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유희왕) 개인적으로 억지라 생각했던 듀얼 로그

[Digouter HHT]

유희왕 GX의 X 전

덱파괴라는 평소와 다른 전술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한 해파리

그래서 역으로 덱을 파괴해주겠다며 신 네오스페이시언 글로모스를 X의 필드 위에 소환해서 공격

여기서 애니판 글로모스는 공격 선언시 상대가 카드를 뽑지 못하면 자신의 덱이 파괴된다는 별 괴상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상대방이 전투 내성 효과 카드를 발동한 걸 이용해서

에릭실러 공격 - 융합해제 - 나머지 히어로 넷으로 공격 - 순간융합으로 히어로 넷을 다시 융합하여 에릭실러를 소환 - 공격

이렇게 다굴을 맞은 글로모스의 효과로 덱이 갈린 X는 덱파괴로 패배.

꼬꼬마 시절 때 항상 이기고 "아자!" 거리는 쥬다이가 인성질 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에 안 들었던 제게 있어서 이 듀얼은 특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특히 애니판 글로모스 효과가 암만 봐도 이 승부 하나만을 위해서 어거지로 만든 느낌이 다분했던지라 보는내내

 "아 져라 좀. 대체 주인공 이기게 하려고 어디까지 억지 부릴건데" 하면서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다음은 유희왕 5D's의 팀 유니콘 전 (특이하게 유희왕에서 보기드문 3인 릴레이 경기.)

팀 유니콘은 1명도 리타이어 안 한채 팀 오룡즈의 휠러 둘을 쓰러뜨리고 라스트 휠러인 꽃게와 싸우게 되는데

두뇌 플레이로 세 선수가 덱파괴 전술을 시전하여 꽃게의 덱을 갈아버립니다. 어찌어찌 두 명까진 쓰러뜨린 꽃게였지만 끝내 마지막 상대인 쟝과 싸우는 도중에 덱이 전멸

요컨데 턴 엔드만 치면 팀 유니콘이 승리하는 상황

근데...

턴 엔드를 안 외치는 쟝

다짜고짜 덱파괴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유세이의 몬스터를 공격한다 선언. 심지어 유세이의 몬스터는 수비표시라 공격한다한들 대미지도 안 들어감.

즉 "마무리는 전투로 하고 싶다." 이 마음 하나로 공격한 것.(...)

갑자기 신나하는 꽃게

그렇게 아무 의미없는 전투를 하는 쟝

어 근데 마침 꽃게의 패에 몬스터의 수비력을 올려주는 카드가 있넹?

쟝 : 어? 이게 아닌데...

 꽃게 : 우왕! 개꿀!

그렇게 듀얼내내 오룡즈를 갖고놀며 승리까지 다 따놓았음에도 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자폭한 팀 유니콘이었습니다.

심지어 관중들은 "정말 뜨거운 듀얼이었어!" 이렇게 찬사를 보내던데 진짜 보는내내 어벙했습니다. 아니 다 이겨놓은 싸움을 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내던지냐고요.

하다못해 "덱파괴를 포기하고 정정당당하게 라이프를 깍아 이기겠다!" 이럼 이해라도 하겠는데... 

덤으로 사실상 상대가 승리를 갖다 바쳐줘서 이긴 주제에 유대 타령하는 꽃게 보고 참 뻔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은 유희왕 브레인즈 (제알과 앜파는 도중에 하차해서 없습니다.)

GO 오니즈카 2차전

브레인즈 주인공 가재의 능력은 라이프가 1000 미만일시 새로운 몬스터를 창조할 수 있는 스킬을 지녔습니다. 그걸 상대방이 쓸 수 없게 막아놓은 상황.

주력 기술을 봉인당한 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것인가!

아이 : 아 생각해보니까 이거 쓸 수 있더라! 게다가 카드도 1장 뽑을 수 있음!

하필이면 '라이프가 100인데다가 상대방의 스킬로 자신이 스킬을 못 썼을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라는 뭔가 엄청 이 상황 하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부가 스킬이 다짜고짜 등장

 그렇게 결국 늘 하던대로 신 몬스터를 뽑게 되고

그렇게 가재는 주인공 보정을 내세우며 GO 오니즈카를 발라버립니다.

얜 주인공 하나 이기려고 영혼 그 자체인 덱도 버리고 인체 개조까지 받았는데 안습...

작중내내 개조 오니즈카는 스킬을 봉인할 수 있는 능력을 내세워왔고 예상대로 가재의 스킬을 봉인했기에 시청자들에게 "주력 스킬 없이 어떻게 이런 상대를 이길 것인가!"

라는 기대를 품게 만들었습니다만 다짜고짜 "실은 이런 비기가 있었음!" 라는 식으로 퉁치면서 날림으로 전개하더군요.

기대를 잔뜩 품게 해놓고 주인공 보정으로 똘똘뭉친 로그만 보여줘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루리웹-7845562038]

제일 심각한건 브레인즈의 소울버너 vs 리볼버 2차전이죠.
장착마법 카드 한장에 효과가 뭐그리 많은거냐.

[ddrck]

네오 스톰 액세스는 확실히 나온 직후 말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개인적으론 이런 류에선 앜파에서 유우야를 아무 것도 못하는 고자로 만들어버린 바렛의 철쇄의 수투기 훈장도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효과 보자마자 듀얼로그 짜는 놈이 머리 굴리기 싫었구나 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던......

[루리웹-137749939]

그밖에도 판 벌려놓고 수습 못해서 상대 이름 지우는 카드 쓸 때는 참....

[루리웹-3251684725]

와 ㅋㅋㅋㅋ 개억지 이 정도로까지 막 만들었을 줄이야

[루리웹-137749939]

오니즈카전은 드로우 디스차지 말고 비슷한 효과를 가진 지속마법이나 지속함정 깔아놔서 오니즈카가 스킬 쓰면 지는 상황 같은 거 만들어서 스킬 봉인 한다음 네오 스톰 액세스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왜 저런 억지설정 같은 걸........

[NSAFRSXPL]

이 카드라도 깔아서 발동했다면 개연성이 충족되죠.

[돈 밀레니엄]

쟝은 저 턴에 몬스터 파괴하면 대미지 주는 카드를 발동해놔서 아성의 가디언 파괴했어도 대미지 들어가니까 쟝이 이길 수 있습니다.

[돈 밀레니엄]

가디언 말고 래피드 워리어요.

[RORDs]

유니콘전은 상황이 좀 억지스러워서 그렇지 이거 발동해놔서 라이프 까는데는 문제없죠

발동 턴 상대필드의 카드가 파괴될때마다 상대에게 300포인트의 데미지-유세이의 남은 라이프도 300

[Digouter HHT]

아 그랬군요. 뒷 전개가 너무 골때려서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세가팬]

vs 존 에서 마지막 함정카드도 졸라 어처구니 없음 함정카드 하나에 효과가 몇개냐 ㅋㅋ 아버지가 소매넣기 한 카드냐?

[루리웹-9542970006]

[루리웹-9542970006]

하나된 소망은 그래도 앜파나 브레인즈의 오리카보단 개연성은 있음.

당장 위에 소울버너가 쓴 장착마법이나 바렛이 쓴 함정보단 이거 남

[호라이산 카구야]

제알이야 뭐 대놓고 사기드로인 샤이닝 드로우를 너도 나도 쓰니까 그러려니...

[쵸코코0321]

저도 다른건 몰라도 유니콘전 제일 공감 어자피 지더라도 또 경기 가능하더만