괴성을 유세이가 스타더스트로 감싸 상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걸 유세이가 아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라고 보기엔 어폐가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디바인이 알려 주었어.
가면 따위 필요 없다고.
이대로의 나로도 괜찮다고.
나는 그 말을 듣고 구원받았어.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
단지 느낄 뿐."
이 듀얼에선 또 다른 대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유세이와 디바인의 대비입니다.
디바인은 아키의 힘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아키는 자신의 모든 것을 디바인에게 맡깁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도망쳐 버립니다.
듀얼 중간에 아키는 마녀의 가면을 씁니다.
여기서 듀얼 직전에 아키의 얼굴과 스크린 속 디바인의 얼굴이 겹치는 연출이 나왔던 거랑 같이 보면 꽤 흥--미로운데
과거 회상에서 디바인은 아키의 가면을 벗기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디바인 자신이라는 가면을 다시 씌운 것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아르카디아 무브먼트를 위해 아키의 힘을 이용하는 거기도 하고
아키는 디바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더욱더 거부하게 됩니다.
즉 디바인으로 인해 자기혐오가 강화되는 것.
도중에 요 가면이 깨지긴 합니다만 입 부분만.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죠
감정이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눈입니다.
아키가 파괴를 즐기고 있다는 묘사가 나올 때는 주로 아키의 입이 클로즈업됩니다.
그리고 아키의 입은 미소를 짓고 있죠.
하지만 눈과 함께 보면 다릅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습니다.
가면은 아직도 아키의 눈을 가리고 있고
아키의 진정한 감정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째서 이 반점이 욱신거리지?
어째서 즐겁지 않아?
어째서 괴로운 거야?'
"너 스스로 변할 때가 찾아온 거야.
너를 괴롭히던 파괴의 기쁨.
그 아픔이 같은 반점을 가진 우리가 공유하는 고통으로 바뀐 게 아닐까!
우리를 이끈 이 징표, 이 고통은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어.
그 답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해야만 해.
그 답을 이 반점은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을 맡기지 마.
너 스스로 생각해."
"마녀인 내가 뭘 생각해?
디바인이 나를 이끌어 주고 사랑해 주면 그걸로...!"
"아니야!
네가 너를 사랑하는 거야!"
하지만 유세이는 아키에게 변화를 촉구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사랑하라며 말합니다.
그렇지만 아키는 유세이의 말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결국 폭주하지만
이에 유세이는,
"몇 번이고 받아내 주겠어!
전부 토해 내!
너의 슬픔을!"
폭주하는 아키의 힘을
블랙 로즈의 파괴를
스덕으로 온몸으로 감쌉니다.
스덕과 블랙 로즈는 공멸하고 깽판 치던 아키의 힘도 사라지고 반점의 고통도 사그라집니다.
이후 코즈믹 블래스트로 필드 벗어난 스덕 공격력만큼 데미지 먹여서 유세이가 승리합니다.
이때 튄 파편으로 아키의 가면이 깨집니다.
"도... 와... 줘..."
가면이 깨지면서 아키의 눈이 보입니다.
거부와 분노, 그 속 아키의 진정한 감정은 파괴의 기쁨이 아닌 바로 슬픔.
유세이와의 듀얼 끝에 아키는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눈을 통해서 진솔하게 표현합니다.
즉 유세이로 인해 자신을 마주한 것.
처음으로 주체성을 가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지 느낄 뿐,
스스로 생각했다고까지 하긴 어려운 정도.
이 듀얼의 진정한 결말은 아키 2차전으로 이어집니다.
(IP보기클릭)39.7.***.***
명색의 히로인인데 주인공이 너는 파괴 행위를 즐기고 있다고 하자 세상세상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모르겠네요... 그것 조차 사실은 거짓된 모습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저 유열에 빠진 표정은 ㅋㅋㅋㅋ 전설이다
(IP보기클릭)121.175.***.***
듀널 내용 자체는 이거 다음인 결승전이 최고였음 마지막의 함정카드 공방 ㅠㅠ
(IP보기클릭)211.229.***.***
아키전 2차전도 작화땜시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아키 듀얼 중에서는 요게 가장 좋더라고요, 아직까지 폭풍간지 내뿜고 있던 꽃게도 그렇고.
(IP보기클릭)118.235.***.***
???:엄마 아빠랑은 어떻게 알게 됬어? ??:SM 듀얼로
(IP보기클릭)39.7.***.***
명색의 히로인인데 주인공이 너는 파괴 행위를 즐기고 있다고 하자 세상세상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모르겠네요... 그것 조차 사실은 거짓된 모습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저 유열에 빠진 표정은 ㅋㅋㅋㅋ 전설이다
(IP보기클릭)180.70.***.***
(IP보기클릭)118.35.***.***
개쩌는 장면마다 나왔지만 사운드듀얼에 수록이 안 되서 아쉬운 유대의 테마(가칭) | 20.07.14 22:23 | |
(IP보기클릭)121.175.***.***
듀널 내용 자체는 이거 다음인 결승전이 최고였음 마지막의 함정카드 공방 ㅠㅠ
(IP보기클릭)211.169.***.***
...? 아키vs유세이가 결승전으로 아는데요...? 그다음인 잭vs유세이는 듀얼킹vs도전자로 아는데... | 20.08.10 16:26 | |
(IP보기클릭)211.229.***.***
아키전 2차전도 작화땜시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아키 듀얼 중에서는 요게 가장 좋더라고요, 아직까지 폭풍간지 내뿜고 있던 꽃게도 그렇고.
(IP보기클릭)182.216.***.***
(IP보기클릭)61.105.***.***
(IP보기클릭)118.235.***.***
???:엄마 아빠랑은 어떻게 알게 됬어? ??:SM 듀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